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연구_150606
아래 TED 영상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치열하게 고민을 하면 그 고민을 가지고 무언가 실행에 옮겼던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얻었다.
내가 못 찾아서 그렇지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다.
그걸 나 자신과 잇는 것이 내가 할 일이고, 내 주위가 그것으로 당연한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
나는 내가 이상주의자인가 싶었는데, 철저히 현실주의자였다.
'그건 99가지 이유로 실행 불가능해.'라고 말하는 이들이야 말로 이상주의자였다.
1가지의 할 수 있는 이유를 보기 싫어하고 99가지 말고도 그 이상의 무궁무진한 실행 불가능한 이유가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 이상주의자.
너무 뻔하지만 단순한 원칙.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1가지 원칙.
그냥 하기.
안 되는 99가지 생각도 듣지도 말고, 그냥 하고 나서, 닥치는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오기까지 이렇게 힘들었다니 놀랍고 슬펐다. 우리가 찾고 있는 것도 알고 보면 정말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단순'한 건데 말이다.
공부 많이 했다고 교수님이라고 다 아는 거 아닌 거 다들 알거다.
인생의 진리는 초등학교밖에 못 나오신 우리네 할머니, 숙제가 하기 싫어 낑낑대는 조카,
책 읽기는 싫어하시지만 항상 나를 응원해주시는 따뜻한 우리 어머니들이 더 잘 알 때가 많다니까.
simple 해지고 군더더기 없이 밀도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제목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경제활동은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하지만 나의 불편, 주위 사람들의 불편, 우리 사회의 불편이 맞물릴 때, 그 불편을 해결하는 일이 나의 수단이 되었을 때,
내가 하는 경제활동은 놀라울 정도로 멋진 '노동'이 된다.
그게 자기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심장 떨리고, 내일이 기대되고, 나이 먹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결제활동이었다.
단! 행복하기 때문에 적게 월급을 받아도 행복하다 라는 말은 없어졌으면 좋겠다.
행복한 일은 그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
단순한 일을 반복하며, 배움이란 즐거움도 잊고, 그러면서 일정 월급을 받는 사람보다도 훨씬! 더 많이 받아야 한다.
그런 사회적인 경제구조가 생겨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믿기만 하고 기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월급 받으면서 '하아 내가 다른데 좋은 데만 있으면 이 회사 떠난다.'
'내가 젊으면 이 회사 때려치운다. 가족 때문에 버티는 거지'
이딴 말하는 사람은 제발 속으로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즐겁게 회사 다니는 사람 사기 떨어뜨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요새 하루하루가 놀랍다.
그리고 이런 생각에 힘을 실어주는 사람들의 생각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아래 영상 중에서
- 피아노 전공자 A가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친다.
- 그들이 어떻게 가르칠지 걱정하지 마세요.
2단계에서 17단계에 이르는 10학년의 학습단계가 있다.(매뉴얼만 있으면 된다.)
- 그러면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까지도 A는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음악, 문학, 미술도 있겠다.)
-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알기 어려운 것이 있다.
사랑, 죽음, 우리 삶의 이유
그것에 대해 우리들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학교가 할 일이다.
- 일주일에 한 번 서클을 만들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한다.(자기 머리를 때리고 싶다고 하면 일주일 동안 하게 하면 된다.)
모자이크를 만든다. 그것을 17세까지 교육과정에 녹인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관심 없어하면 1년을 기다려주면 된다.
- 아들이 3살 때 했던 질문을 바꾸어서 해본다.
나는 믿는다. 나 자신이 일어나서 움직이면 모든지 가능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