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오더(standing order)

나는 나에게 스탠딩오더를 내렸다

by Dr Kim

스탠딩오더(standing oreder)는 명령권자가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유지되는 명령이다. 명령권자는 보통 절대적인 권력이나 최상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명령권자가 꼭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어야 할 필요는 이유는 없다. 스스로가 명령권자가 될 수 있다.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내 삶의 주체는 나인데 도대체 나말고 누가 나에게 스탠딩오더를 내리겠는가?


그래서 나는 나에게 스탠딩오더를 내렸다. "행복을 주는 삶을 살자."

내가 취소하지 않는 이상 삶 전체를 통해 계속 유지되고 수행되어야 하는 명령 중 하나다.


나에게 내린 명령, 즉 행복을 주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나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 내가 행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겠다는 것은 일종의 모순이다. 선행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스스로에 대해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알아가야 한다. 일종의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부터 생각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내가 찾는 파랑새는 보통 내 주변에 있다.


다음으로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자기성찰의 과정에서 나의 본능을 찾을 수 있다. 본능은 때때로 유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받고 있는 교육은 자신의 본능을 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본능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내린 스탠딩오더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 혹은 선택이 스스로에게 내린 명령에 비추어봤을 때 상충되는 것은 아닌지 또는 명령에 반하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보면 적어도 본능으로 인해 야기되는 원치않는 결과는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끝으로 변화를 즐겨야한다. 변화의 넓이와 깊이는 관심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관심의 대상이 생기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생각도 하게 되고 다양한 경험도 추구하게 된다. 이 과정이 변화다. 이 속에서 또 다른 아이디어가 생기고 시도라는 것도 해보게 된다. 물론 매번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내가 내린 스탠딩오더를 잘 수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러분들의 스탠딩오더는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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