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초를 다시 묻다 – AI 시대, 기초능력의 증폭

[Prologue]

“능력이 아닌 도구가 문제였다”




“결국 또 실패했어요.”


3월의 어느 월요일 아침, 직업역량 교육을 마친 한 수강생이 나에게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입사 6년 차의 대기업 직원이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입사 초엔 기대도 컸지만 어느 순간부터 평가 결과는 늘 ‘보통’ 이상을 넘지 못했다. 승진 심사에서는 번번이 밀렸고, 팀장에게서 돌아오는 피드백은 모호했다. “조금만 더 실무감각을 키우자”는 말이 반복되었고, 그녀는 그렇게 수년째 ‘조금만 더’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다.


그녀는 결심했다.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해보자고. 야근을 줄이고, 자기계발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업무 관련 서적을 사고, 유명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외부 세미나와 워크숍에 주말마다 참여했다. 하루에 30분씩 영어회화도 하고, 팀워크 관련 책도 정독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실무에서는 여전히 아무 변화가 없었다.


“제가 몰라서가 아니라, 못 써먹겠어요.”


이 말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녀는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지식은 넘쳐났다. 하지만 회의에서 발언 타이밍을 놓쳤고, 보고서는 정리만 하다가 마감 시간을 넘기기 일쑤였다. 고객과의 전화 응대도 자신이 없었고, 프로젝트에서는 늘 '보조'의 위치에 머물렀다. 열심히는 하는데 뾰족하게 남는 게 없었다.


나는 이 이야기가 낯설지 않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공감하고 있었다.
“책은 많은데, 현장에서 써먹을 수가 없어요.”
“열심히 했는데, 성과가 없어요.”
“시간도 들이고 노력도 했는데, 왜 나는 제자리일까요?”


문제는 ‘노력’이 아니었다. 문제는 ‘방식’이었다.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실무에서 쓸 수 있을지 안내받지 못한 채,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성실하게만 달려왔던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뻔하다.
배운 건 있는데 쓰지 못하고,
의지는 있는데 길이 없고,
시간은 들였는데 변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문제는 비단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대 초반의 신입사원 A씨 역시 비슷한 좌절을 겪었다.
그는 대학 시절 학점도 우수했고, 자격증도 몇 개 갖고 있었으며, 팀 프로젝트에서 늘 PPT를 도맡아 만들던 실력자였다. 그런데 회사에 들어와 첫 과제를 맡고는 며칠을 붙들고도 정작 상사에게는 “맥락이 안 맞는다”는 평가만 받았다. 머리를 싸매고 다시 고쳐왔지만, 결국 그 보고서는 팀장이 직접 고쳐서 나갔다.


“제가 뭘 잘못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A씨는 멍하니 빈 노션 페이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문서를 만드는 기술도 있고, 타이핑도 빠르지만 ‘실무 문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느 부분에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왜 이 순서여야 하는지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는 기술은 있었지만 ‘구조’는 몰랐고, 단어는 많았지만 ‘의미’는 만들지 못했다.







또 다른 사람은 퇴사를 앞둔 중견 관리자였다.
10년 넘게 한 조직에 몸담고 성실히 일했지만, 조직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갑자기 “프로세스 설계”와 “AI 기반 보고 체계”에 대한 적응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그는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능숙했지만, AI 도구나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은 처음이었다.


“제가 무능한 건 아닙니다. 다만, 처음 보는 세상에 갑자기 던져진 기분이에요.”


그는 전혀 새로운 언어로 대화하는 조직 안에서 자신이 '이방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역량이 없는 게 아니라, 새로운 도구에 대한 학습 경로와 적용법이 주어지지 않은 것이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입사 1년 차 신입부터 경력 10년 차 중간 관리자까지—모두가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는, 능력 그 자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기초 역량’이라는 토대가 약하거나,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 도구와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지금 ‘지식’만으로는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이다.
학위나 자격증, 수료증이 아무리 많아도,
그것이 실무에서 활용되지 않으면 ‘쌓인 종이’일 뿐이다.
진짜 문제는, 배우긴 했지만 어떻게 쓸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혼자의 몫이 아니다.
이제는 누구도 혼자서 업무를 완성하지 않는다.
팀워크, 협업, 디지털 기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해석, 문제 정의…
일은 더 넓어졌고, 더 복잡해졌으며,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기초’가 중요해진다.
모든 직무, 모든 직책, 모든 산업에서 공통으로 요구되는
‘10가지 직업기초능력’은 단순한 평가 기준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실무의 언어이자 사고의 도구다.






그러나 기초는 늘 가볍게 다뤄진다.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거나,
너무 교과서 같아서,
‘실제로 써먹을 수 없다’는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기초야말로 실제로 가장 많이 쓰이고,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화려한 기술도, 트렌디한 프로젝트도 결국은 기초 위에 세워진다.
그 기초가 부실하면, 무너지는 속도는 더 빠르다.






이 책은 그래서 ‘기초를 다시 묻는 책’이다.
그것도 AI와 함께 묻고, 함께 훈련하는 책이다.
직무나 산업, 연차나 배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직업의 기초, 일의 본질, 커리어의 토대를 함께 쌓아가는 여정이다.


그 시작은 바로,
“도구를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곁에 둘 디지털 동료(AI)를 받아들이는 일이다.











“직무의 경계는 흐려지고, 기초는 무너졌다”




‘나는 어떤 직무를 맡고 있는가?’


이 질문은 과거에는 꽤 명확한 답이 있었다.
기획자는 기획을 하고,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하며, 엔지니어는 개발에 집중했다.
업무는 명확히 나뉘었고, 직무는 고유한 전문성을 상징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기획자도 데이터를 다뤄야 하고, 디자이너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되며, 엔지니어도 발표를 잘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기술은 경계를 지우고 있고,
조직은 역할을 확장하고 있으며,
개인은 더 많은 것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 직무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사무직과 현장직, 마케팅과 개발, 경영과 생산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생산라인 관리자도 디지털 공정 시스템을 이해해야 하고,
마케팅 담당자도 SQL로 고객 데이터를 뽑아야 하며,
인사 담당자도 브랜딩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


누구도 ‘내 일만 하면 된다’고 말할 수 없는 시대다.
업무는 혼합되고 있고,
일은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나의 직무는 내 업무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 하지만, 기초는 묻히고 있다



문제는 이처럼 다층화된 업무 속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기초 역량’에 대한 교육과 점검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회의에서 요점을 정리하지 못하는 팀장,

보고서에서 핵심을 놓치는 실무자,

데이터는 있지만 결론이 없는 발표,

고객과의 전화 한 통을 두려워하는 사원.


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은 화려한 기술 부족이 아니라,
‘기초능력의 부재’이다.


그리고 이 기초는 단순한 소통력이나 성실함을 뜻하지 않는다.
정보를 정리하고, 문제를 인식하고, 상황을 해석하고, 적절한 수단을 통해 대응하는 능력,
즉, 실무에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직업기초능력’이다.







� 기초가 무너지면, 성과는 허상이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팀은 실행력이 너무 떨어져요. 말을 하면 다들 알겠다고 고개는 끄덕이는데, 실제 결과는 안 나와요.”


이 대표는 기술 스택, 플랫폼 전략, 마케팅 채널까지는 철저히 분석했지만,
정작 팀원 개개인의 기초 역량 격차를 파악하지 못했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게 아니라,
업무를 ‘어떻게 쪼개야 하는지’,
‘누구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지’,
‘일정은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를 체화하지 못한 것이다.


즉, 기초가 없는 실무는 구조가 없는 건축물과 같다.
기초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무너지면 전부가 무너진다.








� AI 시대에도 기초는 더욱 중요해졌다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이제 AI가 다 해주는 거 아니에요?”
“AI 쓰면 기초 없어도 되는 거 아닌가요?”


정반대다.
AI는 기초 역량이 있는 사람에게는 ‘증폭기’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혼란의 도구가 될 뿐이다.


예를 들어,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지 못하는 사람은
ChatGPT에게 아무리 질문을 해도 쓸모 없는 답만 돌아온다.
데이터를 해석할 기초가 없는 사람은
Copilot이 만든 그래프를 보고도 아무런 인사이트를 얻지 못한다.
Notion으로 협업 구조를 만들고 싶은데,
기초적인 작업 분해 능력이 없어 업무가 꼬인다.


AI는 ‘기초 없는 사람’을 도와주지 않는다.
AI는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도구로서의 힘을 발휘할 뿐이다.








� 우리는 지금, 능력의 재정의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말하는 10가지 직업기초능력을
더 이상 ‘신입사원 교육 커리큘럼’의 일부로 보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모든 직업인의 일의 기초이자,
모든 커리어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기준이다.


의사소통, 문제해결, 정보활용, 대인관계, 자원관리…
이 모든 능력은 ‘기초’라는 이름 아래 묻히기엔
너무나 전략적이며,
너무나 실천적이고,
무엇보다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생존 능력이다.






이제, 그 능력을 다시 꺼내야 할 시간이다.
혼자가 아니라,
AI라는 동료와 함께.










이 책을 쓰게 된 배경

– “기초능력은 언제나 가장 오래 살아남는다”




나는 20년 넘게 HR과 커리어 교육 현장에 몸담아왔다.
기업에서는 인사담당자였고, 대학에서는 진로설계 지원 교수이며, 교육자로 살아가고 있다.
수많은 이력서를 보고, 수백 명의 면접을 진행했고, 수천 명의 교육생을 만나왔다.
그들과 나눈 대화의 대부분은 한 가지 키워드로 수렴되었다.


“무엇을 더 배워야 할까요?”


누군가는 이직을 앞두고 있었고,
누군가는 승진을 준비 중이었으며,
누군가는 그저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나는 이상한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이 말하는 “더 배워야 할 것”은 대부분 ‘기술’이나 ‘자격’이었다.
데이터 분석, 외국어, 프레젠테이션 툴, 기획 프레임워크…
모두 중요한 역량이다.
하지만 나는 질문을 던졌다.


“그걸 지금 일에 어떻게 쓰실 계획인가요?”
그러면 그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기반이었다



기술은 쌓이는데,
성과는 오르지 않는다.
자격증은 늘어나는데,
실무는 늘 벅차다.


왜 그럴까?


그건 기초가 비어 있기 때문이다.
기초 없이 위로 쌓은 역량은 위태롭고,
기초가 약한 사람은 어떤 도구를 배워도 활용 능력이 떨어진다.


나는 많은 교육생들에게서 이 공통점을 확인했다.
그리고 기업도 마찬가지였다.
팀 전체가 교육을 받았지만, 정작 변화한 것은 거의 없었다.
새 시스템, 새 프로세스, 새 툴이 도입되어도
조직의 퍼포먼스가 달라지지 않았다.


왜일까?


사람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의 ‘기초’는 점검되지 않았다.






� 기초는 결국, 실무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



한 교육에서 ‘문제해결능력’을 주제로 실습을 진행한 적이 있다.
참가자 중 한 명이 손을 들고 말했다.


“저는 기획부서에서 일해서 문제해결이 중요한 줄 몰랐어요. 그냥 아이디어만 잘 내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실습이 진행되자 그는 자신이 제시한 아이디어의 구조가 허약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방향만 제시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만든 기획안은 결국 ‘좋은 시도’ 이상은 되지 못했다.


그날 그는 깨달았다.
기획에도 문제해결이 필요하고,
문제해결에도 의사소통이 필요하며,
의사소통에도 자원관리 능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초능력은 단독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서로 얽히고, 겹치고, 함께 작동한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진짜 실무라는 것을.






� 이 책은 그 연결을 서사로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단순히 ‘10가지 능력’을 소개하고 싶지 않았다.
이 능력들이 일터에서 어떻게 겹치고, 충돌하고, 작동하는지를 서사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은
✔︎ 각 능력별로 하나의 회차를 구성하되,
✔︎ 실무 현장에서 실제 일어난 문제 상황을 이야기로 풀고,
✔︎ 그 안에 숨어 있는 기초능력을 하나씩 드러내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그리고 이 능력들을 AI와 연결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마주한 가장 큰 변화는
“일하는 방식에 AI가 들어왔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 이제는 능력을 혼자 훈련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능력을 쌓는 일은 늘 개인의 몫이었다.
혼자 책을 사고, 강의를 듣고, 시도하고, 실수하면서 배워야 했다.
그러나 이젠 다르다.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동료가 될 수 있다.


ChatGPT는 혼자 회의 정리할 수 있는 비서가 되어주고,
Notion은 협업 구조를 잡아주는 관리자 역할을 하며,
Copilot은 막막한 문서 작성을 돕는 파트너가 된다.


그렇다고 AI가 당신의 능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AI는 어디까지나 당신의 기초 위에 올라탈 수 있는 ‘증폭기’일 뿐이다.
기초가 없으면, AI는 쓸모가 없다.
기초가 단단하면, AI는 강력한 가속기가 된다.






나는 이 책이 그런 기초를 다시 점검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방식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랐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다.









“왜 지금 10가지 직업기초능력인가”





“기초는 언제나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기초가 실무를 결정짓는 시대’는 없었습니다.”


10가지 직업기초능력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서 수립한 공통 역량이지만,
그것은 단순히 교육 커리큘럼을 위한 항목이 아니다.
모든 직무, 모든 산업, 모든 상황에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이제 하나씩 짚어보자.
지금, 왜 이 능력들이 실무의 핵심이 되었는지.






1. 의사소통능력



� 일은 혼자 하지 않는다. 팀으로 일하고, 조직과 소통한다.
� 한 스타트업 팀장은 “우리 팀은 회의 시간이 길어지기만 하지, 정리가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 이 능력은 단순히 말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핵심 정보를 정확히 요약하고 전달하는 구조화 능력이다.
→ AI 활용 예: 회의 내용을 정리해주는 Otter.ai, 실시간 피드백 제공 도구 Tactiq






2. 수리능력


� 데이터는 의사결정의 언어다. 숫자를 읽고, 해석하지 못하면 결정도 못 한다.
� 영업팀의 한 직원은 “보고서 작성은 매번 감으로 합니다. 수치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 실무에서는 숫자를 도구로 사용하는 사고력이 필요하다.
→ AI 활용 예: Excel Copilot, ChatGPT를 통한 수식 분석, AI 기반 대시보드 툴 활용






3. 문제해결능력


� 현장에서 매일 마주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 고객 CS를 담당하던 직원이 말했다. “예외 상황에서 매뉴얼이 없으면 무력해져요.”
� 문제를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설계하는 사고의 흐름이 중요하다.
→ AI 활용 예: Prompt Engineering으로 해결 시나리오 만들기, Flowchart 생성 AI 도구






4. 자기계발능력


� 변화가 빠른 시대, 능력은 스스로 갱신하지 않으면 낡는다.
� “최근에 뭘 배웠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요.” 라는 말은 멈춰 있는 커리어의 신호다.
� 스스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실행하는 메타학습 능력이 핵심이다.
→ AI 활용 예: Notion AI 기반 자기계발 플래너, 개인화 추천 학습 루틴






5. 자원관리능력


� 시간, 돈, 인력… 모든 것은 유한하다. 그걸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성과다.
� 한 중간관리자는 “업무는 많은데 인력도 예산도 늘지 않아요.”
� 한정된 자원을 최적화하는 우선순위 판단과 조정 능력이 요구된다.
→ AI 활용 예: AI 기반 일정관리 앱 (Motion, Reclaim), 자원 시뮬레이션 도구






6. 대인관계능력


� 관계가 협업을 만들고, 협업이 결과를 만든다.
� “열심히 했는데 왜 저만 따로 노는 것 같죠?” – 관계 속의 고립은 성과를 가로막는다.
� 역할 이해, 갈등 조정, 공감 능력 등 사회적 역량이 실무성과를 결정한다.
→ AI 활용 예: 피플 애널리틱스 기반 커뮤니케이션 진단, 비언어 표현 분석 도구






7. 정보능력


� 정보는 넘쳐나고, 문제는 ‘어디서 무엇을 찾고 어떻게 가공할 것인가’이다.
� “검색은 하는데, 정리해서 쓰는 게 어려워요.”
� 정보 탐색 → 필터링 → 구조화 → 적용까지의 전 주기적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
→ AI 활용 예: ChatGPT 기반 정보 요약, AI 리서치 요약 도구 (Elicit, Perplexity 등)






8. 기술능력


� 단순 반복을 넘어서 도구를 활용해 효율을 높이는 능력.
� “엑셀만 잘 다뤄도 일이 줄어드는데, 모른다는 이유로 손으로 계산해요.”
� 최신 도구를 익히고 활용하는 기술 친화력이 곧 일의 생산성을 좌우한다.
→ AI 활용 예: Copilot for Microsoft 365, AutoGPT 기반 자동화 워크플로우






9. 조직이해능력


� 조직은 논리가 아닌 논리와 정치의 복합체다. 그 안의 맥락을 읽을 수 있어야 움직일 수 있다.
� “왜 저 제안은 통과됐고, 내 제안은 거절됐는지 모르겠어요.”
� 조직의 구조, 역할, 의사결정 체계를 이해하는 조직 인지력이 성과의 열쇠다.
→ AI 활용 예: 조직문화 분석 툴, 내부 커뮤니케이션 시뮬레이션






10. 직업윤리


� 어떤 시대든, 어떤 직무든, 신뢰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다.
� “좋은 성과보다 중요한 건, 신뢰받는 동료가 되는 거예요.”
� 성실, 책임, 약속, 공동체 의식… 기본 같지만 결코 당연하지 않은 가치들
→ AI 활용 예: 윤리적 판단 시나리오 기반 시뮬레이션 학습, 디지털 행동평가 툴






이 10가지는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얽혀 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 + 정보능력 + 문제해결 + 자원관리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이 능력들이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복합적 사고와 적용, 융합적 태도가 필요한 시대,
그래서 우리는 10가지 직업기초능력을 다시 배워야 한다.








새로운 조건: AI와 함께라면?

– “이젠 혼자서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보고서, 이제 10분이면 됩니다.”


대기업 전략기획팀의 5년 차 과장, 정 과장은 최근 팀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예전 같으면 하루를 꼬박 투자해야 했던 시장분석 보고서를,
이제는 AI 리서치 툴과 ChatGPT를 조합해 10분 만에 초안까지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정 과장이 말한 진짜 핵심은 그 다음이었다.


“누가 하든, 기초가 없으면 AI도 쓸 줄 몰라요.






� AI는 만능이 아니다. 방향을 제시해야 도구가 된다.




많은 이들이 착각한다.
“AI가 다 해주는 시대 아닌가요?”
“이제 능력 없어도 AI가 있으니 괜찮지 않나요?”


그러나 실무의 현실은 정반대다.
AI는 질문이 명확해야 답을 줄 수 있고,
요구가 구체적이어야 결과물이 나온다.
즉, ‘일을 정의하는 능력’ 없이는 AI도 작동하지 않는다.


한 신입사원이 ChatGPT를 활용해 보고서를 만들었다.
틀린 말은 없었다. 문장도 매끄러웠다.
하지만 읽는 팀장은 한마디 했다.


“근데 이게 왜 필요한지를 모르겠어요.”


그건 AI의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정의, 정보선택, 논리구성, 수리해석, 전달방식…
즉, ‘직업기초능력’의 부재가 만든 결과였다.






� 이제 기초능력은 ‘AI와 함께 훈련되는’ 시대다




이 책이 새롭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단 하나,
이제 기초능력은 혼자 훈련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때문이다.


글쓰기가 두렵다면? → ChatGPT에게 초안을 요청하고, 내가 편집해본다.

발표자료가 막막하다면? → Canva AI나 Gamma AI로 구조를 짜고, 내 말로 바꿔본다.

일정이 엉키는가? → AI 캘린더가 우선순위를 조정해준다.

리서치가 복잡한가? → AI 요약기가 수백 개의 문서를 정리해준다.


하지만 이 모든 기능은
내가 어떻게 질문할지를 알고,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그 결과를 어떻게 정제할지를 아는 사람에게만 의미 있다.


즉, 기초가 탄탄한 사람만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혼자였을 땐 몰랐던 ‘기초의 힘’



이 책은 당신이 단순히 열심히만 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
혼자서 무모하게 시도하지 않고,
혼자서 지치지 않도록 말이다.


이제는 가능하다.


AI는 기초역량의 개인 코치가 될 수 있다.
기초능력을 훈련하고, 실행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실시간 디지털 동료가 생긴 것이다.






� 이 책이 제공하는 것



이 책은 단순히 ‘AI 도구 리스트’를 제공하지 않는다.
각 기초능력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떤 AI가 그것을 증폭시켜주는지를 사례와 서사 중심으로 안내한다.


ChatGPT는 ‘의사소통능력’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Notion은 ‘자기계발능력’에 어떤 루틴을 설계해줄 수 있을까?

Excel Copilot은 ‘수리능력’을 어떻게 자동화해주는가?


당신이 질문만 정확하게 던질 수 있다면,
AI는 그 능력을 다듬고 성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 이 책을 읽고 난 후, 당신은



✔ 더 이상 “배운 걸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 더 이상 “AI가 뭔가 대단한 걸 해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라고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더 이상 “기초는 그냥 예전 개념이죠?”라고 넘기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일의 본질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AI와 함께 더 빨리, 더 똑똑하게, 더 오래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이제 본격적으로 Chapter 1. 의사소통능력부터 시작합니다.
10가지 직업기초능력 × AI 실전 서사의 여정을 함께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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