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재구성
진화와 상상 16. 프레임워크.^^
굉장히 고위직을 지내고 여전히 공적 영역에서 일하신다고 한다.
더 큰 경륜을 펼쳐 보이시겠다고 지난번 선거에도 출마하시고...
어찌어찌 인연이 닿아 다음번 선거 준비에
도움되는 사람으로 소개되어 딱 한시간 얘기를 나눴다.
우리가 갖춘 플랫폼에 당신의 콘텐츠를
뭘로 구성해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할지를 고민하시라 했다.
브랜디드콘텐츠,
콘텐츠미디어,
비디오커머스를 믹스해
어떻게 플랫폼생태계를 구축, 확장하는가를 얘기하다 관뒀다.
다 안다는 투다.
범용화된 스마트폰 등의 툴과 동영상플랫폼 유투브를 활용해
무엇을 할까를 논의해얄텐데 스마트폰 나도 있고 유투브는 하면 되는거 아니냔 식이다.
예전 드라마에서 본 다음의 예를 들려 줬다
... ...
자존심은 미친년이 머리에 꽂고 있는 꽃과 같은기라.
왜 시골 마을에 꽃 꽂고 다니는 미친년 안 있나.
그런데 희한하제.
암만 얼굴을 만지고 때리고 그래도 하하 웃던 애가
머리에 꽃을 만지면 살쾡이로 변해서 덤비는기라.
지한텐 머리의 꽃이 지 몸보다 중요한기라.
사람들은 미쳐서 그런갑다 하겠지만 내가 볼 땐 다 똑같은기다.
사람들은 머리에 하나씩 꽃을 꽂고 산다.
아무 쓸모 없는데도 지 몸보다 중요하다고 착각하고 사는 게 하나씩 꼭 있다.
... ...
아차 싶으셨던지 다음에 꼭 자기 일하는 곳으로 찾아 달란다.
명함을 다시 꺼내 앱으로 찍는다.
가시고 나서 양쪽의 소개하신 분들이 날짜를 잡잔다.
정중히 바쁘다 했다.
* 덕분에 머리의 꽃들 모아 반려식물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가 떠올랐다.
아직도 삶을 재구성해야 하는 엄중한 호모사이버스 시대를 몸으로는 느끼지 못하는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