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전체 구조 점검과 흐름 다듬기

자기소개서 완성 & 취업전략 통합 Part.3 | EP.01

같은 경험이라도,
‘왜 했는지(동기) → 무엇을 했는지(행동) →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 무엇을 배웠는지’가 이어져야
단순 활동 → 역량의 증거로 변환된다.


Part 1. 취업전략과 AI 활용 기초(5회)

Part 2.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실습(15회)

Part 3. 자기소개서 완성 & 취업전략 통합(1/6회차)

Part 4. 부록 & 마무리(2회)



22화. 자기소개서 전체 구조 점검과 흐름 다듬기







1장.




“교수님, 각 항목은 다 썼는데… 전체로 보니까 왜 이렇게 어색할까요?”


한 학생이 노트북 화면을 돌려 보여준다. 성장과정, 성격 장단점, 학창생활, 지원동기, 포부까지 모든 항목이 채워져 있다. 얼핏 보면 빈틈이 없어 보이지만, 스크롤을 내려가며 읽다 보면 묘한 이질감이 든다. 문장 하나하나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사람 이야기라기보다 ‘조각난 경험 모음집’ 같다.


성장과정에서는 ‘책을 통해 배운 자기주도성’을 강조했는데, 성격 장단점에서는 ‘팀워크 중심의 성향’을 이야기하며 앞서 강조했던 자기주도성은 언급되지 않는다. 학창생활 항목에서는 봉사활동 경험을 주로 이야기하고, 지원동기에서는 갑자기 산업 트렌드 분석이 등장한다. 포부로 넘어가면 조직 내 리더십 성장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리더십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앞선 항목에서 충분히 연결되지 않아 독자가 혼란스럽다.


이것이 바로 ‘전체 구조 점검’이 필요한 순간이다. 자기소개서를 각 항목별로 작성할 때는 보통 ‘이 항목에 맞는 내용’에 집중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과 일관성은 쉽게 놓치게 된다. 항목별 완성도가 아무리 높아도, 전체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 남는 이미지는 흐릿해진다.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은 한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한 번에 읽는다. 단락을 나눠 항목별로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긴 스토리처럼 흐름을 따라가며 읽는다. 그렇기 때문에 각 항목이 서로 어떻게 이어지고, 앞뒤 맥락이 맞는지, 주제와 메시지가 일관되는지가 중요하다.


이 회차에서는 자기소개서 전체 구조를 점검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다. 개별 항목을 잘 쓰는 것은 기본이고, 그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라는 인물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핵심 원칙을 정리하고, 항목별 점검 포인트를 확인하며, 실제로 구조를 재배치하는 실습까지 진행할 것이다.









2장. 전체 구조 점검의 핵심 원칙





자기소개서 전체 구조를 점검한다는 것은 단순히 맞춤법을 확인하거나 문장을 부드럽게 고치는 수준을 넘어선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 점검은 ‘각 항목이 하나의 인물상으로 연결되는가?’를 따져보는 과정이다. 항목별로 흩어진 조각을 맞춰 하나의 퍼즐 그림을 완성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1. 메시지 일관성 유지



모든 항목에는 저마다의 주제가 있다. 성장과정은 가치관과 형성 배경, 성격 장단점은 그 가치관이 행동으로 드러나는 양상, 학창생활·경력사항은 이를 보여주는 사례, 지원동기와 포부는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 각각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성장과정에서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집념”을 가치관으로 제시했다면, 성격 장단점에서도 집념과 관련된 장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학창생활에서도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에서의 문제 해결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면, 지원동기에서는 해당 집념이 지원 직무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



핵심 질문:

내가 전달하려는 한 문장의 인물상은 무엇인가?

모든 항목이 이 인물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쓰였는가?







2-2. 흐름과 연결성 확보



자기소개서 항목별 글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하나의 이야기다. 따라서 항목 사이의 연결고리를 명확히 해야 한다.


가장 흔한 실수는 항목이 서로 단절되어 있는 경우다. 성장과정에서 언급한 가치관이 성격 장단점이나 학창생활에서 전혀 재등장하지 않으면, 독자는 앞서 읽은 내용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항목의 시작과 끝에서 자연스럽게 다음 항목으로 이어지는 ‘브리지 문장’을 설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성장과정 마지막에 “이러한 경험은 제 성격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하면, 다음 항목인 성격 장단점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



핵심 질문:

항목 간 연결 문장이 존재하는가?

앞 항목의 키워드가 다음 항목에도 살아 있는가?






2-3. 균형 잡힌 분량 배분




자기소개서 전체 구조 점검에서 종종 간과되는 부분이 바로 분량의 균형이다. 특정 항목이 지나치게 길면 전체 흐름이 깨지고, 짧은 항목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성장과정에만 1,000자를 쓰고, 지원동기는 300자 남짓이라면 채용담당자는 지원 동기에 비중이 낮다고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지원동기만 장황하게 쓰고 성장과정이 짧으면, 인물에 대한 기초 정보가 부족해진다.


균형 잡힌 분량을 유지하려면, 먼저 전체 글자 수를 정하고 항목별로 비율을 배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3,000자 자기소개서라면, 성장과정과 성격 장단점, 학창생활에 각각 500-600자, 지원동기와 포부에 각각 500-700자를 할당하는 식이다.



핵심 질문:

항목별 분량이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가?

중요 항목이 짧게 끝나거나 덜 중요한 항목이 지나치게 길지는 않은가?






2-4. 강약 조절과 리듬감




좋은 자기소개서는 읽는 내내 일정한 속도로 흘러가지 않는다. 중요한 장면에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묘사로 속도를 늦추고, 배경 설명이나 맥락을 줄 때는 빠르게 넘어간다. 이 강약 조절이 없으면 글은 단조롭고, 읽는 사람은 쉽게 지루해진다.


강약 조절을 위해서는 사례 중심의 항목(성격 장단점, 학창생활)에서 구체적 사건의 디테일을 살리고, 가치관이나 동기 설명 항목(성장과정, 지원동기, 포부)에서는 간결하고 명확한 언어로 요약하는 것이 좋다.



핵심 질문:

중요한 사례는 충분히 묘사되어 있는가?

전체 글의 리듬이 단조롭지 않고, 읽는 사람을 끌어들이는가?






2-5. 중복 제거와 정보 최적화




마지막으로 구조 점검에서 반드시 해야 할 작업이 중복 제거다. 같은 사례나 표현이 여러 항목에 반복되면, 독자는 “이 사람은 경험이 부족한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같은 사건이라도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면 반복이 아니라 확장으로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프로젝트 경험을 성장과정에서는 ‘문제 해결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성격 장단점에서는 ‘협업에서의 배려’에 초점을 맞추면, 서로 다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핵심 질문:

같은 사례가 여러 번 반복되고 있는가?

반복되는 경우, 다른 시각이나 포인트로 변형했는가?




15





3장. 항목별 핵심 점검 포인트





자기소개서 전체 구조 점검이 ‘큰 그림’을 보는 과정이라면, 항목별 점검은 ‘디테일’을 다듬는 과정이다. 각 항목마다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평가자가 해당 항목을 읽으며 기대하는 정보도 다르다. 따라서 항목별로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요소를 하나씩 짚어야 한다.







3-1. 성장과정 – 가치관의 탄생 배경




성장과정은 단순히 어린 시절부터의 연대기적 이야기를 나열하는 곳이 아니다. 채용담당자가 궁금해하는 것은 ‘이 사람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이며, 그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다.



점검 포인트

가치관이 한 문장으로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는가?

가치관이 형성된 계기가 구체적인 사건이나 인물(부모, 스승, 책 등)로 제시되어 있는가?

사례가 고등학교 시절까지의 시기로 한정되어 일관성을 지키고 있는가?

가치관이 이후 항목(성격 장단점, 학창생활, 지원동기)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가?


예시 질문:

이 사람의 성장과정을 읽고 나면, 내가 떠올릴 가치관 한 단어는 무엇인가?







3-2. 성격의 장단점 – 행동으로 드러나는 특성




성격 항목에서는 추상적인 형용사보다 행동으로 드러나는 특성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성실하다’보다는 ‘3년간 매일 아침 30분 일찍 출근해 하루 업무를 정리했다’가 훨씬 설득력이 있다.



점검 포인트

장점이 직무와 연결되어 있는가? (예: 세밀한 관찰력 → 품질관리 직무 적합성)

장점 사례가 구체적이고 수치·결과로 뒷받침되는가?

단점이 단순 부정적 나열이 아니라, 개선 노력이 함께 제시되는가?

성장과정에서 제시한 가치관과 장점이 서로 모순되지 않는가?


예시 질문:

장점을 읽었을 때 ‘그래서 이 직무를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가?






3-3. 학창생활·경력사항 – 역량을 입증하는 경험




이 항목은 가치관이나 성격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발휘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다. 따라서 사건의 맥락, 문제, 행동, 결과가 뚜렷해야 한다.



점검 포인트

경험이 직무 관련성과 연결되어 있는가?

프로젝트나 활동의 규모, 기간, 역할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가?

문제 상황과 이를 해결한 과정이 드러나는가? (단순 참여가 아닌 주도적 기여)

성과가 수치·결과물·피드백 등으로 구체화되어 있는가?



예시 질문:

이 경험을 읽고 나면, 채용담당자가 ‘이 사람은 비슷한 상황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






3-4. 지원동기 – 조직과 직무의 연결 고리




지원동기는 조직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는 핵심 항목이다. 이 부분이 약하면 ‘모든 회사에 복붙하는 자기소개서’라는 인상을 준다.



점검 포인트

지원하는 조직의 강점이나 가치, 최근 이슈가 반영되어 있는가?

직무에 대한 이해와 본인의 역량이 연결되어 있는가?

구체적인 사례나 데이터를 활용해 설득력을 높였는가?

성장과정·성격·경험에서 제시한 강점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가?



예시 질문:

지원동기를 읽고, ‘왜 우리 회사여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는가?






3-5. 포부 –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




포부는 단순한 희망이나 다짐이 아니라, 목표 + 실행 계획이 결합된 청사진이다. “열심히 하겠다” 수준으로 끝내면 약하다.



점검 포인트

1년, 5년, 10년 등 시점별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는가?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계획이 현실적이고 직무와 맞는가?

성장과정과 지원동기에서 강조한 가치와 일관성이 있는가?

해당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부합하는가?



예시 질문:

이 포부를 읽고, ‘우리 회사에서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가?






3-6. 전체 항목의 연결성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각 항목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전체 차원에서 재검토한다.



체크리스트

성장과정의 가치관이 성격 장단점과 일관성 있게 연결되는가?

성격 장단점이 학창생활·경력사항의 사례로 뒷받침되는가?

지원동기와 포부가 앞서 제시된 강점과 경험을 근거로 작성되었는가?

불필요한 반복이나 모순된 내용이 없는가?








4장. 항목별 연결성 강화 전략





자기소개서가 완성도 있게 읽히려면, 각 항목이 독립적으로 매력적이면서도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퍼즐 맞추기’와 같은 사고가 필요하다. 한 조각이 튀어나오거나 맞지 않으면 전체 그림이 깨진다.






4-1. 성장과정 → 성격 장단점


전략: 가치관을 ‘성격의 뿌리’로 연결한다.





성장과정에서 제시한 가치관은 성격 장단점 항목의 설명 근거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성장과정에서 ‘성실함’을 가치관으로 강조했다면, 성격 장점에서는 그 성실함이 실제로 드러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연결 예시

성장과정: “아버지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가게를 여셨고, 그 모습에서 저는 꾸준함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성격 장점: “저는 매일 아침 30분 일찍 출근해 하루 업무를 정리하며, 프로젝트 진행률을 점검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채용담당자는 “아, 이 장점은 그냥 만들어낸 게 아니라 성장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구나”라고 이해하게 된다.






4-2. 성격 장단점 → 학창생활·경력사항


전략: 장점이 ‘현장에서 증명된’ 흐름 만들기.





성격 항목에서 제시한 장점은 학창생활·경력사항에서 실제 발휘된 장면으로 이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성격에서 ‘세밀한 관찰력’을 언급했다면, 학창생활·경력사항에서는 그 관찰력이 문제 해결이나 성과 창출로 연결된 사례를 넣는다.



연결 예시

성격 장점: “저는 작은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 문제를 미리 예방합니다.”

학창생활·경력사항: “자동차 부품 조립 라인에서 미세한 틀어짐을 발견해 불량률을 30% 줄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장점이 단순 주장에 그치지 않고 ‘증거’로 뒷받침된다.






4-3. 학창생활·경력사항 → 지원동기


전략: 경험이 ‘지원 이유’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들기.




학창생활이나 경력에서 쌓은 경험이 지원동기의 직접적인 근거가 되면, 글의 설득력이 급상승한다.
예를 들어 경력사항에서 ‘마케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했다면, 지원동기에서 “이 경험이 삼성전자 마케팅 직무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맞닿아 있다”는 식으로 연결한다.



연결 예시

학창생활·경력사항: “마케팅 동아리에서 SNS 캠페인 데이터를 분석해 클릭률을 20% 향상시켰습니다.”

지원동기: “이 경험을 토대로, 귀사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서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4-4. 지원동기 → 포부


전략: ‘왜 지원하는지’에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로 흐름 잇기.




지원동기에서 직무 이해와 조직 적합성을 설명했다면, 포부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제시한다.
이때 지원동기의 키워드를 포부에도 반복 사용하면 연결성이 강화된다.



연결 예시

지원동기: “귀사의 친환경 건축 솔루션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습니다.”

포부: “입사 후 5년간 친환경 자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10년 내 귀사의 ‘제로에너지 건축’ 실현에 기여하겠습니다.”






4-5. 전체 항목의 연결성을 높이는 문장 기술


전략: ‘브리지 문장(Bridge Sentence)’ 활용.




브리지 문장은 앞 항목의 마지막 문장과 다음 항목의 첫 문장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예를 들어 성장과정에서 마무리하며 “이 가치관은 제 성격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라고 하면, 다음 항목인 성격 장단점에서 바로 “그 기반 위에서 저는 ○○한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로 시작할 수 있다.






4-6. 불필요한 반복 줄이기


전략: 같은 사례는 한 번만, 위치를 전략적으로 배치.




비슷한 사례를 여러 항목에 반복하면 글이 지루해지고 ‘복붙’ 느낌이 난다.
한 사례는 임팩트가 가장 큰 항목에만 넣고, 다른 항목에서는 다른 사례로 보완해야 한다.








5장. 실습 – 항목별 연결성 강화하기





이번 실습은 단순히 자기소개서 각 항목을 ‘잘 쓰는’ 단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각 항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 내 자기소개서 항목별 핵심 키워드 추출




우선, 완성된 자기소개서(혹은 초안)에서 각 항목의 핵심 키워드를 3~5개씩 뽑아본다.
이 키워드가 바로 항목 간 연결의 ‘관문’이 된다.



예시

성장과정: 성실함, 책임감, 꾸준함

성격 장단점: 세심함, 성실함, 일정 관리 능력

학창생활·경력사항: 프로젝트 리더, 일정 관리, 문제 해결

지원동기: 데이터 분석, 성실함, 조직 기여

포부: 데이터 기반 성과, 책임감, 장기 기여


이렇게 뽑아보면, ‘성실함’과 ‘책임감’이 모든 항목을 관통하는 연결 키워드임을 알 수 있다.






2단계. 항목 간 ‘브리지 문장’ 설계




키워드가 파악되면, 각 항목을 잇는 짧은 연결 문장을 만든다.
이 문장은 자기소개서 본문에는 그대로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글을 쓰는 나 자신이 흐름을 설계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예시

성장과정 → 성격 장단점: “성장 과정에서 배운 꾸준함과 책임감은 제 성격 전반을 형성했습니다.”

성격 장단점 → 학창생활·경력사항: “이 성격은 대학 시절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학창생활·경력사항 → 지원동기: “이 경험을 바탕으로, ○○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3단계. 항목별 ‘중복·누락’ 점검




연결성을 강화하려면 반복되는 내용은 줄이고, 빠진 내용은 보완해야 한다.



점검 방법

각 항목에서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지 않은지 확인

핵심 가치·성격·역량이 모든 항목에서 일관되게 등장하는지 확인

직무와 관련 없는 사례가 연결 고리를 끊고 있지 않은지 확인






4단계. 실습 예시 – 연결성 강화 전·후 비교




Before

성장과정: 성실함을 배웠다.

성격 장단점: 친화력이 있다.

학창생활·경력사항: 동아리 활동 경험.

지원동기: 귀사의 비전에 공감한다.


→ 각 항목이 독립적으로만 존재하고, 서로 연결되는 메시지가 없다.




After

성장과정: “어려운 환경에서도 목표를 끝까지 지켜내는 꾸준함을 배웠다.”

성격 장단점: “꾸준함은 제 성격의 핵심으로, 프로젝트 일정 관리와 마감 준수에 강점을 발휘했다.”

학창생활·경력사항: “대학교 산학 프로젝트에서 6개월간 팀 일정을 조율하며 모든 마일스톤을 계획대로 달성했다.”

지원동기: “이 경험을 토대로 귀사의 장기 프로젝트에서도 안정적인 일정 관리와 성실한 실행력을 발휘하겠다.”


→ 각 항목이 ‘꾸준함’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5단계. 나만의 연결성 강화 체크리스트 만들기




마지막으로, 내 자기소개서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지 점검하기 위해 다음 질문을 스스로 던져본다.


1) 성장과정에서 제시한 가치관이 성격 장단점에 반영되어 있는가?

2) 성격 장점이 학창생활·경력사항에서 실적으로 증명되는가?

3) 경험이 지원동기의 설득 근거로 이어지는가?

4) 지원동기가 포부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발전하는가?

5) 모든 항목에서 동일한 핵심 키워드가 보이는가?








6장. 마무리 메시지 – 활동의 나열이 아니라 역량의 증명





자기소개서를 처음 쓰는 사람들의 가장 큰 실수는 ‘경험을 많이 적으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착각이다.
그 결과, 페이지마다 각종 활동명과 기간, 직함이 가득 나열된다.
하지만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글은 “그래서 이 사람의 역량이 뭔데?”라는 질문에 답을 주지 못한다.






6-1. 채용담당자가 찾는 건 ‘핵심 능력의 증거’




기업은 ‘많이 해본 사람’보다 ‘필요한 걸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이때 필요한 건, 내가 그 직무에 적합하다는 명확한 증명 구조다.


성장과정: 가치관과 태도의 기반

성격 장단점: 행동 패턴과 강·약점

학창생활·경력사항: 실제 수행 능력과 결과

지원동기: 회사와 직무에 맞춘 실행 의지

포부: 장기적인 기여 가능성


이 다섯 항목이 하나의 스토리로 묶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활동은 많아 보여도 주제 없는 다큐멘터리처럼 산만해진다.






6-2. 활동보다 중요한 건 ‘맥락과 의미’




예를 들어, “동아리 회장을 했다”는 사실만 적는다면 단순한 경력 나열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렇게 풀어내면 달라진다.


“동아리 회장으로서 팀원 20명의 의견을 조율하며 학내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갈등 상황을 중재하고, 대회 전날까지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여 우수상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를 통해 팀 내 갈등 해결과 일정 관리 역량을 키웠습니다.”


같은 경험이라도, ‘왜 했는지(동기) → 무엇을 했는지(행동) →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 무엇을 배웠는지’가 이어져야
단순 활동 → 역량의 증거로 변환된다.






6-3. 연결성 강화는 ‘증명의 설득력’을 높인다




앞 장에서 다룬 항목 간 연결성 작업은 단순히 글의 흐름을 매끄럽게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각 항목이 서로를 보완하며 한 가지 핵심 역량을 다각도로 입증한다.


예를 들어, ‘책임감’이라는 가치가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배경

성격 장점으로 발휘되는 방식

학창생활·경력사항에서 나타난 실적

지원동기와 포부에서 드러나는 실행 계획

으로 반복·강조된다면, 채용담당자는 그 역량의 진정성을 믿게 된다.






6-4. “나는 이런 사람이다”를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가




자기소개서 전체 구조 점검이 끝났다면, 마지막으로 나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하나다.


“이 자기소개서를 다 읽은 채용담당자가,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한 문장으로 기억할까?”


그 한 문장이 명확하고, 직무와 연결되어 있으며, 긍정적인 이미지라면
당신의 자기소개서는 이미 활동 나열의 수준을 넘어 역량 증명서가 된다.






다음 회차부터는 이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면접 준비를 어떻게 연결할지,
그리고 면접관이 자기소개서를 보고 던질 질문을 미리 예측하는 방법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면접장에서도 그대로 당신의 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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