brunch
매거진 생각새싹

분수 같은 말

by 어느좋은날
090-분수 같은 말-.jpg



쏴-아-


시원한 소리와 함께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허공을 수놓습니다

평범했던 물이

분수를 통해 하늘에도 닿아보고 찬란한 색도 입음으로써

자신은 물론이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들의 순간까지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쏴-아-


우리들이 내뱉는 말들도

분수를 통해 내뿜어지는 물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입니다

평범했던 물이 분수를 통해 아름다워지듯

우리들의 말들도 생각의 분수를 한 번 더 통한다면

보다 아름다워질 수 있기에..


더러.. 불쑥 튀어나와 버린 말들이

서로의 감정에 물을 끼얹어 버리게 하지 않도록..


진실된 속마음이 필요한 시간과

그 마음을 공유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에서는..

저도.. 그대도..

아름다운 말들을 뿜어내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적어봅니다

어느좋은날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구독자 1,529
매거진의 이전글후회의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