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탐색하는 시간 Part.2 | EP.4
진로는 정해진 직업을 고르는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태도, 흥미, 강점을 하나의 언어로 엮어내는 일이다.
Part 1. 나를 이해하는 시간(6회)
Part 3. 실천을 설계하는 시간(8회)
Part 4. 나만의 경력을 실행하는 시간(7회)
“어떤 직업 갖고 싶어요?”
“음… 그냥 회사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진로상담에서 자주 들리는 대화다.
‘직업’을 묻는 질문인데, 돌아오는 대답은 ‘회사’라는 조직명이다.
심지어는 ‘회사’라는 단어가 어떤 고유명사처럼 쓰인다.
“그냥 회사 다니고 싶어요.”
무슨 회사인지, 어떤 분야인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보다 중요한 건
‘그냥 안정적인 회사’라는 환상이다.
이 말은 처음엔 단순한 현실 회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직업과 직무의 개념이 뒤섞여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 회사란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규직이면 일단 되는 곳’이다.
어떤 사람은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아직 모르니까, 일단 들어가 보는 곳’일 수도 있다.
즉, ‘회사’라는 말은 진짜 원하는 직무나 커리어의 방향을 말하지 못하는 회피적 단어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이 진로설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직업(Job)’과 ‘직무(Task, Role)’의 개념이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직업명: 공무원, 마케터, 간호사, 디자이너, 연구원, 개발자, 회계사, 컨설턴트…
직무명: 정책 기획, 고객 분석, 환자 상담, UX 설계, 시장조사, 소프트웨어 테스트, 재무관리…
많은 학생들이 “저는 공기업 가고 싶어요”, “대기업 들어가고 싶어요”라고 말할 때,
그 속엔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상상은 없다.
그저 조직 이름이 곧 진로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경력이 쌓인 사람들은 안다.
어떤 회사에 다녔느냐보다, 어떤 일을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SNS 콘텐츠 전략을 기획한 경험
중소기업 R&D 부서에서 신제품 개발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경험
공공기관에서 지역 청년 정책 기획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
이렇게 ‘무엇을 했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다음 경력으로의 이동 가능성, 전문성, 적합성이 확보된다.
그런데 입사 전에 ‘직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그 조직에 들어가도 원하지 않는 부서, 하기 싫은 일, 성장 없는 루틴에 갇히기 쉽다.
이 회차에서 우리는 단순히 '대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그 안에서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역할은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
직무 기술서(Job Description)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또 그 안에서 어떻게 나의 관심과 강점을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대학생 대상 진로 특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혹시 ‘직업’과 ‘직무’의 차이를 설명해볼 사람 있나요?”
늘 그렇듯 교실은 침묵으로 가득 찬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학생들은 지금까지 ‘직업=직무’처럼
두 개념을 거의 구분 없이 써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로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직업’과 ‘직무’는 반드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직업’은 우리가 흔히 아는 공무원, 간호사, 변호사, 마케터, 디자이너 같은 이름이다.
한 사회가 어떤 역할을 고유한 전문성과 자격으로 인정할 때,
그 역할은 ‘직업’으로 명명된다.
반면에 ‘직무’는 해당 직업 혹은 조직 안에서
내가 수행하는 실제 작업의 내용과 역할이다.
즉, 직무는 ‘무엇을 하는가’이고,
직업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인가’에 가깝다.
구분 예시
직업 디자이너, 교사, 엔지니어, 연구원
직무 사용자 리서치, 콘텐츠 기획, 수업 자료 설계, 실험 데이터 분석
직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직장은 조직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조직은 하나의 목표(제품 생산, 정책 집행, 시장 점유 등)를 위해 다양한 부서와 인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 각각의 역할은 ‘직무’로 나뉜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를 생각해보자.
부서 직무 주요 활동
인사팀 인사기획 인재 채용 전략 수립, 복리후생 제도 운영
마케팅팀 브랜드 전략 시장 분석, 캠페인 기획
R&D팀 제품개발 기술 연구, 시제품 설계
이처럼 직무는 조직이 요구하는 기능(Function)이자,
나의 일상이 될 작업(Task)이다.
진로를 설계하면서 “이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학생에게,
“그럼 그 회사에 들어가서 무슨 일을 하고 싶어요?”라고 되묻자
고개를 갸웃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회사명과 연봉 정보는 쉽게 알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하루 일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거의 모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같은 회사에 입사해도
A는 상품 기획 업무를 맡아 시장조사를 매일 하고
B는 회계 업무를 맡아 숫자와 보고서를 관리하고
C는 채용 담당자로서 끊임없이 사람을 인터뷰한다.
같은 회사여도, 전혀 다른 커리어가 펼쳐진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직무를 모르면, 회사에 들어간다 한들
내 삶의 궤도는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갈 수 있다.
1. 내 강점과 흥미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 나는 숫자에 강한가? 사람과 대화에 능한가? 정보를 구조화하는 데 흥미를 느끼는가?
이런 질문은 ‘직무’와 연결될 때 의미가 생긴다.
2. 직무는 경력의 이동 경로를 만든다
– 마케팅 → 콘텐츠 전략 → 브랜드 디렉터
– 인사담당자 → 조직문화 설계자 → HR컨설턴트
이처럼 직무는 커리어의 경로를 설계할 수 있는 단위다.
3. 직무는 이력서에 남는다
– “A사 재직”보다 “소셜미디어 캠페인 운영 담당”이라는 설명이
나의 실질적인 업무 역량을 더 잘 보여준다.
“직업은 이름이고, 직무는 내가 매일 하는 일이다.”
진로설계를 위해 필요한 건, 이름(직업)이 아니라 행동(직무)이다.
이제 우리는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라는 목표를
‘어떤 직무에서 일하고 싶은가?’로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에만 들어가면 뭐든 배울 수 있어요.”
“경험 쌓다 보면 뭘 잘하는지도 알게 되겠죠.”
많은 대학생들이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면 알게 되는 것’ 중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내가 왜 여기에 들어왔지?”
“이 일이 내가 하고 싶던 거였나?”
“남들은 다 적응하는데 왜 나는 자꾸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평생을 ‘회사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조직 안에서 나의 역할, 즉 ‘직무’가 진짜 나의 삶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기업이든 공공기관이든, 조직은 모두 역할(Role)로 구성된다.
경영학에서는 이를 “기능 기반 조직”이라고도 부른다.
그 기능이 곧 직무다.
제품을 기획하는 역할
사람을 뽑는 역할
고객을 응대하는 역할
데이터로 전략을 세우는 역할
즉, 조직은 직무 단위로 굴러가는 생명체다.
그런데 내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고 입사했다면?
조직의 흐름 속에서 나는 곧 ‘자리만 차지한 구성원’이 된다.
대학생 시절, 우리는 위치 중심으로 생각한다.
“공기업 정규직”, “수도권 대기업”, “금융권”이라는 위치 자체가
어떤 사회적 지위나 보장된 미래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커리어란, ‘어디에 있느냐’보다 ‘무엇을 하느냐’로 성장한다.
아무리 좋은 회사에 있어도
자율성이 없는 부서
기계적 반복 업무
내 성장과 무관한 직무에 있다면
경력은 쌓이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만 흐르고, 내 삶에 대한 회의만 커진다.
예를 들어,
같은 회사라도 한 사람은 ‘데이터 분석’ 직무로 성장해
3년 뒤 데이터 리더가 되고,
또 다른 사람은 ‘내부 사무 지원’ 직무에 묶여
5년 뒤에도 역할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차이는 회사의 문제라기보다,
처음부터 ‘나의 진로를 직무로 설계했는가’의 문제다.
직무 중심 설계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조직 내 협업 관계를 예측할 수 있다
→ 나는 어떤 팀과 협업하게 될까? 어떤 도메인에서 영향력을 발휘할까?
2. 요구 역량을 명확히 알 수 있다
→ 해당 직무에서 필요한 기술, 소프트웨어, 업무 능력은 무엇인가?
3.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
→ 이 직무에서 어떤 프로젝트 경험을 쌓고, 다음 단계로 어떻게 이동할까?
진로설계는 단발적 이벤트가 아니다.
내가 지금 어떤 일에 몰입하고, 어떤 업무에 성과를 냈는지가
앞으로의 커리어 이동과 성장에 직접 연결된다.
첫 직무 경험은 내 커리어의 출발점이다.
두 번째 직무 이동은 방향 전환의 기회다.
세 번째 직무 경험은 전문성의 축적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시작점인 첫 번째 직무 선택은
회사의 이름이 아니라 역할의 이름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기존 질문 바꿔야 할 질문
어떤 회사에 들어가고 싶나요?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어디서 일하고 싶나요? 어떤 직무에서 성장하고 싶나요?
연봉은 어느 정도가 좋나요? 어떤 역량을 쌓고 싶은가요?
진로를 ‘조직의 이름’이 아니라 ‘내 역할’ 중심으로 설계하자.
직무는 단지 업무 내용이 아니라, 경력의 단위이자 성장의 축이다.
결국 커리어는 일의 흐름이 아니라 직무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인사’라는 동일한 직무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공공기관의 인사직은 규정과 절차 준수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대기업의 인사직은 분업화된 체계와 대규모 인재관리가 특징입니다.
중소기업은 인사, 총무, 회계까지 하나의 역할에 다중 업무를 수행합니다.
스타트업은 인사제도를 직접 기획하고 설계하는 일이 많으며,
외국계 기업은 글로벌 HR 정책 이해와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입니다.
같은 ‘직무명’이지만, 조직의 문화와 규모에 따라 일의 내용과 범위, 영향력, 피드백 구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조직 유형 특징 직무 스타일
공공기관 안정성과 공정성 중심 규정 중심, 시스템 내 준수 작업 많음
대기업 분업화, 체계화, 복지 우수 특정 업무에 특화, 협업 체계 강조
중소기업 유연성, 멀티 직무 한 사람이 다양한 일을 수행
스타트업 속도, 실험, 주도성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과정 참여
외국계 기업 글로벌 네트워크, 영어 필수 자율과 책임 중심, 효율적 구조 선호
이처럼 내가 하고 싶은 직무가 어떤 조직환경에서 더 잘 발휘될 수 있을지를 아는 것이 진로설계의 핵심입니다.
단순히 마케팅이 하고 싶다 → 어떤 조직 안의 마케팅?
스타트업의 브랜드 마케터와 대기업의 마케팅기획자는 전혀 다른 일을 합니다.
HR이 하고 싶다 → 공공기관에서? 외국계 기업에서?
조직문화와 평가제도, 리더십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진로설계에서 중요한 건
"이 직무가 나에게 맞을까?"보다
"이 직무를 어떤 조직에서 수행하고 싶은가?"입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규칙과 안정이 있는 환경이 좋은가? → 공공기관, 대기업
다양한 일을 스스로 기획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가? → 스타트업
글로벌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일하고 싶은가? → 외국계 기업
다양한 영역을 경험하며 멀티 능력을 기르고 싶은가? → 중소기업
각 조직 유형의 직무 특성은 인터뷰, 채용공고, 직무 소개 영상, 현직자 후기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직무라도 조직 유형에 따라 일의 방식은 전혀 다르다.
진로설계는 ‘산업-직무-조직유형’의 삼각지점을 설정하는 과정이다.
나의 성향과 일하는 스타일에 따라 적합한 조직을 설계하자.
“무슨 직무가 저한테 맞을지 모르겠어요.”
“회사는 많고, 직무도 많은데… 그냥 다 비슷해 보여요.”
이런 고민을 품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묻는다.
“혹시, 직무에 대해 제대로 검색해본 적 있나요?”
대부분의 대답은 이렇다.
“공고만 봤어요. 근데 너무 짧고 모호해요.”
“유튜브 인터뷰 봤는데, 다 좋다고만 하더라고요.”
“블로그에서 후기 검색했는데, 다 주관적인 느낌이었어요.”
그렇다.
직무 탐색은 ‘정보 접근력’의 싸움이다.
그냥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한다고
좋은 정보가 손에 들어오는 건 아니다.
우리에겐 전략이 필요하다.
가장 흔하지만 가장 압축된 정보
직무명, 주요 업무, 요구 역량, 우대사항 등 포함
직무 용어에 익숙해지기에 좋다
� 활용 팁:
고용24(구 워크넷), 사람인, 잡코리아 등에서
같은 직무를 가진 공고 5~10개를 비교해보자.
고용노동부 운영 플랫폼
직업별 업무내용, 필요 역량, 적성, 임금, 산업 연계 정보 제공
� 활용 팁:
‘직업’이 아닌 ‘직무’를 키워드로 검색한다.
예: “데이터 분석”, “구매 관리”, “콘텐츠 기획”
고용24 내 서비스
내 심리검사 결과 기반으로 적합한 직무/직업 제안
각 제안 항목에 대해 추가 정보 제공 및 비교 기능 탑재
� 활용 팁:
단순 추천이 아니라 ‘왜 이 직무가 나에게 맞는지’ 해석하는 훈련이 중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보고서, 직무기술서, 산업트렌드 분석 자료
산업별 주요 직무의 세분화 및 핵심 역량 제시
� 활용 사이트 및 자료 예시:
대한민국 재계지도(도서)
관심 산업의 대표 직무명을 10개 이상 수집해둔다.
공고, 산업보고서, 진로포털 등을 통해 목록화한다.
예:
산업 직무명
콘텐츠 콘텐츠 기획자, 편집자, 영상PD, 마케팅기획자
금융 리스크관리, 자산운용, 고객상담, 준법감시
공공 행정기획, 정책분석, 감사, 시민응대
각 직무의 핵심 키워드를 3~5개씩 뽑아본다.
이렇게 하면 직무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다.
예:
[콘텐츠 기획자] → 기획력 / 트렌드 감각 / 커뮤니케이션 / 도식화
[데이터 분석가] → 수리적 사고 / 도구활용 / 패턴 발견 / 리포팅
내 경험 중 어떤 활동이 해당 직무와 연결될 수 있는지 가설을 세운다.
이를 토대로 직무 선택과 포트폴리오 설계를 병행한다.
❌ 유튜브 한 편 보고 “이거 내 길이야!”
❌ 자격증 하나 따서 “이게 내 커리어야!”
❌ 친구가 좋다니까 “나도 이 직무 준비해볼까?”
→ 직무 선택은 자료 수집 + 해석 + 자기 경험 대입이라는 3단계 설계가 필요하다.
“나는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직무를 탐색해왔는가?”
“정보를 보고 지나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분석해본 적 있는가?”
“그 직무가 나의 관심, 성격, 강점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이제 직무가 뭔지는 알겠어요. 그런데… 도대체 어떤 직무가 저랑 맞을까요?”
많은 학생들이 이 질문 앞에서 멈칫한다.
자신의 강점이나 성격을 떠올리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너는 이런 거 잘하잖아”라는 말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진로 설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막연한 이미지’가 아니라 구체적인 리스트다.
진로 설계를 위한 직무 리스트는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자기 기준과 연결된 5~7개의 직무를 명확히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 기준을 기억하자.
기준 질문
흥미 “이 직무를 상상하면 지루하지 않고 재밌을 것 같은가?”
몰입 “내가 해본 경험 중 이와 유사한 활동에서 몰입한 적이 있는가?”
성장 가능성 “이 직무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경력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 상황: 경영학과 3학년, 마케팅에 관심 많음, 영상 편집 경험 있음,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함
직무명 흥미도 몰입 경험 성장 가능성 비고
콘텐츠 기획 ★★★★★ 유튜브 기획 경험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역량↑ 1순위
마케팅 전략 ★★★★☆ 동아리 캠페인 경험 데이터 기반 분석 가능 2순위
HRD (인재개발) ★★★☆☆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조직 내 인재 육성 가능 3순위
영상 편집자 ★★★★☆ 자취 브이로그 제작 크리에이티브 역량↑ 보완 가능
아래 표를 빈칸으로 만들어 여러분도 해보자.
직무명 흥미도 몰입 경험 성장 가능성 비고
� 참고 자료 활용:
고용24 직업정보
기업 채용공고 사이트 (사람인, 잡코리아 등)
잡케어 추천 직무 목록
스타트업, 대기업, 공공기관 사이트 별 직무소개
리스트를 만든 후에는 아래 두 가지를 해보자.
공통 키워드 뽑기: 선택한 직무들에서 반복되는 단어를 추출한다. (ex. 기획, 분석, 소통, 창의)
정렬 기준 세우기: 흥미 vs 안정성, 몰입 vs 수익성 등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정렬해본다.
진로 설계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리’의 과정이다.
리스트는 나의 탐색 방향과 역량 개발 방향을 명확히 해준다.
‘이 직무를 위해 내가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다음 질문이 따라온다.
“이 직무가 좋아 보여서 선택하긴 했는데,
막상 나와 어떤 연결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런 혼란은 대부분,
직무에 대한 ‘이미지’는 있지만, 나의 경험과 언어로 연결이 안 되어 있을 때 발생한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리스트로 만든 ‘선호 직무’들을 나의 관심사, 강점, 행동 경험과 연결하는 작업을 해보자.
키워드 구조란,
하나의 직무를 중심으로 나의 다양한 요소들을 말로 연결해보는 지도다.
예를 들어보자.
직무: 콘텐츠 기획자
관심사: 트렌드 파악, 대중 소통
강점: 아이디어 발상, 글쓰기, 사람 관찰
경험: 교내 영상제작 동아리 활동, SNS 운영
나만의 키워드 구조:
→ 콘텐츠 기획자 = 대중과 연결되는 기획 + 창의적 아이디어 + 관찰 기반 서사화
관심 직무 1~2개를 고른 뒤, 그 직무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를 뽑는다.
예: 마케팅 전략 → 분석 / 설득 / 실행 / 성과지표 / 고객
내가 가진 강점, 관심사, 행동 경험 중 해당 직무 키워드와 맞닿는 요소를 찾아낸다.
예: “나는 동아리에서 기획서를 쓰고 캠페인 성과 분석을 했어” → 분석 / 실행 키워드 매칭
“이 직무는 ___한 역량이 중요한데, 나는 ___한 경험을 통해 그런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했었다.”
예: “마케팅 전략 직무는 ‘고객 분석’과 ‘성과 측정’이 중요한데, 나는 학내 프로젝트에서 온라인 설문을 직접 돌리고 분석한 후 전략을 수정해본 경험이 있다.”
직무명 핵심 키워드 나의 관심사 나의 강점 연결된 경험
콘텐츠 기획 기획, 소통, 트렌드, 전달력 대중문화, SNS 창의력, 글쓰기 영상제작 동아리, 블로그 운영
HRD 교육설계, 피드백, 조직문화 심리학, 상담 공감력, 표현력 멘토링 운영, 조별과제 리더 경험
데이터 분석 패턴발견, 리포팅, 정확성 수리적 사고 논리적 사고, 집요함 통계 과제, 설문 조사 분석
직무 선택에서 중요한 건, ‘적성’이 아니라 ‘서사’다.
어떤 직무든 새로운 환경에서는 누구나 미숙하다.
그러나 그 직무를 자기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빠르게 성장한다.
이 키워드 구조 작업은,
나의 경험 → 직무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연습하게 해준다.
즉, 진로설계뿐 아니라 이력서, 자소서, 면접에서도 핵심이 되는 작업이다.
� 실습 1: 관심 직무를 1개 정하고, 관련 키워드를 5개 뽑아보세요.
� 실습 2: 나의 강점 키워드 5개와 관심 키워드 5개를 써보고, 겹치거나 연결되는 키워드를 찾아보세요.
� 실습 3: 아래의 문장을 완성해보세요.
“나는 __라는 직무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__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의 __라는 강점과 __라는 경험이 연결되기 때문이다.”
“직무는 선택이 아니라 연결이다.”
진로는 정해진 직업을 고르는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태도, 흥미, 강점을 하나의 언어로 엮어내는 일이다.
그 연결의 고리가 바로 직무 키워드 구조다.
이 구조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은,
자신만의 커리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