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선언 - 팻 메시티 _#1
정말 뼈아픈 말이다. '뼈 빠지게 일하고도 부자가 못된 당신에게'라니... 화가 나서라도 이 책을 읽어야겠다 싶었다.
백만장자의 사고방식이 아닌 이들이 가진 '소시민 바이러스'에는 성역이 없다고 한다. 불평불만, 부정적이고 시니컬한 이 바이러스는 심지어 큰 기업을 일구고 혁신을 성공한 사람들 또한 감염되어 잘못된 판단을 내리곤 한다고 하니 정말 누구든 조심해야겠다.
현대 도시인들에게 '난 평범한 소시민'이라는 자신감 없는 태도가 바이러스처럼 퍼져 있다. 고백건대 나는 이러한 태도가 무척 싫다. 이는 사람들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지나지 않는다. 기업가정신을 방해하며 수동적인 정신상태의 발로이다. "사람들이 나를 책임져야 한다. 정부가 나를 책임져야 한다. 대기업이 나를 책임져야 한다. 직장이 나를 책임져야 한다." 단언컨대 아무도 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 당신의 인생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차갑고 자비라고 눈곱만치도 없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나는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졌다. 내 정신을 차리게 해 주었으니까.
동기부여에는 한 가지 맹점이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동기를 부여받으면 저절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당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동기가 아니라 지식이다!
동기부여 전문가인 짐 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동기부여의 오류는 바로 이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운전하고 있는 사람에게 더 빨리 운전하라고 동기를 부여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멈춰! 방향을 바꿔!'라고 말할 사람이 필요하다." (중략)
우리는 대부분 외부의 모든 요소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아마 이렇게 말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팻, 그래도 세금이 없다면 좀 더 풍요로워질 겁니다." 그렇지 않다. "연료비가 내려간다면 더 여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이 또한 착각이다. (중략)
부를 선택사항으로 생각한다면 결코 부유해질 수 없다.
인생에 대해 불편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빈털터리인 게 싫어." "우리 직원들은 항상 지각이야!" "내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 "금리가 너무 낮아서 불만스러워." 당신은 얼마나 자주 이런 불평을 늘어놓는가? 자기 인생의 어떤 요소들이 싫다고 말만 한다면 이는 충분히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말로 싫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이를테면 나는 근대뿌리를 싫어한다. 거의 '열정적으로' 싫어한다. 내게 최악의 형벌을 내리고 싶다면 여생 동안 근대뿌리만 먹이면 된다. 그래서 근대뿌리는 절대 먹지 않는다. - 본문에서
또한 재개발 지역에 살던 저자 친구의 레몬색 페인트 사례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우리는 견딜 수 없이! 싫다면 그걸 내 인생에서 완전히 없앨 방법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견딜 만 것이다. 나의 상황을 절대 용납하지 않기로 결심해야 변화가 시작된다. 그저 불만과 약간의 동기부여만으로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수많은 책에서 성공을 위한 방법을 친절하게 써놓았어도 그 책을 읽은 독자가 많아도 변화를 경험하고 성공한 사람은 소수인 이유다.
- 변화는 대개 대단한 것을 얻고 싶다는 소망이 아니라 위기 때문에 일어난다.
- 부유해지길 원하면서 자신을 부족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결코 부를 성취할 수 없다.
- 나는 '내면에 옅은 안개가 서리면, 삶에는 짙은 안개가 서리게 된다'는 말을 좋아한다. 이처럼 정신이 맑지 않으면 인생에도 안개가 끼게 될 것이다.
- 자신이 특정한 방식으로 사고하는 이유를 깨달으면 재정, 인간관계, 재산, 기업 등 모든 분야의 생활방식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 반대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고 생활방식만 변화시키려고 하면 십중팔구 헛수고로 끝날 것이란 얘기다.
자수성가해 한 때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았다가 하루아침에 무일푼이 되고만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금세 훌륭하게 재기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미 올바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데다 실수를 통해 새로운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은 다시금 일어섰다. 오늘날 억만장자 가운데 일부는 과거에 엄청난 재산을 잃었다가 더욱 탄탄하게 재기한 삶들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부탁하면 그들은 "주식에 투자하고 지분을 매입했죠"라기보다는 "크게 생각하십시오! 훌륭한 태도를 갖추세요. 대인관계 기술을 연마하십시오"라고 말한다. 이처럼 그들은 항상 외적 요인이 아니라 내적 요인에 초점을 맞춘다. - 본문에서
마지막 부분의 대인관계 기술을 연마한다기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면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나에게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게 생각이 열리게 만드는 좋은 사람, 긍정적인 기운이 있는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그냥 자신이 해결해버리는 사람, 주위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유머를 가지고 있는 사람, 차분하고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예술(음악, 미술, 문학 등)을 사랑하는 사람,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따뜻한 사람 등등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면 그들이 또 그들 주위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끌어줄 것이라 믿는다. 실제로 오늘 나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기도 했고.
나에게 이런 변화가 일어난 게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작고 작은 인연들이 점과 점을 이어주듯이 그렇게 나는 오늘도 새로운 책과 좋은 인연을 만난다. 그리고 나의 세계는 확장되고 감사함으로 가득 차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