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주 핫한 두바이쫀득쿠키를 찾아 헤맨 지 벌써 약 2주째
어젯밤에도 두바이에 지배되어 알고리즘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다.
그리곤 이왕 못 먹는 거, 비슷한 거라도 먹어보기로 결심했다.
몇 달 전, 동생이 아주 맛있다고 극찬을 했던 던킨도너츠의 두바이 스타일 도넛.
그렇게 오늘 점심은 두바이 스타일 도넛을 먹겠다는 의지 하나로 집을 나섰다.
오전 내내 내가 도착하기 전 품절될까 전전긍긍하던 나의 걱정과 무색하게 매장에는 꽤 많은 두바이 스타일 도넛이 진열되어 있었다.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곧장 2개를 포장해 사무실로 돌아온 나는 경건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나에겐 두바이 스타일 도넛을 첫 영접하는 꽤 역사적 순간이니까.
그렇게 한입 베어 문 순간 나는 더 이상 두 바이 쫀득 쿠키 따위는 생각나지 않았다.
바삭한 카다이프 식감과 동시에 느껴지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의 꾸덕함.
거기에 자칫하면 과할 수 있는 스프레드의 맛을 중화해 주는 도넛까지.
근데 분명 맛있었는데 먹고 나니 다시 두바이쫀득쿠키가 더 먹어보고 싶은 건 왜일까?
2026.01.09 나의 두바이 스타일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