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실습 Part.2 | EP.11
성장과정 문항은 ‘나의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자리다.
Part 1. 취업전략과 AI 활용 기초(5회)
Part 3. 자기소개서 완성 & 취업전략 통합(6회)
Part 4. 부록 & 마무리(2회)
자기소개서 항목 중 ‘성장과정’은 많은 지원자가 막히는 지점이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해 보인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에서 어떤 가치관이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써야 하는지, 무엇을 중심에 놓아야 하는지가 불분명하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교수님, 성장과정은 대학생활 얘기도 포함해도 돼요?”
나는 그때마다 분명하게 말한다.
“아니, 성장과정은 고등학교 시절까지야.”
왜냐하면 성장과정 문항의 핵심은 ‘나의 가치관이 형성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가치관은 대개 청소년기,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에 강하게 자리 잡는다. 대학 이후의 이야기는 성격의 장단점이나 학창생활 항목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다.
몇 해 전, 한 학생이 나에게 초안을 보여줬다.
겉으로는 잘 정리된 글이었다. 대학 시절 마케팅 동아리 경험, 인턴십, 해외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나열돼 있었다. 하지만 이건 ‘성장과정’이 아니라 ‘활동 목록’이었다. 결과적으로 성장과정의 본래 목적, 즉 ‘가치관 형성 과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나는 그 학생에게 물었다.
“이 활동들이 네 가치관을 어떻게 만들었니?”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국 대답을 못했다.
이때 AI를 활용하면 좋은 점이 있다.
첫째, 머릿속에 흩어져 있는 경험을 빠르게 목록화할 수 있다.
둘째, 그 경험과 가치관을 연결하는 구조를 제안해준다.
셋째, 글의 기본 뼈대를 잡아주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AI는 ‘경험과 가치관의 연결’을 표면적으로만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과학동아리 활동을 통해 협업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라는 평범한 결론만 제시하는 식이다. 이건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장이어서 차별화가 어렵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지도한다.
1) 먼저, 내가 직접 경험을 목록화하고 가치관을 연결한다.
2) 그 후, AI에게 이 정보를 바탕으로 초안을 쓰게 한다.
3) 마지막으로, 초안에서 ‘나만의 디테일’을 추가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낸다.
이 과정을 거치면, AI는 속도와 구조를, 사람은 개성과 진정성을 담당하게 된다. 이 둘이 결합될 때 비로소 ‘읽는 사람의 기억에 남는 성장과정’이 만들어진다.
성장과정 문항은 겉으로 보기엔 간단한 질문 같지만, 사실상 자기소개서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서두’에 해당한다. 읽는 사람이 “아, 이 지원자는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구나”라고 바로 느끼게 만드는 첫 장치다.
그래서 이 문항은 ‘구성 요소’를 정확하게 알고 써야 한다. 구성 요소를 빼먹거나 섞어버리면, 글은 곧바로 흐릿해진다.
1) 가치관 – 나를 관통하는 생각의 축
가치관은 단순한 성격 묘사가 아니다. 예를 들어,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쓰면, 그 책임감이 언제, 왜 자리 잡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가치관은 이 문항의 주제이자 결론이 된다.
2) 형성 계기 – 가치관이 만들어진 배경
이 부분이 빠지면 글이 얄팍해진다.
사건이나 경험, 혹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계기를 드러내야 한다.
예: 부모님의 꾸준한 노력, 특정 교사의 조언, 실패 후 재도전 경험.
3) 구체적 사례 – 가치관을 실천한 경험
사례는 반드시 ‘고등학교 시절까지’로 제한한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의 구체적인 사건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했고, 그 과정에서 가치관이 강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이 세 항목은 자칫하면 서로 겹치는 내용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구분이 필요하다.
항목 시기 범위 초점 예시
성장과정 중·고등학교 시절까지 가치관 형성과 그 계기 반장 활동 중 갈등 조율 경험
성격의 장단점 전 생애(대학 포함) 성격적 강점과 약점, 보완 노력 대학 프로젝트에서 꼼꼼함 발휘
학창생활 대학 시절 중심 책임감·대인관계·다양한 경험·봉사 학과 축제 기획, 해외 봉사활동
“저는 대학 시절 동아리 회장을 맡으며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이건 성장과정 문항에는 부적합하다. 대학 시절 이야기는 성장과정보다 학창생활이나 성격의 장단점 항목에서 다뤄야 한다. 성장과정에서 이 내용을 쓰면, 시기 혼선이 생기고 채용담당자는 “이 지원자가 성장과정의 개념을 모르는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다.
“저는 맡은 일은 끝까지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반장으로서 축제 준비를 맡았을 때, 전교생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한정된 예산과 일정을 관리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여기서는 가치관(책임감), 형성 계기(반장 활동), 구체적 사례(축제 준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성장과정 문항에서 가장 큰 문제는 ‘쓸 소재가 없다’가 아니라, ‘쓸 수 있는 소재를 찾지 못한다’는 데 있다. 대부분의 학생은 자신의 경험을 지나치게 평범하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너무 화려한 사례만 찾으려 한다. 하지만 채용담당자가 보는 건 소재의 화려함이 아니라, 그 속에서 드러나는 가치관과 태도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성장과정 소재를 찾을 때 ‘소재 발굴 3단계’를 꼭 거치게 한다.
먼저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에 했던 활동, 사건, 역할을 가리지 않고 모두 써본다.
이때 중요한 건 ‘걸러내지 않고 나열’하는 것이다.
예시:
- 반장, 부반장 활동
- 동아리 활동(과학, 문예, 밴드, 봉사 등)
- 대회 참가(과학탐구대회, 합창대회, 미술공모전 등)
- 아르바이트 경험(전단 배포, 편의점 등)
- 가정에서의 책임 역할(동생 돌봄, 가족 가게 도움)
각 경험 옆에, 그 경험에서 얻은 가치관을 적는다.
예시:
- 반장 활동 → 책임감, 갈등 조정 능력
- 과학동아리 → 문제 해결력, 도전 정신
- 가족 가게 도움 → 성실함, 근면함
여기서 중요한 건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책임감’ 대신 ‘끝까지 해내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향’처럼 표현하면 AI 초안에서도 개성이 살아난다.
마지막으로, 지원하려는 직무와 연결한다.
예시:
- 품질관리 직무 → 꼼꼼함, 규정 준수, 분석력
- 연구개발 직무 → 창의성, 문제 해결력, 협업 능력
이렇게 매칭하면 성장과정 문항이 단순한 인생 이야기에서 직무 적합성 어필로 변한다.
활동 가치관 직무 키워드 사례 요약
고등학교 반장 활동 책임감, 조율 능력 품질관리 전교생 의견 수렴, 축제 예산 관리
과학동아리 프로젝트 문제 해결력, 끈기 연구개발 설계 실패 후 개선, 대회 수상
가족 가게 도우미 성실함, 근면함 생산관리 주말마다 재고 정리, 고객 응대
직무 연관성이 다소 약해도 가치관이 강하게 드러나는 소재는 버리지 않는다.
이유:
-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의 인간적 면모도 함께 본다.
- 다양한 가치관은 장차 다른 문항에서 활용 가능하다.
한 학생이 처음에 가져온 소재는 ‘고등학교 때 줄곧 학급 회계 담당을 했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해 빼려고 했다.
하지만 분석해보니 ‘규정 준수, 정확한 기록, 신뢰 확보’라는 키워드가 나왔고, 이는 회계·재무 관련 직무에 그대로 연결됐다.
결과적으로 그 학생은 성장과정 문항에서 정확성과 신뢰성을 가치관으로 내세워, 채용담당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성장과정 문항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프롬프트 설계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 준비 없이 “내 성장과정 써줘”라고 입력하면, AI는 전형적인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장’을 만들어낸다.
이 경우 글은 매끄럽지만, 지원자만의 고유성이 사라진다.
AI를 활용한 성장과정 초안 작성에서 중요한 건, 사전 입력 정보의 정확성과 구조화다.
다시 말해, AI가 글을 ‘창조’하게 두는 게 아니라, 내가 준비한 정보의 ‘구성자’ 역할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프롬프트에서 반드시 “중·고등학교 시절까지의 경험만 사용”이라고 적어야 한다.
이유:
- 대학 이후의 경험이 섞이면 문항 취지가 흐려진다.
- 성격의 장단점, 학창생활과의 경계가 무너진다.
프롬프트에 다음 세 가지를 반드시 포함하라고 지시한다.
1) 가치관 – 지원자의 생각 축
2) 형성 계기 – 가치관이 만들어진 배경
3) 구체적 사례 – 사례 속 행동과 결과
AI가 단순히 가치관만 쓰지 않도록, 직무와 연결하는 문장을 요청한다.
예시:
- “가치관이 지원 직무 수행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마지막 문단에 포함해줘.”
- 이렇게 하면 글이 ‘인생 이야기’에서 ‘채용 설득 글’로 변한다.
가치관 키워드를 표준어로만 쓰면 AI는 평범하게 표현한다.
대신 내가 정리한 ‘나만의 표현’을 그대로 넣으면, 초안에 개성이 살아난다.
예시:
- 표준어: 책임감 → 나만의 표현: “끝까지 해내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향”
너는 채용담당자에게 읽히는 자기소개서 성장과정 항목 전문 작성자다.
다음 정보를 바탕으로, 중·고등학교 시절까지만 소재를 사용하여 글을 작성해라.
1) 가치관: 끝까지 해내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향
2) 형성 계기: 고등학교 반장 활동 중 축제 준비
3) 구체적 사례: 전교생 의견 조율, 예산·일정 관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4) 직무 연결: 품질관리 직무에서 문제 발생 시 끝까지 해결하는 태도와 연결
첫 문장은 가치관을 바로 드러내고, 다음 문단에서 형성 계기를 설명하며, 세 번째 문단에서 구체적 사례를 STAR 구조로 작성하라.
마지막 문단에는 해당 가치관이 직무 수행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써라.
“저는 맡은 일은 끝까지 완수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반장으로서 축제 준비를 맡으며,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제한된 예산과 일정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이 가치관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당시 축제는 예기치 못한 날씨로 준비가 지연되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안을 찾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품질관리 직무에서도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끝까지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프롬프트에 ‘길이’ 지시를 포함해야 한다. 예: “600자 이내로 작성”
직무 연결을 빼먹으면 글이 단순 회상록이 된다.
경험 설명에서 숫자, 기간, 구체적 행동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지시한다.
AI가 작성한 성장과정 초안은 매끄럽고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하지만 겉보기에만 그렇다. 실제로 읽어보면, 개성·구체성·직무 연결성에서 아쉬움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AI 초안을 그대로 제출하는 것은 위험하다. 반드시 분석–수정–보완 3단계를 거쳐야 한다.
AI 초안을 분석할 때는 다음 세 가지 관점에서 본다.
1)가치관이 명확한가?
첫 문장에서 가치관이 바로 드러나는지 확인한다.
“저는 성실한 사람입니다”처럼 모호한 단어는 피한다.
예: “저는 맡은 일은 끝까지 완수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명확
2) 형성 계기가 구체적인가?
계기가 단순한 사건 나열인지, 나의 행동과 감정이 포함되어 있는지 본다.
“고등학교 반장 활동 중 축제 준비를 하면서”로 끝나면 부족하다.
→ “고등학교 반장 활동 중, 예산이 부족해 축제 무대 장비를 빌릴 수 없게 되었을 때, 협찬을 직접 구하며 문제를 해결했다”처럼 세부 행동을 포함해야 한다.
3) 사례가 직무와 연결되는가?
AI는 종종 직무 연결 문장을 빼먹거나, “~에 도움이 됩니다” 수준으로만 쓰는 경향이 있다.
→ 직무 수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연결해야 한다.
예: “품질관리 직무에서 설비 불량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끝까지 추적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이 태도가 발휘될 것입니다.”
AI 초안을 손볼 때는 문단 구조를 다시 잡는 것이 우선이다.
추천 구조
1문단 – 가치관 직접 제시
2문단 – 형성 계기 + 배경 상황
3문단 – STAR 구조(상황–과제–행동–결과)로 사례 작성
4문단 – 직무와의 구체적 연결
AI가 문단을 뒤섞어 작성했다면 순서를 조정한다.
불필요한 접속사나 반복 표현은 삭제한다.
AI가 제시한 예시 중 약한 사례는 과감히 버리고, 강한 사례 하나에 집중한다.
AI 초안의 가장 큰 약점은 개성 부족이다. 이를 보완하려면 다음 요소를 추가한다.
1) 나만의 표현
“책임감” 대신 “끝까지 해내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향”
“성실함” 대신 “약속을 지켜야 마음이 놓이는 습관”
2) 숫자와 지표
AI는 구체적 숫자를 잘 쓰지 않는다.
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총 200명의 참가자가 만족도 조사에서 95% 긍정 응답을 보였다”
3) 감정과 생각
AI 글은 무미건조하다.
→ “예산 부족 상황에서 불안했지만, 그 불안이 오히려 해결책을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처럼 감정을 추가하면 글이 살아난다.
한 학생은 AI가 작성한 초안을 거의 그대로 제출하려 했다. 내용을 보면 ‘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프로젝트’ 사례가 있었지만, 직무 연결이 전혀 없었다.
내가 분석 단계에서 이 결함을 지적했고, 수정 단계에서 ‘연구개발 직무에서 실패 실험의 원인을 추적하는 장면’을 추가했다. 그리고 보완 단계에서 ‘실험 횟수, 시간, 감정 변화’를 넣었더니 글이 완전히 달라졌다.
결과적으로 그 학생은 최종 합격했고, 면접에서도 “성장과정 문항에서 말한 경험이 인상 깊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 장은 이론이 아니라 실전이다.
지금까지 배운 소재 발굴 → 프롬프트 설계 → AI 초안 생성 → 분석·수정·보완 과정을 한 번에 체험하는 단계다.
실습을 통해, AI가 내 경험을 어떻게 글로 옮기는지 확인하고, 그 결과물을 직접 다듬어본다.
먼저, 중·고등학교 시절 경험 중 성장과정에 쓸 만한 소재를 3개 이상 나열한다.
이때 활동–가치관–형성 계기–직무 연결 네 가지 요소를 한 줄씩 기록한다.
활동 가치관 형성 계기 직무 연결
고등학교 반장 활동 끝까지 해내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향 축제 준비 중 예산 부족 해결 품질관리 직무 – 문제 해결력
과학동아리 대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첫 시제품 실패 후 개선 연구개발 직무 – 개선·혁신
가족 가게 도우미 성실함과 책임감 매주 재고 정리와 고객 응대 생산관리 직무 – 운영 안정성
발굴한 소재 중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하는 하나를 선택한다.
그 다음, 앞서 배운 구조를 그대로 활용해 프롬프트를 작성한다.
프롬프트 예시
너는 채용담당자에게 읽히는 자기소개서 성장과정 항목 전문 작성자다.
다음 정보를 바탕으로, 중·고등학교 시절까지만 소재를 사용하여 글을 작성해라.
1) 가치관: 끝까지 해내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향
2) 형성 계기: 고등학교 반장 활동 중 축제 준비
3) 구체적 사례: 전교생 의견 조율, 예산·일정 관리, 행사 성공 마무리
4) 직무 연결: 품질관리 직무에서 문제 발생 시 끝까지 해결하는 태도
첫 문장은 가치관을 바로 드러내고, 두 번째 문단에서 형성 계기를 설명하며, 세 번째 문단에서 구체적 사례를 STAR 구조로 작성하라.
마지막 문단에는 해당 가치관이 직무 수행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써라.
600자 이내로 작성하라.
위 프롬프트를 AI에 입력해 초안을 받는다.
예시 출력은 다음과 같다.
“저는 맡은 일은 끝까지 완수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반장으로서 축제 준비를 맡으며,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제한된 예산과 일정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이 가치관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당시 축제는 예기치 못한 날씨로 준비가 지연되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안을 찾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품질관리 직무에서도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끝까지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받은 초안을 5장에서 배운 분석 기준으로 검토한다.
가치관 명확성: 명확하게 제시됨 → 유지
형성 계기 구체성: “제한된 예산과 일정 관리”는 있으나, 예산 해결 방법 부족 → 협찬 유치 장면 추가
사례 직무 연결: 적절하나, 상황 구체성 보강 필요 → 불량 원인 추적 예시 삽입
수정 후 예시
“저는 맡은 일은 끝까지 완수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반장으로서 축제 준비를 맡았을 때, 예산이 부족해 무대 장비를 빌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직접 업체를 찾아가 협찬을 요청했고, 전교생의 의견을 반영해 예산안을 다시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예기치 못한 날씨에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품질관리 직무에서 설비 불량 원인을 끝까지 추적하고 해결책을 찾는 태도로 이어질 것입니다.”
동일한 과정을 나머지 소재 2개에도 적용한다.
이렇게 하면, 성장과정 문항에 쓸 ‘후보 글’이 최소 3개 확보된다.
이 중 가장 직무 연결성이 강하고, 나의 가치관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글을 최종 선택한다.
한 번에 완벽한 글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기본형 → 수정형 → 보완형’ 단계로 발전시켜라.
프롬프트는 그대로 두고, 정보만 바꿔서 반복 생성하면 효율이 높다.
수정 시, AI의 문장을 그대로 쓰지 말고, 나의 말투와 어휘를 반영하라.
많은 학생들이 성장과정 문항을 쓸 때 활동 리스트를 나열하는 실수를 한다.
“중학교 때 반장, 고등학교 때 동아리 회장, 봉사활동 100시간…” 이런 식의 나열은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활동이 많다는 사실 자체는 역량을 증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1)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
단순한 나열은 ‘그래서 뭘 얻었는지’를 보여주지 않는다.
채용담당자는 “이 지원자가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를 궁금해한다.
2) 연결성이 없다
각 활동이 서로 다른 주제를 향해 흩어져 있으면, 지원자의 핵심 가치관이 흐릿해진다.
3) 직무 적합성이 약하다
활동이 직무와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리 멋진 경험이라도 평가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못한다.
성장과정 문항은 ‘나의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자리다.
따라서 평가 기준은 활동의 수가 아니라, 활동이 내 가치관을 어떻게 증명하는지다.
즉, 단 하나의 활동이라도 가치관을 강하게 드러내고, 그 가치관이 직무에 적합함을 보여주면 된다.
1) 가치관 → 계기 → 사례 → 직무 연결 순서 고수
가치관이 출발점이고, 사례는 이를 증명하는 도구다.
2) STAR 기법으로 깊이 있게
Situation: 배경 상황
Task: 해결해야 할 과제
Action: 내가 취한 구체적 행동
Result: 결과와 변화
이 4단계를 모두 포함하면 글이 논리적으로 탄탄해진다.
3) 직무 맥락을 잊지 말기
사례의 마지막은 반드시 직무와 연결해 마무리한다.
“이 경험은 ~ 직무에서 ~ 상황에 적용될 것입니다” 같은 문장을 넣으면 평가자 입장에서 글의 맥락이 또렷해진다.
“저는 여러 활동을 하면서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중학교 때 반장, 고등학교 때 동아리 회장, 봉사활동도 했습니다.”
가치관은 있지만 형성 계기가 불분명하다.
활동은 많지만, 구체성·직무 연결성 모두 부족하다.
“저는 맡은 일은 끝까지 완수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반장으로서 축제 준비를 맡았을 때,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찬을 직접 유치하고, 전교생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조정했습니다. 이 경험은 품질관리 직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끝까지 추적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치관이 첫 문장에서 드러난다.
형성 계기와 사례가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다.
직무 적합성까지 명확하게 마무리한다.
성장과정 문항은 나의 과거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 직무 수행 가능성을 입증하는 자리다.
따라서 활동을 ‘몇 개 했는지’보다, 활동이 ‘내 역량을 어떻게 증명하는지’를 중심으로 써야 한다.
이 관점을 잊지 않는다면, 단 한 편의 성장과정 글만으로도 채용담당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