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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냥갑 Sep 19. 2021

나는 놀이에 진심일까

놀이와 딜레마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신나게 논 기억만 있다. 그리고 그 기억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걸 요즘 들어 더욱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느낀다.

​역시 책은 읽기만하는게 아니라 ‘실행’을 했을때’만’ 자기 것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아이들을 놀게 하라>를 찬찬히 읽고 있는 중이다. 빨리 완독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모든 아이들을 위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1930년에 아동발달 전문가 3천명이 모여 백악관 회의를 통해 ‘어린이 헌장(Children’s Charter)’를 선포하였다면 2021년, 2022년 우리나라에서는 씽큐온, 체인지그라운드라는 멋진 플랫폼이 그 한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나는 책만 읽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책을 통해 실행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만의 방법으로 실행을 해나가야겠다 다짐해본다. 그 과정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실행을 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큐블리케이션 책들과 고작가님의 190권 추천책 등 나에게는 정말 많은 책 속 멘토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책들을 함께 엮어주시고 이런 커뮤니티를 만들어주신 고작가님 신박사님 그리고 피디님들도 계신다.

나에게는 모든 게 갖춰져있고 실행만이 답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아직 어린 아이 둘을 키우고 있지만 단순히 육아라는 틀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나라는 아직 부족한 어른이 ‘아이들이라는 멘토’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그 과정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 중 하나가 <아이들을 놀게 하라>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수많은 헛짓거리를 해왔다. 그걸 후회하지 않는다. 해왔으니 그게 헛짓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안했더라면 계속해서 목마름이 존재했을 것이다. 육아를 하다보면 정보가 한쪽에만 치우친 것 같다는 생각을 너무나도 많이 하게 된다. 부모표 영어, 맘카페, 그림책 육아 등 참 많은 부분이 한쪽에만 치우친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육아정보 카페여도 리더가 잘못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다보면 한 사람을 매도하고 괴롭히는 일이 발생한다.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면서도 자신의 피해자라 말하고 그런 리더를 위로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이건 뭐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배운 것을 통해 성장하자는 부모님들의 모임었는데도 말이다. 자신이 믿고 싶고 자신의 근거를 단단히 하는 확증 편향에 사로잡힌 사람이 만든 커뮤니티의 한계를 봤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있진 않은지 항상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준 경험이라 생각하고 잊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아이도 부모도 이 사회도 건강해지는 방법을 고민하던 와중에 좋은 책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흥분해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고 함께 실행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토론도 좋지만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1시간 넘게 이야기 나누기보다 생각을 먼저 글로 옮겨보고 그 글들을 먼저 읽고 서로 댓글로 질문도 남기는 식의 시작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도 앞으로 읽으면서 드는 생각, 그리고 실행할 거리 등을 조금씩 여기에 공유해나갈 생각이다. 지금 잠깐 든 생각은 아이들의 놀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제대로’ 놀고 있냐는 것이다. 우리 어른도 제대로 노는 법을 모르는게 아닐까? 휴식에 대해서도 어른도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아이들에게 놀이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을까? 오히려 우리가 아이들에게 배워야하는 것은 아닐까?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이용하지 않고 즐거운 놀이를 과연 우리 어른들은 생각해낼 수 있나? 놀이란 근본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과연 노는 것이 진심이었던 적이 있었나?






(니르 이얄의 초집중과 엮어서 글을 써볼 계획이다. 추후에 더 추가될 예정임.


+ 평균의 종말 _들쭉날쭉의 법칙,


+ 에센셜리즘 play 파트,


+ 후츠파 _마음껏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 영양의 비밀


+ 숙면의 모든 것


+ 일론 머스크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_ 애드 아스트라


+ 영화 돼지가 있는 교실_ 토끼, 정원 텃밭 가꾸기,


+ )





P.S. 고작가님의 책소개 영상도 추가!


https://youtu.be/5zr4t2GUu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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