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성과, 몰입의 커리어 설계 Ch.3 | EP.01
“오늘 무엇을 성취했는가?”보다
“오늘 어떤 구조를 설계했는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Chapter 1. 단절된 커리어, 다시 연결하기(4회)
Chapter 2. 툴과 사고의 전환 – 통합형 실무가로(6회)
“요즘 무슨 일 하세요?”
이 질문에 우리는 습관처럼 이렇게 답한다.
“이 프로젝트 마무리해야 해서요.”
“보고서 작성 중이에요.”
“업무는 많은데, 뭘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말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에 대한 감각이 모호하다.
하루하루 할 일은 넘쳐나지만, 그 일들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성과 압박은 여전한데, 방향 감각은 점점 흐려진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직장인들이 겪는 ‘성과 피로 증후군’의 실체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은 명확한데, 성과의 의미와 기준, 우선순위, 목적은 흐릿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이 방향은 위에서 정해져 주어지는 것이라고 여긴다.
많은 조직에서 ‘성과관리’는 여전히 연간 목표 + 분기별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무자는 그 안에 갇혀 각종 계획서를 써내고, 숫자를 맞추기 위한 활동에 몰입한다.
하지만 정작 성과를 창출하는 역량은 이 안에서 자라지 않는다.
성과는 단순히 결과치가 아니다.
성과란 어떤 목적을 향한 일의 과정이 ‘구조화’되고 ‘정렬’된 결과다.
그리고 이 구조와 정렬은 스스로 설계하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다.
이제는 조직에서 주는 KPI나 OKR에만 의존하는 시대가 아니다.
MZ세대, 프리랜서, 프로젝트형 인재, 하이브리드 워커들이 늘어나면서
‘개인도 성과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막상 개인이 스스로 성과를 설계하려고 하면,
“그게 가능해요?” “어떻게 해야 하죠?”라는 질문이 따라온다.
우리는 성과를 주어진 미션으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지,
성과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구조라고는 잘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 잘하는 사람’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사람에서
목표와 맥락을 설계하고, 그에 맞는 실행 루틴을 만드는 사람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는 있지만, 그 목표를 어떻게 성과로 연결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말도 자주 한다.
“OKR이요? 그거 조직에서 하라고 해서 형식적으로 적었어요.”
“BSC? 그거 관리자들 평가 툴 아닌가요?”
맞다. 많은 사람들이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BSC(Balanced Scorecard)를 ‘조직 도구’, 경영자의 언어로 인식한다.
하지만 이 프레임은 원래 ‘성과를 논리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실천 도구’다.
개인도, 팀도, 프로젝트도 OKR과 BSC의 프레임으로 설계할 수 있다.
그것이 이번 회차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성과는 위에서 부여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설계하고 정렬하는 역량에서 출발한다.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 목표는 측정 가능하게 구조화되어 있는가?
그 목표는 일상의 루틴과 연결되어 실행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성과는 어떻게 관리되고 피드백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스스로의 성과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 바로 성과 설계의 언어와 사고를 배우기 시작할 시점이다.
우리는 흔히 OKR이나 BSC 같은 단어를 들으면,
머릿속에 “기업”, “경영진”, “성과평가”, “분기별 보고” 같은 키워드가 떠오른다.
OKR은 구글, 인텔 같은 글로벌 기업의 혁신 도구로 알려져 있고,
BSC는 대기업의 연간 성과관리 시스템에서나 쓰는 방식이라 여겨진다.
그래서 ‘일반 개인’의 입장에서 이 말들을 들으면 이런 반응이 나온다.
“그건 우리 팀장님이 정하는 거 아닌가요?”
“나는 그냥 실무만 잘하면 되는데요…”
“회사에서 쓰는 도구잖아요. 프리랜서인 나는 상관 없죠?”
하지만 이 말들은 오해다.
OKR과 BSC는 조직에만 필요한 도구가 아니다.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사고 도구이자, 실천 전략이다.
OKR은 Objectives and Key Results의 약자로,
“무엇을 성취하고자 하는가(목표)”, 그리고 “그 목표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핵심 결과)”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목표(Objectives): 방향성과 동기를 자극하는 구체적인 성과 지향 지점
핵심 결과(Key Results): 그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 수치, 성과 단위
예:
O: 콘텐츠 채널의 구독자 충성도를 높인다
KR1: 월 평균 구독자 리텐션율 80% 이상 유지
KR2: 구독자 피드백 기반 콘텐츠 리디자인 3건 이상 실행
KR3: 월 구독자당 콘텐츠 소비량 30% 이상 증대
반면, BSC는 Balanced Scorecard.
성과를 ‘재무–고객–프로세스–학습’ 4가지 균형 항목으로 구조화하는 전략 프레임이다.
재무적 성과(ROI, 수익률 등)
고객 관점 만족도(충성도, 추천도 등)
내부 프로세스(업무 개선, 혁신 실험 등)
성장과 학습(지식 축적, 실행 능력 강화 등)
즉, OKR이 목표와 지표의 수직 연결을 강조한다면,
BSC는 성과의 측면 간 균형과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이 둘은 서로 대립이 아니라 보완 관계이며,
한 방향으로는 OKR처럼 집중하고, 다른 방향으로는 BSC처럼 균형 잡는 것이 이상적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의 일정을 이렇게 설계한다.
오전: 이메일 확인, 회의 참석
오후: 자료 작성, 보고서 정리
저녁: 밀린 일 처리
겉보기엔 그럴싸하지만, 사실상 “할 일 리스트”에 불과하다.
이 일정이 어떤 목적을 향한 실행인지,
무엇을 위해 어떤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지는 빠져 있다.
반면 OKR과 BSC 프레임으로 일정을 설계하면,
단순한 ‘일정 관리’가 아니라 ‘성과 설계’가 된다.
오늘의 KR은 무엇인가? (즉, 오늘 끝내야 할 핵심 성과)
이 결과는 어떤 목표(O)와 연결되어 있는가?
이 일은 어느 성과 항목(BSC의 관점)과 연결되어 있는가?
단기 결과와 중장기 전략은 어떻게 분리되어 있는가?
이처럼 자신의 일을 구조화하고 정렬하는 능력은
단순한 생산성 관리가 아니라, 커리어 전략의 일부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비정형 경로로 커리어를 만든다.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팀원, N잡러, 조직과 병행하는 외부 활동 등
기존의 조직형 경력 루트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성과의 기준을 자기 자신이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평가자’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크리에이터라면, 콘텐츠 목표는 무엇인가?
당신이 외주 작업을 한다면, 프로젝트별 핵심 성과는 무엇인가?
당신이 대학생이라면, 학기 중 참여하는 비교과 활동의 목표와 결과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없다면,
그 활동은 단지 경험으로 남고, 커리어 자산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실제 현장에서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OKR과 BSC는 이제 기업 경영진만의 도구가 아니라,
실무자가 ‘내 일’을 정렬하고 평가하고 리디자인하는 도구로 확장되고 있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다.
마케팅 실무자가 매주 회의 때 ‘이번 주 KR’을 선언하고 성과를 시각화한다.
개발자가 팀 내 협업 툴에 OKR 기반의 업무 카드를 작성해 기능별 우선순위를 공유한다.
1인 출판 창업자가 콘텐츠 성과를 BSC의 ‘고객 관점’과 ‘프로세스 관점’으로 나눠 분석한다.
디자이너가 포트폴리오에 단순 결과물이 아닌 ‘목표–과정–성과’를 OKR 기반으로 기록한다.
이들은 모두,
“나는 지금 이 일을 왜 하는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과로 연결할 수 있는가?”
를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핵심은, OKR과 BSC처럼 성과 설계의 프레임을 내면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OKR과 BSC를 개인이 쓴다고요? 회사에서 쓰는 프레임워크를 개인이 따라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은 당연하다. 하지만 역으로 물어보자.
지금 당신은, 당신의 한 달을 어떤 기준으로 설계하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할 일’ 중심의 리스트, 달력, 메모, 캘린더 앱 등으로
일정을 관리하지만, 성과 중심의 구조화된 일 설계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개인의 커리어를 자기주도적으로 이끌고 싶다면,
단순한 ‘시간 관리’를 넘어 ‘성과 설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OKR과 BSC를 개인화하여 적용하는 3단계 전략이 효과적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일단 요청이 오면 처리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라 딱히 목표는 없어요."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 거죠, 뭐."
이 말은 겉보기엔 성실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상 '내 일의 본질을 정의하지 못했다'는 고백이다.
OKR 프레임을 도입하면 ‘나는 무엇을 성취하려 하는가’에 대한 자각이 시작된다.
즉, 다음과 같은 식이다.
❌ "보고서 작성"
⭕ "이해하기 쉬운 시각화 기반 보고서로, 팀장의 의사결정 시간을 30% 단축한다."
단순한 업무 단위를 '목표-결과' 구조로 문장화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일은 단순한 실행이 아니라 ‘성과를 만드는 설계’가 된다.
� 실천 팁:
O(목표): '동기 부여'가 되는 언어로 표현하라. (ex. “문제를 해결한다” 대신 “고객 불만 80%를 줄인다”)
KR(핵심 결과): '측정 가능'하고 '행동 기반'으로 구체화하라. (ex. “인터뷰 5건 진행”, “전환율 15% 달성”)
많은 실무자들이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해 “열심히 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성과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BSC는 탁월한 성과 해석의 틀을 제공한다.
BSC는 조직이든 개인이든 다음 4가지 관점으로 성과를 나눈다.
관점 개인 적용 사례
재무 관점 프리랜서 수입 증가율, 프로젝트당 수익률, 원가 절감
고객 관점 고객 피드백, 재구매율, 사용자 리텐션
프로세스 관점 업무 자동화, 반복 단계 최소화, 툴 통합 효율
학습/성장 관점 새로운 기술 습득, 실행 속도 개선, 리더십 강화
예를 들어, '콘텐츠 마케팅'을 직무로 하는 사람이 BSC를 활용하면 이렇게 구조화된다.
재무: 콘텐츠 전환율 증가 → 상품 매출 15% 상승
고객: 구독자 만족도 설문 평균 4.5 이상
프로세스: 콘텐츠 제작 주기 2주 → 1주로 단축
학습: SEO 트렌드 분석 보고서 작성 2회
이처럼 성과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면
내 일이 ‘어디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볼 수 있다.
� 실천 팁:
매주 혹은 월 단위로 ‘4가지 관점’에 따라 본인의 활동을 분류해보자.
비재무적 성과도 실제 경력 설계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이 도구들을 단발성 계획 수립 툴이 아니라, 일상의 사고 체계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요일 루틴 내용
월요일 이번 주 OKR 선언 (O + KR 2~3개 수립)
수요일 진행 상황 점검: BSC 4관점 중 어느 부분이 잘 작동하고 있는가?
금요일 회고: 성과 지표 달성도, 실패한 KR의 원인, 다음 주 설계 요소
이 루틴을 반복하면 당신의 커리어는
단순한 시간 누적으로부터 벗어나, 성과 중심 구조로 재편된다.
또한 포트폴리오나 이력서 작성 시에도 이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
단지 '했던 일'이 아니라 '성과를 설계하고 달성한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OKR이나 BSC 같은 프레임이
“한 번 잘 세우면 끝나는 전략”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획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실행 루틴의 반복이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매주 쓰다 보면 내 사고 체계가 바뀐다.
수치와 지표를 고민하다 보면, 목표 달성 방식도 전략화된다.
'할 일'이 아니라 '성과'로 일하기 시작하면, 경력은 구조화되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이 프레임을 도입할 때 필요한 건 ‘완벽한 설계’가 아니라
일단 써보는 실험과 기록의 지속이다.
윤지은 씨는 중소기업의 콘텐츠 마케터로 3년째 근무 중이다.
그녀의 주 업무는 자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고객 유입을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일이다.
그러나 처음 2년간 그녀의 고민은 단 하나였다.
“이게 성과가 있는 건지, 그냥 바쁜 건지 모르겠어요.”
매일 포스팅을 하고, 댓글을 관리하고, 이벤트도 기획했지만
실제 이 활동이 회사 매출이나 브랜딩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녀 스스로 설명하지 못했다.
그러다 사내 외부강연에서 OKR을 접한 후,
그녀는 자신의 일에 ‘성과 설계’를 적용해보기로 마음먹었다.
O: 신규 방문자 30% 증가를 통한 블로그 전환율 향상
KR1: 주 3회 이상 SEO 기반 포스팅 발행
KR2: CTA 클릭률 5% 이상인 콘텐츠 3건 이상 제작
KR3: 월간 뉴스레터 구독자 200명 증가
이후 그녀는 매주 금요일마다 이 지표를 기록하고,
달성도를 체크하며 콘텐츠 기획 방향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 변화는 3개월 만에 나타났다.
블로그 유입량이 35% 증가했고, 사내 매출 회의에서도
“윤지은 씨 블로그에서 유입된 고객이 평균 전환율을 넘어섰다”는
성과 보고가 이뤄졌다.
“처음으로 회사 안에서 제 일이 ‘숫자’로 인정받았어요.”
“OKR은 일을 새로 만든 게 아니라, 제가 해오던 일을 ‘성과’로 바꿔준 도구였어요.”
최재훈 씨는 프리랜서 UX 디자이너로 활동해왔다.
여러 프로젝트를 전전하며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는 ‘외주 노동자’에 가까운 포지션이었다.
그는 OKR이 아닌 BSC에 먼저 관심을 가졌다.
프리랜서인 자신이 매달 작업만 반복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한 것이다.
그는 BSC의 4가지 관점을 토대로 매월 ‘자기 성과 리포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BSC 관점 개인 성과 지표
재무 월 수익 300만 원 이상 유지, 반복 클라이언트 비율 60% 이상
고객 피드백 반영률 90% 이상, 추천서 1건 이상 확보
프로세스 디자인 템플릿 자동화 3건, 피그마 라이브러리 정비
학습/성장 매월 디자인 트렌드 분석 리포트 작성, UX 세미나 참석 1회 이상
이 리포트를 기반으로 그는 단지 ‘작업자’가 아니라
‘프로세스 설계자’로서 자신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그는 한 플랫폼 기업의 내부 디자인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외부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었고, 기존 단기 외주와 달리
6개월 이상 전략 기획과 구조 설계에 참여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BSC는 단지 도구가 아니라, 제 커리어를 보는 ‘프레임’을 바꿔줬어요.”
“그 이후 저는 더 이상 외주자가 아니라, 협력 파트너가 되었죠.”
김소영 씨는 중견기업의 인사팀 과장이다.
업무는 인사 기획과 채용, 평가, 복리후생 관리까지 다양했지만
매년 연말이면 자신이 무슨 성과를 냈는지 스스로도 정리하기 어려웠다.
“그냥… 정신없이 지나갔죠.
업무는 했는데, 경력이 쌓였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그러던 중 그녀는 ‘개인 OKR 루틴’을 도입하기로 했다.
각 분기마다 인사팀 차원의 목표 외에도
자신만의 OKR을 작게 수립했다.
O: 신입 채용 절차의 후보자 경험 개선
- KR1: 채용 공고에 FAQ 문항 5개 반영
- KR2: 면접자 대상 피드백 회신 비율 100% 달성
- KR3: 지원자 만족도 조사 응답률 80% 확보 이렇게 매월 작은 지표를 수립하고 측정하면서
그녀는 처음으로 ‘내가 바꾼 구조’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연말이 되자, 그녀는 단순히 ‘채용을 몇 건 진행했다’는 말이 아니라,
‘채용 경험 개선을 위한 구조 설계와 성과’를 수치화하여 발표할 수 있었고
사내 HR 워크숍에서 주제 발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 세 사람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자신의 일을 수치와 구조로 재해석했고,
그를 통해 단순한 실무를 넘어서 ‘설계자’로 자리매김했으며,
경력의 설득력을 높이는 자기 언어를 갖게 되었다.
이처럼 OKR과 BSC는 단지 ‘성과 측정 도구’가 아니라,
커리어를 자기주도적으로 서술하고 해석하는 사고의 도구다.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의 기본 문법은 단순합니다.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O)?
그것을 어떻게 측정 가능한 결과(KR)로 나눌 수 있는가?
그러나 개인에게 적용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무엇을 설계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잘못된 OKR 더 나은 OKR
O: 보고서 10건 작성 O: 자동화된 보고 구조 정립
KR: 기한 내 제출률 100% KR: 작성 프로세스 자동화 2건 구현
이처럼 성과 수치가 아닌 구조 설계로 초점을 이동해야
단순 작업 성과가 아닌 ‘문제 해결 능력’이 드러나며,
자기 일의 몰입도도 극대화할 수 있다.
BSC(Balanced Scorecard)는 흔히 기업 성과 관리에 쓰이지만,
개인 커리어 설계에도 매우 유용한 프레임이다.
중요한 건 이 4가지 관점을 일상 루틴으로 분해해보는 것이다.
BSC 관점 질문 루틴 예시
재무 어떻게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까? 강의료/외주 수입 트래킹, 단가 개선
고객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까? 후기 수집, 클라이언트 피드백
프로세스 어떤 방식으로 더 효율적으로 일할까? 템플릿 제작, 협업 툴 재정비
학습/성장 어떤 역량을 새로 키울까? 독서, 세미나 참석, 툴 학습
매주 금요일, 각 관점별 루틴 실천 여부 체크
월간 기준으로 ‘가장 부족했던 관점’을 회고
분기별로 새로운 루틴 항목 1개 이상 추가
OKR이나 BSC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계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건 주기적인 회고와 리디자인이다.
1. 1주차: 목표 설계 및 루틴 실행
2. 2~3주차: 루틴 실천 & 중간 조정
3. 4주차: 결과 점검 & 회고 – 무엇이 작동했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이 사이클을 반복할수록
자신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자기 인식이 고도화되고,
자율적 커리어 설계 능력이 생겨난다.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했는가’를 적는다.
하지만 경력을 쌓는 데 더 중요한 건
‘무엇을 설계했는가’, ‘무엇을 왜 바꾸었는가’이다.
기존 회의 시간 비효율을 느껴 ‘미리 안건 문서화’ 구조 시도
협업 툴 분산 문제 해결 위해 Notion으로 통합 → 사용성 향상
블로그 기획 단계를 ‘소제목 목차 작성 → 키워드 설정 → 문장 흐름 미리 정리’로 구조화
이러한 설계 일지는 나중에 포트폴리오 작성,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시
‘직무 수행 방식’을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된다.
직장 안에서 OKR 회의를 할 수 없다면,
자기만의 ‘1인 커리어 회의’를 매달 하루 정해 진행하자.
시간: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1시간
장소: 카페 or 조용한 회의실
준비물: 지난달 루틴 결과, 새로 구성할 OKR/BSC 시트
1. 지난 루틴의 성공·실패 요소 리뷰
2. 루틴 항목 중 ‘반복 가능한 것 vs 폐기할 것’ 구분
3. 다음 목표 수립 및 측정 지표 재설계
4. ‘이번 달 가장 잘 설계한 구조’ 선정
이런 루틴은 스스로에게 일에 대한 책임감과 설계자적 관점을 부여한다.
많은 사람들이 OKR이나 BSC를 ‘목표 달성의 수단’으로만 본다.
하지만 이 도구들의 진짜 힘은
“일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나의 커리어를 어떤 구조로 구성할 것인가?”를 묻는 데 있다.
즉, 성과의 도구가 아니라 ‘설계 감각’의 도구다.
실무자는 바쁘게 일하는 사람보다
‘일을 구조로 바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출발점으로 OKR과 BSC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설계의 언어가 될 수 있다.
이제 당신의 일도, 커리어도 설계해보자.
“오늘 무엇을 성취했는가?”보다
“오늘 어떤 구조를 설계했는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단기 목표를 달성하는 실무자가 아니라,
일의 흐름과 구조를 만드는 실무자가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OKR과 BSC는 단순한 조직의 성과관리 도구가 아닙니다.
그 안엔 ‘일을 해석하고 구성하는 새로운 언어’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관점 전환이 필요합니다.
✅ 성과를 쫓지 말고, 설계를 되짚어라.
✅ 기록은 결과보다 구조 중심으로 남겨라.
✅ 단위 목표보다는 일의 ‘맥락과 연결성’을 설계하라.
✅ OKR은 달성률보다 ‘설계한 과정’이 더 중요하다.
✅ BSC는 회사의 언어가 아니라, 실무자의 전략 노트다.
이제는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구조화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그 출발점은 단순한 루틴이나 성과표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설계자의 관점에서 해석해보는 데 있습니다.
1. 나만의 OKR/BSC 템플릿을 만들어보세요.
–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돌아보며 점검해보세요.
2. 성과가 아닌 ‘구조 일지’를 작성하세요.
– 어떤 방식으로 일했는지를 기록해두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3. 동료 또는 팀과 함께 ‘1인 OKR 회의’를 정례화해보세요.
– 서로의 구조를 리뷰하며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당신은 지금 어떤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까?
그 목표는 단지 결과입니까, 아니면 당신이 원하는 커리어 구조를 말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은 자신의 업무를 ‘OKR/BSC’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습니까?
설명할 수 없다면, 아직 구조로 설계하지 않은 것입니다.
3. 오늘, 어떤 일의 구조를 설계해보았습니까?
그 설계는 반복 가능한가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