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을 스스로 설계하는 법 – 무전공과 설계전공

세계를 탐색하는 시간 Part.2 | EP.5

더 이상 전공은 학교에서 부여받은 ‘정체성’이 아니다.
스스로 정리하고, 서술하고, 확장할 수 있는 경력의 설계도다.


Part 1. 나를 이해하는 시간(6회)

Part 2. 세계를 탐색하는 시간(5/7회차)

Part 3. 실천을 설계하는 시간(8회)

Part 4. 나만의 경력을 실행하는 시간(7회)



12화. 전공을 스스로 설계하는 법 – 무전공과 설계전공







① “전공을 고르지 못한 게 불안해요”




“교수님, 저는 아직도 제 전공을 정하지 못했어요. 그냥… 불안해요.
다들 뭔가 방향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아직도 흔들리는 기분이에요.”


매 학기 초, 대학 신입생 상담 시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다.
학생들의 눈은 두렵기도 하고, 어쩌면 부끄럽기도 하다.
자신만 뒤처진 느낌. 남들은 진로도 잡고, 전공도 확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스펙을 쌓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아직도 ‘무엇을 전공해야 할지’조차 결정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자책감.


하지만 이 말 뒤에는 꼭 붙는 질문이 있다.

“혹시 지금이라도 바꿔야 할까요?”


여기서 멈춰야 한다.
‘전공이 없으면 안 된다’는 불안 자체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의 대학은 더 이상 ‘단일 전공-고정된 진로’의 시대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 시대는 너무 많은 선택지와 경로 때문에
의도적인 설계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무전공으로 입학한 나는 괜찮은 걸까?”



무전공 모집 단위로 입학한 학생들은 더더욱 불안하다.
처음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전공을 선택하라며 안내받았지만,
막상 캠퍼스에 들어서자마자 ‘빠르게 방향을 정하라’는 압박이 따라붙는다.


“혹시 저만 뒤처지고 있는 건가요?”


그렇지 않다.
지금은 오히려 전공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전공설계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다.


실제로도 교육정책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최근 대학 교육 흐름은 복수전공·부전공은 물론, 마이크로디그리·융합전공·학생설계전공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예전처럼 하나의 전공을 평생 끌고 가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여러 전공을 가로질러 나만의 학문 조합을 만들고,
그 기반 위에 유연한 커리어 경로를 설계해야 한다.






� ‘전공 선택’이 아니라 ‘전공 설계’가 필요한 시대



이제 중요한 질문은 바뀌었다.



“내가 뭘 전공할까?” → ❌
“내가 만들고 싶은 커리어를 위해, 어떤 전공 구조를 설계해야 할까?” → ⭕


이 글에서 우리는
단순히 ‘전공을 고르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 관심, 진로 방향에 맞는 전공을 스스로 설계하는 법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이 설계는,
단지 무전공 입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전공이 확정된 학생도 마찬가지다.
앞으로의 경력과 직무가 지금의 전공만으로 커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지금까지 경험한 관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 진로와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분석하고
✔️ 이를 반영해 ‘전공 구조’를 스스로 설계하는 것


이것이 12회차의 핵심 주제다.






② 무전공의 시대

– 진로보다 먼저 전공을 정하던 과거는 끝났다





“예전에는 전공이 곧 직업이었잖아요.”


부모님들은 흔히 이렇게 얘기하신다.
그리고 그 말은 실제로 지난 세대에선 대체로 유효했다.
법대를 나오면 법조계로, 사범대를 나오면 교직으로, 공대를 나오면 제조업체 기술직으로 가는 길이 분명히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철학과를 졸업하고 UX 디자이너가 되는가 하면,
기계공학과를 전공하고도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세상이다.
심지어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후 소셜벤처를 창업해 농업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도 낯설지 않다.



� 전공과 직업의 연결고리, 이제는 느슨해졌다


과거의 교육 구조는 ‘학과-자격-직업’이 일직선처럼 연결된 폐쇄적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공을 특정 산업에 고정시키지 않는다.
전공은 ‘출발점’이 아니라, ‘설계 도구’로 바뀌고 있다.


컴퓨터공학 + 디자인 = 인터랙션 디자이너

경영학 + 통계학 = 마케팅 분석가

사회복지학 + 심리학 = 청소년 진로상담 전문가


이제는 융합과 조합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 무전공자 증가, 트렌드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



많은 대학이 이제 무전공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처음부터 전공을 고르지 않고, 진로탐색과 교양을 기반으로 후속 전공을 설계하는 모델이 늘고 있다.


이는 우연한 실험이 아니라,
교육정책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흐름’이다.


2024년 교육부가 발표한 고등교육 혁신 방안에 따르면,
대학의 전공 교육은 학생설계형 트랙과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융합전공 신설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 말은 곧, “네가 정한 전공이 곧 운명이다”라는 명제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뜻이다.






❝진로보다 먼저 전공을 정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거꾸로 접근해야 한다.

‘어떤 전공을 고를까’ 이전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가’를 먼저 설정하고

그것에 적합한 전공 조합과 교과구조를 나중에 설계하는 것


즉, 진로가 전공을 이끄는 시대다.
‘전공 설계’는 미래를 예측해서가 아니라, 경험을 탐색하며 설계적으로 다듬어가는 과정이다.






� 대학은 이제 학위 공장이 아니라 설계공간이다



대학은 더 이상 단일 전공의 졸업장을 찍어내는 공장이 아니다.
학생 스스로가 전공을 설계하고,
그에 따라 수강계획을 세우고,
그 구조 안에서 자신의 직무와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커리어 설계소가 되어야 한다.


다행히도 지금은
복수전공, 부전공,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다양한 형태의 ‘전공 조합’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 많은 대학이 해당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으니, 꼭 본교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자.)






� 핵심 질문으로 정리하자면:



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며 살고 싶은가?

어떤 산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그 일을 위해 내가 갖춰야 할 ‘학문적 기반’은 무엇인가?

지금 나의 전공은 그에 적합한가, 아니면 설계가 필요한가?









③ 전공은 고정된 ‘틀’이 아니라 경로 설계의 ‘도구’다





“전공을 잘못 선택해서 인생이 꼬였어요.”


이 말을 하는 학생을 종종 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진짜 문제가 전공 자체에 있을까, 아니면 그 전공을 바라보는 ‘관점’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 전공은 ‘틀’이 아니다



많은 대학생이 전공을 마치 ‘운명처럼’ 받아들인다.
한 번 선택하면 바꿀 수 없고,
그 전공 안에서 진로를 정해야 하며,
결국에는 전공과 무관한 일에 취업하면 실패한 것처럼 여긴다.


하지만 이 관점은 구시대의 발상이다.


전공은 정체성이 아니라,

탐색과 설계의 플랫폼이자,

실험 가능한 지적 공간이다.






� 전공은 ‘커리어 도구함’이다



전공은 어떤 하나의 길로 향하게 하는 GPS가 아니라,
내가 세상을 해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적 장비함이다.


철학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사회학은 구조적으로 세상을 분석하는 틀을,
생명과학은 미시적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렌즈를 제공한다.


중요한 건 전공의 이름이 아니라, 전공을 통해 어떤 렌즈를 갖추었는가다.






� 전공은 연결되는 순간에 진짜 힘을 발휘한다



복수전공이나 융합전공의 시대가 열린 이유는 단순하다.
하나의 전공만으로는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심리학 + 컴퓨터공학 = 감정 AI 개발자

디자인 + 경영학 = 브랜드 전략 컨설턴트

농학 + 빅데이터 = 스마트팜 분석가


이처럼 전공은 서로를 보완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 구조로 발전한다.






� 전공의 경직된 틀을 해체하자



여전히 어떤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오해에 빠진다.

“인문계 전공은 취업이 안 좋아요.”

“공대를 가야만 돈을 벌 수 있어요.”

“이 전공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하지만 이는 '전공과 직업의 1:1 연결'이라는 허상을 전제로 하는 생각이다.
이제는 진로가 먼저고, 그 진로에 필요한 지식 구조를
전공을 통해 유연하게 만들어가는 시대다.


전공은 디자인되는 것이다.
나의 진로와 관심사, 강점을 반영하여 새롭게 조합될 수 있다.
때로는 기존 학과의 틀 안이 아닌, 학생설계전공이라는 방식으로.






� 전공은 전략이다



전공은 목표가 아니다.
전공은 내가 어떤 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따라서, 지금의 전공이 나의 커리어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그 전공을 변경하거나 확장하는 것도 전략이며,
그 전공 안에서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설계하는 것도 전략이다.








④ 전공 설계의 첫걸음 – 관심 키워드와 목표 설정





“이제 전공을 고르기보다, 설계해야 한다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하죠?”


많은 학생들이 막막해한다.
‘전공 설계’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 시작은 아주 단순한 질문이다.


“내가 지금 가장 자주 떠올리는 단어나 주제는 무엇인가?”


이 질문은 ‘지금 내가 어디에 끌리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출발점이다.
우리는 이끌림을 따라 움직이고, 몰입을 통해 성장을 경험한다.
따라서 나의 관심 키워드를 파악하는 것
전공 설계의 가장 중요한 기초작업이다.






� 1단계: 흩어진 관심 키워드 모으기



우선, 지난 학기나 최근 몇 개월 동안
자주 검색했던 키워드, 읽었던 기사 제목, 보고 감명 깊었던 영상 주제를 적어보자.


예를 들어:

ESG, 사회문제, 지속가능성

게임 디자인, UI/UX, 사용자 행동

AI, 데이터, 로봇

브랜딩, 심리학, 광고

콘텐츠, 영상 편집, 유튜브


이 키워드는 아직 막연하고 조각조각 흩어져 있지만,
분명히 나의 관심 방향을 비추는 힌트들이다.






� 2단계: 키워드를 진로 목표와 연결하기



이제 중요한 작업은,
이 키워드를 직업 혹은 커리어 방향성과 연결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ESG + 사회문제 → 지속가능경영 컨설턴트

게임디자인 + 사용자경험 → 게임 UX 디자이너

AI + 데이터 → 데이터 분석가, AI 윤리 전문가

브랜딩 + 광고 → 브랜드 마케터

영상편집 + 유튜브 → 콘텐츠 크리에이터 매니저


이처럼 ‘나의 관심 키워드’ + ‘사회적 수요’ = 진로 설계 방향
이 되는 것이다.






� 실습 예시: 내 관심 키워드 정리표



관심 키워드 연결 진로 필요한 지식 영역(전공/과목)

지속가능성, 환경 ESG 전략기획 환경학, 경영학, 사회학

빅데이터, 통계 데이터 분석가 통계학, 컴공, AI

사용자 경험, 게임 UX 디자이너 디자인, 심리학, HCI

콘텐츠,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획자 문예창작, 미디어학, 마케팅



이 표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무전공 상태에서 전공을 설계하는 데 기초 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 키워드는 유연하고 진화할 수 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관심 키워드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기 중 프로젝트를 하면서 새로운 주제를 발견하기도 하고,

어떤 수업을 들으면서 몰입하는 경험이 생기기도 하며,

사회적 이슈나 뉴스에 반응하면서 진로방향이 바뀌기도 한다.


따라서 ‘관심 키워드 정리’는
한 번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재정리하며 설계 방향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목표 설정은 ‘구체성’이 아닌 ‘방향성’으로



많은 학생들이 너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려다
오히려 방향을 잃는다.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PM이 될 거야.”

“지속가능경영 컨설턴트가 되고 싶어요.”


이런 목표도 좋지만,
처음에는 너무 구체하지 않아도 된다.


예: “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
예: “나는 사람의 행동과 감정에 관심이 많고, 그것을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이런 방향성 중심의 목표 설정
전공을 설계하고, 이후 경험과 과목을 선택하는 데
훨씬 더 현실적이고 유연하게 작용한다.










⑤ 전공 설계 사례 – 다전공·설계전공·융합전공의 실제




“전공을 새로 만든다고요? 그게 가능한가요?”


이 질문은 당연하다. 아직도 많은 학생들에게 대학의 전공은
입학할 때 정해진 틀이고, 그 안에서만 선택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었고, 대학도 그 변화에 맞춰
다전공·복수전공·마이크로디그리·설계전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주도적 전공 설계를 허용하고 있다.






� 전공은 하나가 아닌 조합으로 설계하는 시대



우리는 더 이상 하나의 전공으로 평생을 살아가지 않는다.
많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전공 간 융합이다.
디지털+인문학, 공학+디자인, 심리학+경영 등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이 더 유연한 문제 해결자가 된다.”


이 말은 현실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 실제 사례 1: ‘마이크로디그리’로 경로를 바꾸다



김지연(가명) 학생은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었지만,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졌고,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기초’+‘데이터 분석 입문’
두 개의 인증 과정을 이수했다.


그 결과, 지연은 심리학 전공자이지만 마케팅 인턴에 합격할 수 있었고,
면접에서는 “소비자 심리와 마케팅 데이터를 연결한 자기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 핵심: 마이크로디그리는 전공과 무관하게 실무역량을 빠르게 쌓을 수 있는 전략이다.






� 실제 사례 2: 설계전공으로 나만의 커리어 만들기



서강대학교 등 국내 다수 대학은
‘학생 설계전공 제도’를 공식화하여,
학생이 스스로 전공명을 짓고, 필요한 교과목을 조합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
전공명: ‘공연예술인문학 전공’
구성 교과목: 연극입문, 철학개론, 종교의 이해, 창의예술개론 등


이 과정은 다소 번거롭고 준비가 필요하지만,
자신만의 커리어 설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 서강대 설계전공 소개 영상: https://youtu.be/URNPjXdbt3Q?si=a5Ph5sLHsVX-UErz






� 융합전공의 사례들



많은 대학들이 ‘융합전공’을 학사제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북대학교: AI융합, 생명산업융합전공 등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인문예술 융합전공

고려대학교: 바이오헬스 융합전공, 금융+데이터융합


이 전공들은 대학이 제공하는 공식 전공이지만,
학제 간 통합형 설계를 바탕으로 한다.
이런 전공을 선택하거나 복수전공으로 조합하는 것 역시
자기 주도적 설계의 한 방법이다.






� ‘설계전공’의 구성 전략 – 산업계 요구를 반영하라



단순히 흥미로운 과목을 모아놓는 것만으로는 설계전공이 성립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이 경로를 왜 만들었는가?’라는 서사와 논리이다.


이때 유용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보고서]: 산업별 핵심역량 제시

[공학인증, 경영인증 제도]: 전공별 학습성과 및 역량 구조 확인

[K-MOOC, 고용24]: 실무에 필요한 역량 키워드 확보


예: ‘지능형 로봇 산업’ 관련 전공 설계
→ 메카트로닉스 + AI 기초 + 사용자경험 + 산업현장실습
→ 산업계 요구 역량: 창의문제해결력, 협업능력, 통합적 설계능력 등


이처럼 전공 설계는 나의 키워드 + 산업의 요구 + 사회적 의미
모두 연결되어야 한다.






✏️ 실습 제안 – 나만의 전공 트리 만들기



[나만의 전공 설계 트리]


진로 방향: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
→ 관심 키워드: 헬스, 데이터, UX, 고령화
→ 교과목: 보건학개론 / 데이터분석 / UX설계 / 고령사회이해 / 심리학
→ 인증: K-MOOC 헬스케어 마케팅 / 마이크로디그리 / 자격증
→ 설계전공명: 건강과 기술의 융합설계전공


이런 식의 ‘나만의 설계 노트’를 꾸준히 작성하고 다듬어 나가면,
졸업 전에 하나의 강력한 커리어 브랜드로 연결될 수 있다.








⑥ 산업계 관점 역량 연계 – 인증제도·산업자료 활용




“전공을 자유롭게 설계하라고 했지만,
뭘 기준으로 만들라는 거죠? 그냥 좋아 보이는 과목만 넣으면 되는 건가요?”


이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앞서 다룬 설계전공, 융합전공, 마이크로디그리
자유와 창의성을 전제로 하지만,
그만큼 명확한 기준과 논리가 필요하다.
그 기준을 제공하는 대표적 도구가 바로
산업계 요구 역량 데이터와 전공 인증제도이다.






� 1. 산업계 요구 역량 기반 전공 설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정부 부처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분석하여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능형로봇 분야의 경우 아래와 같은 핵심역량이 제시된다.

기술 기획 및 설계 역량

복합문제 해결능력

산업 현장 연계 실무역량

팀 프로젝트 기반 커뮤니케이션


이러한 역량을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거나,
부족한 역량을 K-MOOC나 고용24의 AI 직업능력개발 콘텐츠로 보완할 수 있다.


� [참고자료]
→ 『2020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지능형로봇 분야 종합보고서』
→ 산업계관점 평가 결과: https://uaiv.abeek.or.kr/user/index.do







� 2. 공학인증·경영인증 제도의 활용



전공 인증제도는 해당 분야의 ‘기준 학습성과’를 제시하는 일종의 설계지침서다.
예를 들어 공학인증의 경우 아래와 같은 학습성과를 요구한다.


수학, 기초과학 및 공학 지식의 활용능력

문제 해결력

실험 설계 및 데이터 해석

팀워크 및 의사소통 역량

직업윤리와 사회적 책임 인식


이러한 역량 목록을 나의 전공 설계 프레임에 대입해보면,
빠져 있는 부분을 보완하거나,
자신의 설계가 왜 타당한지를 설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예:


“저는 데이터 분석 과목은 수강했지만,
실제 팀 프로젝트 기반 실습은 부족했기에
고용24의 [데이터분석 프로젝트형 콘텐츠]를 통해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 3. 산업자료 기반 트렌드 분석



좋은 전공 설계는 단지 현재 좋아하는 것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성장할 분야에 대한 이해와 예측을 담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자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 활용 가능한 주요 사이트:


플랫폼 주요 정보

고용24 (work24.go.kr) 진로·직무·산업 탐색, 직업심리검사, 자격정보

Goover 산업 동향, 기업 뉴스, 핵심 키워드 분석

네이버페이 증권 국내 해외 산업·기업 최근 뉴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주요 스타트업 트렌드

대한민국 2025 재계 지도(도서) 산업·그룹사·계열사 구조 일람



이런 자료들은 전공 설계나 마이크로디그리 구성 시
‘이 분야는 왜 유망한가?’, ‘이 교과목은 어떤 실무와 연결되는가?’를
정량적·정성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 4. 인증과 실습, 데이터를 연결하는 설계 전략



다전공, 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실습, 자격증…
이 모든 것은 각자 따로 노는 조각이 아니라
하나의 커리어 설계 퍼즐로 통합되어야 한다.


예시:


역량 키워드 대응 요소

문제해결 캡스톤디자인 수강 + 스타트업 인턴

데이터해석 데이터분석 마이크로디그리 이수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과목 + 대외활동

산업 트렌드 이해 Goover 분석 리포트 정리 + 블로그 포스팅

자격 인증 공인자격증 or 고용24 콘텐츠 수료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리된 설계는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면접에서의 ‘자기표현’의 핵심 도구가 된다.









⑦ 나만의 전공 설계도 실습

– 지금 내 학습 궤도를 그려보자




이제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무슨 전공을 선택할까?”
에서
“나는 어떤 능력을 쌓고 싶은가?”로.


이제 남은 것은 이 질문에 당신의 언어로 답하는 일이다.
당신만의 전공 설계도를 그려보자.
전공은 선택이 아니라, 설계할 수 있는 구조다.






� 실습 1: 나의 학습 키워드 5가지 추출



먼저, 지금까지의 탐색 내용을 바탕으로
당신의 ‘전공 키워드’를 5개 추출해보자.


� 예시:
"데이터"
"인간행동"
"커뮤니케이션"
"윤리"
"기술사회"


이 키워드는 당신의 진로, 흥미, 경험, 고민을 종합한 결과이다.
이 키워드는 당신의 ‘학습 방향’을 제시한다.






� 실습 2: 각 키워드에 연결할 교과목, 비교과, 경험 적기



다음 표를 활용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자.


키워드 관련 교과목 비교과 or 자격 실무 경험

데이터 데이터분석입문 파이썬 입문 강좌 스타트업 인턴

인간행동 심리학개론 진로상담 워크숍 또래 상담활동

커뮤니케이션 발표와 토론 스피치 훈련과정 학과 홍보대사

윤리 과학기술과 윤리 ESG 포럼 참여 사회혁신 동아리

기술사회 기술과사회 AI 윤리 토론 메이커톤 참가



이 구성은 나중에 마이크로디그리, 융합전공, 자기설계전공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






� 실습 3: 학습 흐름에 따라 4학기별로 배열해 보기



학기별 학습 설계도를 그려보자.
이 흐름을 바탕으로 전공+비전공+비교과+실무+자격증을 통합할 수 있다.


� 예시 (2~5학기 기준)
2학기: 심리학개론, 데이터분석입문, 상담동아리 가입
3학기: 기술과사회, 커뮤니케이션이론, 파이썬 자격과정 수강
4학기: 발표와토론, AI윤리세미나, 스타트업 인턴
5학기: 진로상담캡스톤디자인, ESG포럼 발표, 마이크로디그리 신청






� 실습 4: 나만의 전공 설명문 쓰기



“당신의 전공을 직접 설명해보세요.”
이 질문에 500자 이내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 예시:


저는 ‘데이터 기반 인간이해’라는 주제로 설계전공을 구성했습니다.
심리학과 데이터사이언스 과목을 융합해, 인간 행동을 정량적으로 이해하는 역량을 키우고자 합니다.
비교과 활동으로 상담 동아리와 빅데이터 공모전에 참여했으며,
고용24에서 추천한 산업 트렌드 자료와 스타트업 분석 리포트를 활용하여,
기술-인간-윤리의 접점을 고민하는 진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 설명은 당신이 ‘전공 설계자’임을 보여준다.
자기 전공을 말하는 언어가 곧 커리어의 정체성이다.






� 마무리: 전공은 경력설계의 첫 번째 지도다



더 이상 전공은 학교에서 부여받은 ‘정체성’이 아니다.
스스로 정리하고, 서술하고, 확장할 수 있는 경력의 설계도다.


전공을 다시 설계한다는 건,
결국 “나는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하나의 답을 쓰는 일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단순한 진로 선택이 아니라, 삶의 구조를 다시 짜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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