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을 보면서 생각한 것들
어차피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
알고 있다....
부정하고 싶지만, 그들에게 볼 때 나는 개, 돼지이다.
사회 지배층에게 그저 짖는 개, 돼지처럼 보일 것이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면)
나는 소년만화를 좋아한다.
지금도 소년 만화를 즐겨보는 편이다.
소년만화에 메시지는 간단하다.
정의롭고, 용기를 내어 고난을 이겨내면, 세상은 더 아름다울 것이라고...
그러나, 사회를 살면서 배우기 시작한 것은
사람을 쉽게 믿으면 배신당하고, 바르게 살면 손해를 보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하는 것은 틀린 사람이 되고 만다.
이전에 읽은 글 중에 기억이 나는 것은
우등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기존 사회를 이해하고 잘 적응하는 사람이다.
결국 기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준에 잘 따를 수 있고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회의 높은 구조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소년 만화에서 보던 그런 주인공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이 되어,
이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결국 사람을 생존하기 위해서 큰 사회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사회라는 구조에 자신의 자리를 찾고 적응하고 있을 뿐이다.
주변에 자유로운 영혼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늦은 시기에 다시 이 사회로 돌아오거나,
아니면 저 멀리 새로운 사회를 찾아 떠난다.
결국에는 이 사회는 돌아가고 있고,
'내부자들' 영화처럼 지배층에게는 대중이라는 존재는 개, 돼지처럼 관리하고 기르는 존재일 것이다.
내부자들이라는 영화에서는
작아 보이는 사람들이 지배하는 사람에게 통쾌하게 복수한다.
이 카타르시즘을 느끼고 영화 엔딩이 올라올 때,
백윤식은 전화로 이야기한다.
오징어가 질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뱉어버리겠죠.
우리나라 국민성을 봤을 때,
나중에 다른 씹을 거리를 주면 됩니다.
그렇게 대중에게 새로운 화제를 던져주고, 그들은 시간이 좀 흐른 후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사회 구조는 권력자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알아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이 진실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어디서 온 것인지 누가 말한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직접' 들은 것인지
참고>무비월드_영화는 수다다
https://www.youtube.com/watch?v=1WqNEsuwnq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