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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마조림 Jan 13. 2019

돈이 되는 UX는 무엇일까

UX 고민하기

사용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시장에 외면받기 쉽다.


하지만 서비스가 아닌 제조업 분야의 UX업무에서

치명적인 사용성의 약점이 아니라면 수익의 감소가 되는 UX 개선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렇게 조직과 회사를 탓하며 포기하는 디자이너가 대부분이다.


웹툰 헬퍼에서 일부분 발췌

예로 어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리모컨에 버튼을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버튼을 하나 추가하면 $0.1 비용이 추가되지만 사용성을 개선할 수 있다.

리모컨이 들어있는 제품 100만 대를 판다고 가정하면 사용성 개선을 위해 10만 불, 대략 1억 원을 갑자기 손해를 봐야 한다.

그렇다면 그 사용성 개선이 1억 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까?


반대로 기존 버튼을 빼고 비즈니스 버튼으로 대체하면 $0.1의 이익이 있다고 하면

회사는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된다.


단순 사용성 개선이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디자이너는 이러한 의사 결정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회사는 수익을 창출해야 하며

인하우스 디자이너 역시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동시에

현실 사이에 밸런스를 잡는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애플처럼 단순 수익 구조를 넘어서 제품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제조업 마인드는 사실 국내 제조업에서 거의 본 적이 없다.

단순 제조 수익을 높이면서 완성도도 높이는 것은 서로 상반된 의미로 언어처럼 생각되는 요즘이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이겨내고 타개해나갈지는 아직 본인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

차차 정리하고 더 정진할 수 있도록 추후 글을 마무리할까 한다.

(혹시 누군가 이 글을 본다면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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