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정보 탐색 전략 – 고용24와 산업자료 분석

세계를 탐색하는 시간 Part.2 | EP.3

직무는 역할이지만, 산업은 맥락이다.
아무리 훌륭한 기획자도 어떤 산업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역할이 된다.
따라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내 관심이 작동하는 언어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Part 1. 나를 이해하는 시간(6회)

Part 2. 세계를 탐색하는 시간(3/7회차)

Part 3. 실천을 설계하는 시간(8회)

Part 4. 나만의 경력을 실행하는 시간(7회)



10화. 진로정보 탐색 전략 – 고용24와 산업자료 분석








① “정보는 넘쳐나는데, 왜 더 혼란스러울까요?”




“교수님, 저 진로에 대해서 검색은 정말 많이 해봤거든요. 근데 오히려 더 모르겠어요.”


이런 이야기는 진로 수업이나 상담 자리에서 종종 듣게 되는 말이다. 요즘 대학생들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수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24’를 비롯해 유튜브, 블로그, 브런치, 커뮤니티, 각종 채용 사이트, 산업 리포트까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는 넘쳐난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학생들은 점점 더 진로에 대해 혼란을 느낀다. 알고 있는 것이 많아질수록 더 ‘모르겠는’ 상태가 되는 아이러니.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보는 늘었지만, 탐색은 얕아졌다. 검색 창에 진로 키워드를 입력하면 나오는 결과는 대체로 ‘정답’을 찾기 위한 스크롤의 연속일 뿐이다. 질문은 던지지 않는다. 정보는 계속 저장되지만, 내 말로 해석되거나 내 인생과 연결되는 순간은 없다. 그렇게 쌓인 정보는 ‘혼란’이라는 감정의 지층만 남긴 채 기억 속에서 휘발된다.


더 큰 문제는 정보가 많을수록 나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게 된다는 것이다. ‘AI 유망 직업’, ‘전공 관련 직무’, ‘연봉 높은 기업’ 같은 키워드만 기억날 뿐, 그 정보가 내 성격, 가치관, 강점, 몰입 경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해본 적은 없다. 결국 정보는 정보로 남는다. 삶과 진로를 설계하는 ‘도구’가 되기보단, 나를 압박하는 또 하나의 ‘숙제’가 되어버린다.


이 파트는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진로정보 탐색 전략’이란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기 위한 설계 자료를 제대로 모으는 과정이다. 구글링이 아닌 리서치, 저장이 아닌 연결, 단편이 아닌 구조. 정보 탐색의 기준이 바뀌면 설계의 깊이도 달라진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이렇게 묻는 것이다.


“내가 지금 알고 있는 이 정보는, 나의 삶과 어떤 연결점이 있는가?”


이 질문을 시작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하나씩 풀어갈 것이다.
왜 지금의 진로정보 탐색은 효과가 떨어지는가?
어떻게 고용24와 산업자료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정보를 내 진로설계 언어로 정리하기 위한 실천법은 무엇인가?


정보는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엮어야 한다. 이제 그 실전 기술을 배워보자.








② 진로정보 탐색의 맹점

– 검색이 탐색이 되지 않는 이유





“정보는 많았지만, 왜 나는 여전히 혼란스러울까?”


우리는 진로 설계를 시작할 때 습관처럼 검색창을 연다.
“요즘 잘나가는 직업”, “전공 추천”, “취업 잘 되는 학과”, “연봉 높은 일” 같은 키워드를 넣고 무작정 스크롤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검색을 오래 할수록 더 막막해지고, 머릿속은 더 복잡해진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검색’은 정보의 바다를 떠도는 행위이지,
‘탐색’처럼 구조를 만들거나 삶과 연결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검색은 빠르지만 얕다.
탐색은 느리지만 깊고 방향성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건 당장의 '정답'이 아니라,
지금의 삶과 맞닿아 있고 앞으로의 선택을 이끌어줄 실질적인 '길'이다.
하지만 검색은 길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그저 정보의 조각을 보여줄 뿐이다.






� 검색은 질문 없는 탐색이다



정보 탐색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질문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왜 이 직업이 궁금한가?

이 산업이 내 가치와 어떤 연결이 있는가?

이 기업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 없이 마주한 정보는
그저 '좋아 보이는 것'이나 '남들이 선택한 것'을 따라가는 기준이 된다.
그러다 보면 진로는 나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준 퍼즐 맞추기’가 되어버린다.






� ‘링크 수집’은 설계가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고용24, 유튜브, 인스타 릴스, 블로그 등에서
직무 인터뷰, 취업 후기, 기업 분석 등 수많은 정보를 긁어모은다.
링크가 30개가 넘어가고, 폴더가 정리되면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그 정보 중에 어떤 것이 지금 내 삶에 영향을 줬는가?”
라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한다.


정보는 정리된다고 쓰이는 것이 아니다.
정보는 '맥락화'되어야 비로소 나의 설계 도구가 된다.






� 정보가 나를 설계하는 게 아니라,

내가 정보를 설계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정보 탐색에서 느끼는 혼란의 핵심은 이것이다.
정보가 나를 이끌어줘야 한다고 믿는 것.
하지만 사실은 반대다.


“내가 누구인지 조금 더 알게 되었기 때문에,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순서가 바뀌면 진로 정보는 '방향'이 아닌 '방해물'이 된다.






� 예: “전기전자 관련 진로를 탐색 중인데… 어디부터 볼까요?”



이런 상황을 가정해보자.
어떤 학생이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며 반도체 설계나 스마트공장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이때 대부분은 ‘N사 반도체 채용’, ‘공정 엔지니어 연봉’, ‘스마트공장 유망성’ 등을 검색하게 된다.
그런데 정보는 무수히 많고, 출처는 제각각이며, 신뢰성도 다 다르다.
게다가 그 정보가 ‘나의 성격’,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 ‘내가 잘하는 일’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연결되기는 어렵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정보의 구조를 만드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고용24]에서 해당 직무의 정의와 주요 산업군 확인

[Goover.ai]에서 키워드(예: 스마트제조, ESG, 배터리) 기반 산업 트렌드 파악

[기업집단포털]을 통해 관련 기업과 계열사 구조 정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혁신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흐름 살펴보기

그리고 그 정보를 자신의 가치나 강점과 연결해 정리하는 연습


이렇게 단순한 검색을 ‘탐색의 루틴’으로 바꾸는 순간,
진로 정보는 더 이상 혼란의 원인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이 된다.






진짜 정보 탐색이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정제하는 과정’이다.


내가 던지는 질문의 질이 높아질수록
정보는 나의 삶에 더 가까운 방향으로 다가온다.








③ 고용24의 전략적 활용법

– 심리검사, 직업정보, 진로탐색 도구





“어디서부터 진로 탐색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많은 대학생들이 처음 진로설계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다.
이럴 때 추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플랫폼이 바로 ‘고용24’다.
과거 ‘워크넷’이었던 고용24는 단순한 구직사이트가 아니다.
진로설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도구와 정보를 담고 있는 국가 직업정보 통합 플랫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용24를 단순한 '심리검사'나 '채용공고' 사이트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아쉬운 현실이다.
고용24를 제대로 활용하면, 진로 고민의 출발점에서부터 실천 전략까지 연결할 수 있는 ‘통합적 도구’로 작동시킬 수 있다.







1. 심리검사 – 내 안의 욕구, 가치, 태도를 언어화하는 첫걸음



고용24에는 진로설계의 출발점이 되는 심리검사 도구가 다양하게 탑재되어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있다:

직업선호도검사(L형): 흥미, 성격, 생활사 3가지 검사로 구성

- 흥미검사: 홀랜드 6가지 흥미유형 기반으로 직업군과 연결

- 성격유형검사: Big5 기반으로 직업선택 시 성격적 특성에 관한 정보 제공

- 생활사검사: 생활 특성을 고려하여 직업선택 시 필요한 정보 제공

직업가치관검사: 내가 일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탐색 (예: 직업안정, 성취, 경제적 보상 등)

직업적성검사: 다양한 업무 상황에서의 문제해결능력, 수리력, 언어력 등


이 검사들은 결과 자체보다, 검사를 통해 내가 어떤 언어로 나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찾아보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히 “당신은 사회형입니다”라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환경에서 힘을 얻는지”, “어떤 일이 나를 지치게 만드는지”,
그 감각을 구체적인 언어로 붙잡는 것이 핵심이다.






2. 직업정보 탐색 – 정보가 아니라 구조를 보는 눈



고용24의 또 하나의 장점은 직업정보를 구조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적극 활용해보자.


직업정보 검색: 약 1,000여 개의 직업정보가 상세히 수록되어 있음.

직무 정의, 주요 업무, 연봉 수준, 요구 역량, 관련 자격증, 진출 경로 등 제공
→ 단순한 흥미가 아니라 현실적인 직무 구조를 알 수 있음.


학과별 진출직업 검색: 현재 본인의 학과를 기준으로 진출 가능한 직무 리스트 탐색 가능

→ 전공에 맞는 직무가 아니라, 자신의 흥미와 역량을 접목할 수 있는 확장 직무 찾기에 유용


직업사전 AI추천: 간단한 키워드나 흥미를 입력하면, AI가 유사 직업군을 추천


특히 직업 하나를 탐색할 때 ‘유사직업’ 또는 ‘관련직업’ 탭을 활용하면,
내가 관심 있는 분야 주변에 어떤 확장 가능성이 있는지도 함께 볼 수 있다.
이것은 진로 설계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다.






3. 진로탐색 도구

– ‘잡케어(Job Care)’가 제공하는 설계 프레임



많은 대학생들이 “진로설계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검사를 해도 결과가 막연하고, 직업 정보는 너무 많아 무슨 의미인지 감을 잡기 어렵다.
이럴 때 가장 체계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고용24의 ‘잡케어(Job Care)’이다.





� 잡케어란 무엇인가?



잡케어(Job Care)는 고용24가 제공하는 통합 진로설계 가이드 시스템이다.
마치 진로 설계 전문가와 1:1 상담을 진행하듯,
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단을 제공하고, 그 결과에 기반해
직업, 교육, 채용, 경로까지 연결해주는 맞춤형 설계 프레임이다.


단순히 검사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 → 정리 → 실천’의 흐름을 하나의 여정처럼 안내해주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의 단순 직업 검색과 차별화된다.






� 잡케어의 주요 5단계



잡케어는 다음과 같은 5단계 경로로 구성된다.


1. 나를 알아가기 (진단)

직업심리검사(흥미, 적성, 가치관 등)를 기반으로 나의 진로 성향 파악

현재의 상황(학력, 희망직무, 전공 등)을 반영하여 추천경로 시작


2. 직업세계 탐색하기 (탐색)

검사 결과에 기반하여 적합한 직업 추천

관련 직업 정보, 산업 트렌드, 성장 전망, 자격 요건 등 연결

관련 채용정보까지 확인 가능


3. 역량 쌓기 (준비)

진입을 위한 자격·교육·경험을 추천

NCS기반 직무역량, 자격증 정보, 온라인 학습 콘텐츠 등 제공


4. 취업준비하기 (실전)

나에게 적합한 채용 공고 확인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팁 및 면접 준비 가이드 제공

맞춤형 입사지원 경로로 연결


5. 진로로드맵 정리하기 (설계)

위 과정에서 수집한 정보, 경로, 기업 등을 마이페이지에서 구조화

PDF 저장, 로드맵 이미지화, 이후 실천 피드백 구성 가능






� 잡케어를 활용한 진로설계 루틴



잡케어는 한 번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다.
다음과 같이 반복적 루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기 초: 진단 → 잡케어 추천경로 확인

중간/방학 전: 역량 강화 → 자격 및 교육 이수 계획

방학 중: 실전 준비 → 채용정보 분석 및 포트폴리오 구성

학기 말: 진로로드맵 저장 및 자기설계 점검






� 실전 예시 – 잡케어 활용 흐름



STEP 1. 검사 실행
→ 진로흥미검사에서 ‘예술형 + 사회형’으로 나옴


STEP 2. 직업 추천
→ ‘문화예술 기획자’, ‘지역사회 교육사’ 추천됨


STEP 3. 직업 정보 분석
→ 관련 직무의 자격·전공·성장 전망 확인


STEP 4. 역량 강화 계획
→ 필요 자격증(문화예술교육사) 및 학습 과정 선택


STEP 5. 채용정보 연결
→ 알리오, 공공기관 채용 정보에서 관련 직무 검색


STEP 6. 진로 로드맵 저장
→ 마이페이지에서 나만의 진로지도 PDF로 정리






� 잡케어와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정보 출처



잡케어에서 설계의 프레임을 얻었다면,
다음과 같은 외부 도구들을 병행하여 정보의 깊이와 폭을 보완할 수 있다.


대한민국 2025 재계 지도(도서): 산업·기업 구조 이해

네이버 리서치: 국내 해외 산업·기업 최근 뉴스

Goover.ai: 키워드 기반 산업 트렌드 분석

기업집단포털(egroup.go.kr): 그룹사·계열사 구조 확인

알리오(alio.go.kr): 공공기관 정보 및 채용 구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주요 스타트업 및 성장동향 파악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지역·분야별 중소기업 정보






✅ 핵심 메시지



잡케어는 단순히 ‘무엇을 할까’를 찾는 도구가 아니라,
‘왜 이 방향을 선택했는가’를 설명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정보를 탐색하고 정리하고 실행할 수 있는
개인의 경력설계 루틴을 만드는 ‘여정의 지도’로 잡케어를 사용해보자.





4. 고용24를 설계 도구로 쓰는 4단계 루틴



고용24는 단순히 ‘한 번’ 쓰는 사이트가 아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와 함께 반복적인 설계 루틴을 구축할 수 있다.


다음은 추천 루틴이다.


1단계. 매학기 초 – 진단과 방향 설정

고용24 잡케어의 ‘나를 알아가기’ 진단 단계 활용

진로흥미·적성·가치관 검사 실시

결과 기반으로 잡케어 추천 진로경로 확인


2단계. 매월 1회 – 정보와 산업자료 탐색

잡케어의 ‘직업세계 탐색하기’ 기능 활용
→ 관련 직무 및 산업자료, 고용 전망 정리

외부 도구(Goover, 알리오, 중소기업 현황 등)와 병행

산업별 핵심 키워드를 수집해 나만의 탐색 파일 생성


3단계. 방학 기간 – 실행 계획 구체화

잡케어의 ‘역량쌓기’와 ‘취업준비하기’ 기능 활용
→ 필요한 자격, 교육과정, 프로젝트 구성

진로목표에 따른 이력서·자소서 초안 작성

포트폴리오와 실무경험 설계


4단계. 학기 말 – 진로설계 저장 및 리셋

잡케어의 ‘진로 로드맵 정리하기’ 기능 활용
→ 전체 탐색 흐름을 PDF 저장 or 마이페이지 구조화

학기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다음 학기 설계로 연결






� 마무리 메시지



고용24는 정보의 바다에서 방향을 잃은 대학생들에게
‘정답’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질문을 정제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진짜 설계는,
“내가 어떤 직무를 좋아하느냐”보다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④ 산업자료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 트렌드, 수요, 기술변화




“직업을 검색하면 무언가 나오긴 해요.
그런데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 말은 많은 대학생들의 현실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직업에 대한 정보는 넘쳐난다. 심지어 고용24나 잡케어만 들어가도 직업 설명, 전망, 필요 능력, 임금 수준까지 꽤 구체적인 숫자와 텍스트가 가득하다.
그런데 이 정보가 자신의 진로설계와 연결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 ‘정보’를 ‘의미’로 바꾸는 프레임이 없다



정보가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해석의 틀’이다.


직업세계와 산업자료는 대부분 구조적으로 서술된 통계와 기술적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기계공학 기술자: 10년간 고용 감소 예상, 대체 기술 진입률 35%”

“복지서비스업: 인구 고령화에 따라 연평균 고용 증가율 3.1% 예상”

“2025년 기준, 데이터 엔지니어 수요가 전체 IT직종 중 18%로 가장 높음”


이런 데이터를 봤을 때, 우리가 어떻게 진로설계에 연결할 수 있을까?
그냥 “많이 뽑는다네~” 정도로만 느껴진다면, 우리는 아직 산업자료를 '읽고 있는 것이 아니다'.






� 산업자료를 읽는 3가지 질문



산업 트렌드를 내 진로설계와 연결하기 위해선
다음 3가지 질문을 반드시 던져야 한다.






① “이 산업은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기술 변화: 자동화, AI, 친환경, 데이터 기반 등

사회적 변화: 고령화, 가치소비, 지역소멸 등

정책적 변화: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공공일자리 확대 등


� 예시: 물류 산업이 '사람 중심 → 로봇+사람 협업'으로 전환되며, ‘물류자동화 엔지니어’ 수요 급증






② “이 산업은 앞으로 무엇을 더 많이 필요로 할까?”


핵심 기술: 예) 반도체 → 나노기술, 소재 공정

새로운 직무: 예) 교육 → 학습 데이터 분석가

수요 계층 변화: 예) 금융 → MZ세대 중심 비대면 서비스 기획자


� 예시: 관광산업에서 단순 가이드가 아닌 ‘디지털 콘텐츠 기획자’ 수요 증가






③ “나는 이 변화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가?”


변화 속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인가?

새로운 구조를 ‘기획’하거나 ‘조정’하는 사람인가?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은가?


� 예시: ‘노인복지’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단순 요양보호사가 아닌, '고령친화기술 UX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다.






� 산업자료를 구조적으로 읽는 프레임



산업자료를 그냥 ‘설명문’으로 읽지 말자.
아래와 같은 구조로 바꿔서 정리하면, 정보가 ‘설계 도구’가 된다.


구분 읽어야 할 내용 나의 해석 질문

1. 산업 개요 이 산업은 어떤 분야인가? “내 전공/관심과 어떤 연관이 있나?”

2. 최근 동향 무엇이 달라지고 있나? “그 변화는 왜 중요할까?”

3. 직무 종류 어떤 일이 생겨나고 사라지나? “그 중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은?”

4. 전망 고용, 임금, 성장 가능성은? “나는 이 산업에서 장기적으로 무엇을 설계할 수 있을까?”






� 실전 팁: 어디서 이런 산업자료를 볼 수 있을까?



다행히 지금은 아주 다양한 산업자료 탐색 도구가 존재한다.
고용24 외에도 아래와 같은 플랫폼들을 통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Goover.ai] – 키워드 기반 산업 동향 및 기업 리스트 분석

[기업집단포털 egroup.go.kr] – 국내 대기업·계열사 구조 및 인력 흐름

[알리오 alio.go.kr] – 공공기관의 조직 정보 및 직무 현황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 주요 산업별 스타트업 동향

[중소기업 현황정보시스템] – 지역·규모별 기업정보

[대한민국 2025 재계 지도(도서)] – 산업·기업 구조 입문용 참고서

[네이버 리서치] - 국내 해외 산업·기업 최근 뉴스


이런 도구를 통해 단일 직업을 검색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산업 구조’를 통으로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 마무리 메시지



“나는 어떤 직업을 할까?”보다,
“어떤 변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가?”라고 물어야
진짜 진로설계가 시작된다.


다음 회차에서는,
이렇게 수집한 산업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와 그 직무를 어떻게 구체화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알아본다.
이제 직업 탐색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직무 설계의 시간이다.










⑤ 관심 산업 키워드 정리 실습 – ‘내가 주목하는 변화들’




“저는 그냥 IT 쪽에 관심이 있어요.”
“저는 환경 쪽이 좋아 보여서요.”
“요즘은 콘텐츠가 대세잖아요.”


이런 말은 진로상담을 하면서 수도 없이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학생들에게 “그래서 어떤 키워드가 떠오르세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대답이 막힌다.
단어로 시작된 관심이지만, 구조화되지 않은 흥미는 설계로 이어지지 않는다.






� 진짜 관심은 ‘언어’로 드러난다



진로설계는 내가 어떤 분야에 끌리는지를 말로 정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막연한 분야명(IT, 콘텐츠, 환경, 공공기관 등)만 가지고는
‘경력경로’나 ‘직무’로 구체화할 수 없다.


따라서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주목하는 산업 키워드’를 정리하는 실습이다.


이 실습은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게 아니다.
내가 왜 그 키워드에 끌리는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를 서술형으로 정리하면서
산업정보를 나만의 관심 구조로 번역하는 작업이다.






✍️ 실습 방법 – 관심 산업 키워드 정리 3단계






� 1단계 – 키워드 수집하기: 내가 자주 클릭하는 단어들



먼저 내가 평소 뉴스, 유튜브, SNS, 책 제목 등에서
눈에 자주 들어오는 단어들을 써본다.


예시:

‘지속가능성’, ‘도시재생’, ‘디지털트윈’, ‘기후위기’, ‘정책실행’, ‘UX디자인’, ‘소셜벤처’, ‘공공기획’


힌트:
Goover, 네이버 리서치, 잡케어, 알리오 등에서 산업 트렌드를 읽다 보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들이 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이 ‘시대의 언어’를 읽는 방식이다.






� 2단계 – 의미 연결하기: “왜 이 단어가 끌릴까?”



각 단어 옆에 내가 왜 끌리는지를 짧게 적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느낌’이 아니라 이유다.


예시:


키워드 내가 끌리는 이유

지속가능성 장기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도시재생 도시를 바꾸는 기획에 관심이 있어서

디지털트윈 현실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창의성이 흥미로워서






� 3단계 – 구조화하기: 산업-기능-가치로 정리하기



이제는 위의 단어들을 구조로 정리해보자.


산업 영역 기능/직무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도시개발/지속가능 도시 공공기획, 데이터 시각화 지역성, 회복력, 창의성

환경정책 ESG리서치, 캠페인 운영 참여, 공정성, 실현 가능성

디지털 기술 UX디자인, 플랫폼 기획 연결성, 효율, 사용자 중심



이렇게 정리하면 내가
어떤 산업에 있는 어떤 문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고 싶은 사람인지
서서히 그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다.






� 이 실습이 중요한 이유



“진로설계는 내가 일하고 싶은 ‘영역’을 말로 붙잡는 훈련이다.”


직무는 역할이지만, 산업은 맥락이다.
아무리 훌륭한 기획자도 어떤 산업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역할이 된다.
따라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내 관심이 작동하는 언어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관심 키워드를 서사로 바꾸는 연습은
이후 진로계획서, 자소서, 면접 질문에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 실습 과제 제안



이번 회차에서는 다음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자.


1. 최근 내가 가장 흥미롭게 본 뉴스 기사는?

2. 자주 검색하게 되는 산업·기술·사회 이슈는?

3. 친구와 얘기할 때 가장 흥분되었던 주제는?

4. 그 속에서 내가 가장 ‘문제 해결 욕구’를 느꼈던 장면은?


이런 질문의 결과물은 단순한 진로 아이디어가 아니라,
진짜 나만의 ‘관심 구조’가 된다.






� 다음 회차 예고



다음 회차에서는 이렇게 정리한 관심 키워드와 산업자료를 바탕으로,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를 어떻게 직무로 구체화할 것인가를 다룬다.
직업명 검색을 넘어,
실제 조직에서 수행되는 역할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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