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다리는 일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무언가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출퇴근 길에 버스나 지하철을 초조하게 기다리기도 하고, 오늘은 월요일이니 지난 주말을 떠올리며 퇴근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벼르고 있던 물건을 지른 후, 택배가 오길 기다리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언제나 오는지 배송추적을 하면서 택배 기사님을 기다립니다.
대부분 무언가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일은 답답하지만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선물을 주기 위해 기다려 본 적이 있으신가요? 한 사람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무언가를 준비한 채 잔뜩 부푼 마음으로 그 사람을 기다립니다. 언제 오는지 궁금한 마음에 시계만 쳐다보게 됩니다. 한 5분 기다린 것 같아 다시 시계를 보면 아직 1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기다림이 길게만 느껴져 지쳐갈 때쯤 주인공이 나타납니다.
쓱 다가가 살포시 숨겨놓은 선물을 꺼낼 때, 예상치 못한 선물에 즐거워하는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때의 기분 좋은 감정은 느껴본 사람만 알 수 있어요.
때론 기념일이 아니라도 아무 이유없이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준비한 채 두근두근 설레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내 선물을 받으려고 택배 기사님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즐거운 설레임일거예요.
행복을 전하는 꽃배달
원모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