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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냥갑 Nov 18. 2021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렌다

저는 2019년 11월부터 언어공부 모임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2년이 지났고요. ​그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


그 당시에는 좋다고 생각했던 모임에서 발을 뺐고,

인터넷으로만 알게 된 사이인데 실제로 만나서 사업 얘기나 인생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과의 만남도 있었고,

개인사업자를 내서 매달 사무실 임대료를 내는 경험도 해봤고,

더 넓고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작년 11월에 이사가는 경험도 했고,

좋은 분들과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운좋게 얻게 되었고,

간이 콩알만하던 쫄보가 미국주식과 국내주식 투자의 재미에 눈뜨게 되었고,

처음에는 진척이 안나던 일이 몰입의 경험을 통해 효율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고,

불안이 많던 내가 하나하나 삐걱거리던 바퀴를 고치는 경험을 하면서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졌고,

영독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는 등



여기 글로 쓰면 끝도 없는 일들이 그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4개월 정도 영독단에서 speech at dawn​을 기획하면서 정말정말 돈을 주고서라도 배우지 못할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고 시야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존에 하던 모임에서도 변화가 있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


아래 글이 공지에 썼던 내용입니다. ​

——————————-

제가 2022년부터는 새로운 방향으로 <언어씹어먹기>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아래 3가지가 충족이 된 분들만 새로운 공간에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1. <기브 앤 테이크>를 읽고 글을 쓴 후 링크 첨부 (책을 다 읽어도 좋고 한 챕터만 읽고 글 하나를 쓰든 상관없습니다. 글도 여러 개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단 요약이 아닌 자신의 생각이 포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부터 2주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마감일 : 2021년 12월 3일 23:59

2. 내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매일달리기 나이키런앱 인증 (거리는 자기 재량껏)

3. 30일간 연속으로 글쓰기 (전체공개인 블로그에 쓰시고 링크 첨부해주셔야 합니다. 글 분량은 자유, 단 하루라도 빠지면 무효입니다)​​


뭐 이런 막무가내냐 저걸 어떻게 다 하냐 싶으시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모임을 2년간 유지해오면서 어떤 분들과 함께하는게 서로에게 이익인지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저 그런 인증 모임에서 사람들과 하하호호 웃으며 가끔씩만 수다떨고 싶으시면 그런 곳에 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이 단톡방은 2021년 12월 31일 23:59에 없어질 예정입니다. ​

———————

(생각을 정리하면서 쓰느라 위의 글과 아래 글의 어투가 달라지는  양해부탁드립니다. )

나름 10명으로 시작해 가장 많이 사람이 있었던 때에는 34명이 함께했었다. 최근에 활동을 안하시는 분께는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다음에 함께 하자 말씀드려 10명으로 다시 축소가 되었다.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며 대략 50명 정도의 사람들이 언씹을 경험하셨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영독단에 계신 400여 명의 영어독립군 여러분들께 나의 미흡한 리더십을 보여드릴 기회를 얻게 되었다. ​


처음에는 2-3명 참여하셨던게  25명 정도의 분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물론 새로운 변화로 인해 다시 그 변화에서 발을 빼신 분도 몇분 계셨다. 하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큰 울림과 변화가 있었다고 확신한다. 내가 느낀 확신을 그 분들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내년에는 더 본격적으로 변화와 성장을 할 예정이다. 그 여정에 정말 간절한 분들하고만 함께 하고 싶다.

https://youtu.be/OzkHPNYruOk



나는 이제 이걸로 2022년을 시작할 분들이랑 1년을 불태워보기로 작정했다. 영독과 plan do see 다이어리로 2022년은 1년 내내 뜨거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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