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설계자 전략과 미래 조직 모델 Part.4 | EP.07
“미래 일자리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
조직 설계자는 변화의 수동적 수용자가 아니라, 능동적 창조자로서 미래를 디자인해야 한다.
Part 1. 전통적 조직 설계와 역사적 맥락(5회)
Part 2. 디지털 전환과 AI가 만드는 구조 혁신(6회)
Part 3. 직무·성과·인재 관리 혁신(10회)
2030년 어느 아침, 한 제조기업의 생산 현장. 과거에는 수십 명의 작업자가 컨베이어 벨트 옆에 늘어서 단순 조립과 검수를 반복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로봇과 AI 비전 시스템이 생산라인을 감시하며 실시간으로 불량을 판별하고, 작업자들은 물리적 조립보다 로봇 운영·데이터 분석·공정 개선 아이디어 도출에 집중한다. 같은 공간에서 일자리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한 것이다.
비슷한 시각, 한 글로벌 IT 기업의 사무실. 직원들은 더 이상 하루 종일 문서를 작성하거나 단순 보고서를 정리하지 않는다. 대신 AI 기반 어시스턴트가 초안을 작성하면, 직원들은 전략적 해석과 의사결정, 창의적 기획에 몰두한다. 단순 반복 업무가 사라지고, 가치 창출의 중심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이동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개별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의 약 85백만 개가 사라지고, 동시에 97백만 개의 새로운 직무가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기술 혁신은 일자리를 파괴하면서 동시에 창조하는 양면성을 지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자리의 성격은 단순히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설계되고, 어떤 역량을 요구하느냐의 문제로 진화한다.
여기에 기후 위기,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 규제 강화 등 거대한 사회적 변화가 더해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지속가능성 매니저, 데이터 윤리 컨설턴트 같은 새로운 일자리가 등장하는 반면, 기존의 일부 직무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즉, 미래의 노동시장은 “소멸과 창조가 동시에 진행되는 격동의 장”이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어떤 일자리가 살아남을 것인가?”가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누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이다. 여기서 조직 설계자의 역할이 부각된다. 과거의 조직 설계자는 직무를 정의하고, 인력을 배치하며, 성과 관리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역할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조직 설계자는 기존 일자리를 재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방식을 설계하는 아키텍트로 진화해야 한다.
이 회차에서는 미래 일자리의 트렌드와 소멸·창조의 구체적 양상, 그리고 이러한 격변 속에서 조직 설계자가 어떤 전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탐구한다. 우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미래 일자리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
미래 일자리는 단순히 기술 변화의 결과물이 아니라, 경제·사회·문화·환경적 요인이 중첩된 결과로 나타난다.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전망하는 글로벌 연구와 정책 보고서를 종합하면, 미래 일자리의 지형을 규정하는 핵심 트렌드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변화 요인은 AI와 자동화의 대중화다.
단순 반복 업무는 빠르게 소멸한다. 데이터 입력, 기초 회계 처리, 기본 수준의 번역·문서 작성은 이미 AI가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역할이 등장한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검증·보정하는 ‘AI 큐레이터’, AI가 놓칠 수 있는 윤리적 맥락을 관리하는 ‘데이터 윤리 전문가’가 대표적이다.
즉, 미래 일자리는 기술이 아닌 인간의 해석·판단·창의력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재편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원격근무를 예외가 아닌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었다. 이 흐름은 플랫폼 노동의 확산과 맞물리며 노동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 조직 경계의 해체: 특정 기업 소속보다는,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가 증가한다.
- 하이브리드 근무: 기업은 내부 정규직·외부 전문가·플랫폼 파트너가 뒤섞여 협력하는 구조를 채택한다.
- 디지털 노마드: 국경을 초월해 일하는 개인이 늘어나면서, 노동시장은 점차 글로벌 네트워크화된다.
이 과정에서 조직 설계자는 내부 구성원과 외부 기여자의 경계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기후위기 대응과 ESG 경영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강력한 동인이 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 태양광, 풍력, 수소 관련 전문가 수요 급증.
지속가능성 관리: 기업의 ESG 보고서 작성, 탄소배출 관리, 친환경 공급망 구축 담당 직무 확대.
순환경제 설계자: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고, 재사용·재활용 시스템을 설계하는 역할이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직무는 기술 역량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감수성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과거와 차별화된다.
미래 일자리의 또 다른 특징은 경력의 유동성이다. 한 번 배운 전공이나 직무로 평생 일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5년간 직무의 44%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는 곧 ‘평생학습’이 개인의 생존 전략이자 조직의 경쟁력 확보 전략이 됨을 의미한다.
- 기업은 직원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경력 전환(career transition)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
조직 설계자는 일자리 설계와 함께 학습·전환의 경로까지 고려해야 한다. 즉, 일자리는 고정된 자리가 아니라 경력 여정을 구성하는 이정표로 재정의된다.
요약하면, 미래 일자리를 규정하는 주요 트렌드는
1. AI와 자동화로 인한 직무 재편,
2. 원격·플랫폼 노동의 확산,
3. 기후위기와 ESG 기반 일자리의 부상,
4. 평생학습과 경력 전환 가속화다.
이 네 가지는 서로 독립적이기보다 상호작용하며, 일자리 생태계 전체를 재편한다. 그리고 이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조직 설계자는 단순히 직무를 배치하는 역할을 넘어, 새로운 일자리의 설계자이자 생태계 조율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미래 일자리를 규정하는 가장 강력한 힘은 단연 신기술의 확산과 융합이다. AI, 로보틱스, 메타버스, 바이오테크 등은 단순히 기존 직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직무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Job → Role → Skill 아키텍처로 구체화되며, 일자리의 단위가 점차 세분화되고 유연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지식 노동의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 문서 작성·보고서 초안: 과거에는 신입사원이나 주니어 직원의 주요 업무였지만, 이제 AI가 자동으로 수행한다.
- 리서치·데이터 분석: AI는 방대한 자료를 요약·비교해 인간이 보다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한다.
이로 인해 기존의 Job(직무) 단위가 세분화되어, AI가 담당할 부분과 인간이 수행할 Role(역할)이 명확히 분리된다. 결과적으로 인간은 해석, 통합, 전략적 판단, 창의적 설계라는 새로운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제조·물류·서비스 산업에서는 로보틱스가 단순 노동을 대체하면서 직무 재편을 가속한다.
- 제조업: 자동화 로봇이 조립·검수·포장 업무를 수행. 인간은 공정 개선, 품질 관리, 유지보수 중심 역할로 전환.
- 물류업: 자율주행 로봇이 창고에서 물품을 이동·분류하고, 인간은 예외 처리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
- 서비스업: 키오스크·로봇 서빙이 확대되면서, 직원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서비스 디자이너’ 역할로 재편.
즉, 로보틱스는 단순 대체가 아니라, 직무의 고도화와 역할의 이동을 촉진한다.
메타버스 기술은 공간과 직무의 개념을 바꿔놓고 있다.
원격 근무자는 가상 사무실에서 아바타로 협업하며, 이는 단순 화상회의를 넘어 실시간 공동 창작으로 확장된다.
교육·훈련 직무는 VR/AR을 활용해 몰입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항공사 조종사 훈련은 메타버스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용과 위험을 동시에 줄이고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Role 중심의 직무 재설계를 가속한다. “사무실에 출근해 일한다”는 개념 대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에 접속한다”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바이오테크와 헬스케어 혁신은 새로운 직무군의 탄생을 이끌고 있다.
유전자 편집 전문가,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치료 기획자, 원격의료 코디네이터와 같은 새로운 역할이 부상한다.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신약 개발 직무도 빠르게 확대된다.
이는 단순히 과학기술 전문가뿐 아니라, 윤리·법률·사회적 조율 역할을 담당하는 직무까지 함께 창출한다.
신기술의 충격은 결국 일자리를 Job(직무) 단위에서 Role(역할)과 Skill(기술·역량) 단위로 분해하게 만든다.
Job: 기존에는 ‘회계 담당자’, ‘영업 관리자’ 등 비교적 포괄적 개념으로 정의.
Role: ‘데이터 검증자’, ‘고객 관계 설계자’, ‘AI 피드백 모니터’ 등 더 세분화된 역할 단위로 이동.
Skill: 특정 툴 활용 능력, 데이터 해석력, 창의적 문제 해결력 등 핵심 역량 중심으로 정의.
이 구조는 미래 조직에서 “정규직 직무(Job) 보유”보다 “역할(Role) 수행과 역량(Skill) 증명”이 중요해지는 변화를 의미한다. 이는 직무능력 인증제, 마이크로디그리(MD) 같은 새로운 교육·자격 체계와도 직결된다.
기술이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더라도,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은 더욱 중요해진다.
- 창의력: AI가 제시한 패턴을 넘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 비판적 사고: AI 결과물의 편향·한계를 파악하고 보완.
- 감성 지능(EQ): 협업, 리더십, 고객 관계 등 인간적 관계 관리.
즉, 신기술은 인간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고유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직무를 재편한다.
신기술은 직무를 단순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직무 단위를 분해하고, 역할 중심으로 재정의하며, 역량 중심의 학습과 경력 경로를 요구한다. 이는 조직 설계자가 단순히 직무 기술서를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서, Job-Role-Skill 아키텍처를 동적으로 관리하고 설계하는 아키텍트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기술 혁신과 사회적 변화는 노동시장의 지형을 끊임없이 뒤흔든다. 과거 산업혁명 시기 방직공의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되었던 것처럼, 21세기에도 일부 일자리는 빠르게 사라지고, 동시에 전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일자리의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AI와 자동화는 단순·반복적 업무를 중심으로 기존 직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 데이터 입력 및 단순 사무직: ERP·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이 보급되면서 수작업 데이터 입력·처리 업무는 거의 소멸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 단순 회계·기초 분석 직무: AI 회계 솔루션은 비용 정산, 세금 신고, 매출 분석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기존 회계 담당자는 점점 컨설팅과 전략적 분석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설 자리를 잃는다.
- 기초 번역 및 문서 작성: 번역 AI와 생성형 AI가 실시간 번역과 문서 초안 작성에 능숙해지면서, 기본적인 번역·라이팅 직무는 축소되고 있다.
- 콜센터 상담: 챗봇과 음성인식 AI가 1차 상담을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만 사람이 다루는 구조로 변모 중이다.
- 일부 제조·서비스 노동: 자동화 로봇과 키오스크 확산으로 단순 조립, 계산원, 기본 서빙 업무는 빠르게 줄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 소멸은 “일의 가치 하락”이 아니라 “역할의 재편”으로 이해해야 한다. 단순 반복 업무가 사라지는 대신, 새로운 역할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기술 혁신은 동시에 새로운 직무와 역할의 기회를 창출한다.
-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생성형 AI의 성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적절한 명령어를 설계하고, 결과물을 최적화하는 역할.
- 데이터 윤리·AI 거버넌스 전문가: 데이터 편향, 알고리즘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를 관리하는 직무. AI 확산과 함께 가장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다.
- 원격 협업 디자이너: 하이브리드 팀을 설계하고, 디지털 협업 툴·메타버스 공간에서 효과적인 협업 문화를 만드는 전문가.
- 지속가능성 매니저: 탄소배출 관리, ESG 전략 수립, 친환경 공급망 구축을 전담하는 직무.
-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리스크 관리자: 플랫폼 기반 경제와 원격근무 확산으로 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수요 급증.
-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신규 직무: 유전자 데이터 분석자, 원격의료 코디네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코치 등이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많은 경우 일자리는 완전히 사라지거나 완전히 새롭게 등장하기보다, 하이브리드 형태로 재편된다.
- 회계 담당자는 단순 계산 업무를 잃지만, 데이터 기반 재무 전략가로 진화할 수 있다.
- 번역가는 기계 번역을 활용해 기본 작업을 줄이고, 맥락적 해석과 문화적 로컬라이제이션에 집중할 수 있다.
- 콜센터 상담원은 단순 문의 응대 대신, 고객 경험 관리 전문가로 재편된다.
즉, 소멸과 창조는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흐름 속 두 얼굴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직무를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기술 융합성: 단일 기술이 아니라 AI, 데이터, ESG, 헬스케어 등 복합적 기술·지식이 결합된 직무.
2. 인간적 감수성: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윤리, 공감, 창의성이 핵심 경쟁력.
3. 학습·전환 가능성: 고정된 직무가 아니라, 끊임없이 학습하며 변화를 수용해야 하는 특성.
소멸하는 일자리는 과거의 단순·반복적 업무이고, 새롭게 등장하는 일자리는 기술적 전문성과 인간적 감수성이 결합된 복합적 역할이다. 따라서 조직 설계자는 단순히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기보다, 새로운 일자리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조직 구조 속에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는 개인에게는 평생학습과 유연한 경력 설계를, 조직에는 새로운 직무 생태계 설계를 요구한다.
미래의 일자리는 기술 변화와 사회적 요구, 개인의 커리어 태도까지 복합적으로 얽히며 끊임없이 재편된다. 이 과정에서 조직 설계자의 역할은 더 이상 단순히 직무 기술서를 작성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관리자가 아니다. 조직 설계자는 일자리 생태계를 설계하고, 인간과 AI의 협업을 조율하며, 학습과 전환을 촉진하는 미래형 아키텍트로 재정의된다.
전통적으로 조직 설계자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왔다.
직무 정의(Job Description) 작성: 업무 범위와 책임, 필요 역량 명확화.
인력 배치: 인원 규모 산정과 부서별 인력 운영.
평가와 보상 체계 설계: 성과 관리와 보상 연계 구조 마련.
조직 구조 관리: 위계적 라인과 기능별 분업을 조율.
이러한 역할은 안정적 환경에서는 유효했으나, 빠른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래 조직 설계자는 크게 네 가지 차원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는다.
① 일자리 생태계 설계자(Ecosystem Architect)
- 직무(Job) 단위 중심에서 벗어나, 역할(Role)과 역량(Skill) 중심으로 일자리를 설계한다.
- 정규직,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 AI 에이전트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노동 생태계를 관리한다.
- 외부 파트너와 고객까지 연결하는 플랫폼형 조직 구조를 설계한다.
② 학습·전환 촉진자(Learning & Transition Enabler)
- 일자리 소멸과 창조가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에서, 구성원의 재학습(reskilling)과 전환(upskilling)을 지원한다.
- 직무 전환 경로를 설계하고, AI 기반 학습 플랫폼을 도입하여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 학습을 업무의 일부로 내재화해 ‘일하면서 배우는 조직’을 만든다.
③ 기술·인간 협업 조율자(Human-AI Collaboration Orchestrator)
- AI와 자동화가 직무의 일부를 담당하는 상황에서, 인간과 기계가 어떻게 협업할지를 설계한다.
- 어떤 업무를 AI가 맡고, 어떤 의사결정을 인간이 담당해야 하는지를 정의해 역할 분담 원칙을 수립한다.
- 윤리적 이슈, 데이터 편향, 인간적 감수성 부족 등 AI의 한계를 보완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④ 문화·가치 촉진자(Cultural & Value Designer)
- 기술과 구조의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구성원들이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가치관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 다양성과 포용성을 문화에 내재화하고, 협업 툴과 피드백 문화를 통해 심리적 안전감을 강화한다.
- 단순한 구조 설계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일터 경험 설계가 핵심 역할이 된다.
이러한 전환 속에서 조직 설계자는 몇 가지 새로운 책임을 떠안게 된다.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자: 인력 수요 예측, 직무 재편, 성과 분석을 데이터 기반으로 수행.
- 윤리와 신뢰의 수호자: AI 활용의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 ESG 원칙 준수.
- 글로벌·로컬 조율자: 글로벌 스탠더드와 지역적 특수성을 통합.
- 지속가능성 설계자: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 생태계 유지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려.
미래형 조직 설계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다음과 같다.
-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해석과 분석을 통한 구조 설계 능력.
- 디자인 씽킹: 사용자 중심, 경험 기반 접근법으로 일자리와 구조를 설계.
- 시스템 사고: 조직·산업·사회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상호작용 설계.
- 변화관리 역량: 저항을 완화하고, 참여를 유도하며,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키는 능력.
- 글로벌 감각: 다문화·다지역적 맥락에서 조직 설계를 할 수 있는 능력.
조직 설계자의 역할은 “관리자”에서 “아키텍트”로, “내부 중심”에서 “생태계 중심”으로, “직무 정의자”에서 “미래 일자리 디자이너”로 진화한다. 이는 단순한 역할 확대가 아니라, 조직 설계자의 존재 이유 자체를 재정의하는 변화다.
앞으로의 조직 설계자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직무기술서를 작성하는 조력자가 아니라, 조직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AI는 조직 설계자의 자리를 대체하지 않는다. 오히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이자 파트너로서, 조직 설계자가 더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래 일자리 설계는 “AI vs 인간”의 대립 구도가 아니라, AI와 조직 설계자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다.
AI는 거대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미래 인력 수요를 예측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과거 채용 데이터, 산업 성장률, 기술 발전 속도, 지역 경제지표를 종합 분석해 특정 직무의 수요 변화를 예측.
예: 제조업에서는 로보틱스 확산으로 단순 조립 인력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데이터 분석가와 유지보수 전문가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결과 제시.
조직 설계자는 이러한 AI의 예측을 바탕으로 전략적 인력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훈련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한다.
AI는 직무를 Job → Role → Skill 단위로 분해·재조합하는 데 활용된다.
직무 분석 자동화: 직무기술서, 업무 로그,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직무에 포함된 역할과 역량을 추출.
직무 재설계 지원: AI가 제시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조직 설계자가 특정 역할을 AI에게 위임할지, 인간이 유지할지를 결정.
이 과정에서 AI는 빠른 분석을, 조직 설계자는 맥락적 판단을 담당하며 협력 구조가 완성된다.
AI는 직원 개개인의 이력, 성과,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커리어 경로를 제안한다.
예: “현재 역량과 시장 수요를 고려할 때, 데이터 분석 스킬을 보강하면 2년 내 팀 리더로 성장 가능”이라는 경로 제시.
조직 설계자는 이를 토대로 학습 기회를 설계하고, 개인과 조직 목표가 일치하도록 지원한다.
즉, AI가 “가능한 경로”를 제시하면, 설계자는 “적합한 선택”을 돕는 조율자로서 기능한다.
AI는 협업 툴과 연계되어 팀과 개인의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회의 발언 패턴, 프로젝트 일정 준수율, 고객 피드백 데이터를 통합 분석.
특정 팀이 의사소통 문제로 성과가 지연되는 경우, AI는 즉각 경고와 개선 제안을 제공.
조직 설계자는 이를 활용해 팀 구조나 역할 분배를 조정하고, 성과와 학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AI가 제시하는 결과가 항상 옳거나 공정한 것은 아니다. 데이터 편향, 프라이버시 침해, 문화적 맥락의 부재는 AI 활용의 대표적 한계다.
- 조직 설계자는 AI가 제공하는 분석 결과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비판적 필터로 작동해야 한다.
- 예: AI가 특정 연령대나 성별을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도출했을 경우, 설계자가 이를 교정하고 윤리적 원칙을 반영해야 한다.
따라서 조직 설계자는 단순 사용자에 머무르지 않고, AI 활용의 윤리적 감독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AI는 데이터 패턴에는 강하지만, 조직문화와 인간의 감정적 맥락에는 약하다.
예를 들어, 구성원이 피로감이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미묘한 신호는 AI가 놓칠 수 있다.
조직 설계자는 이를 보완해, 데이터 뒤에 숨겨진 인간적 요소를 고려한 설계를 해야 한다.
이 협력은 곧, AI가 효율성을 담당하고, 설계자가 인간 중심 경험을 보장하는 구조로 이어진다.
AI와 조직 설계자의 협력은 다음과 같은 이상적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 AI는 분석가(Analyzer):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
- 설계자는 해석자(Interpreter): 결과를 맥락과 전략에 맞게 해석.
- AI는 조율자(Optimizer): 효율적 자원 배분을 제안.
- 설계자는 촉진자(Facilitator): 인간적 동기와 가치 기반 설계를 보장.
이 구조는 AI가 설계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자가 AI를 통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
미래 조직에서 AI와 조직 설계자의 관계는 “대체와 종속”이 아니라 “보완과 협력”이다. AI는 데이터 기반 통찰과 자동화를 제공하고, 조직 설계자는 인간적 감수성과 전략적 통찰로 이를 해석·조율한다. 결국 두 존재가 함께 만들어내는 것은 지속 가능하고 인간 중심적인 미래 일자리 생태계다.
미래 일자리 전환은 단순히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국가 정책·기업 전략·교육 체계가 결합된 거대한 흐름이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은 일자리 재편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다양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조직 설계자가 참고해야 할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정기적으로 Future of Jobs Report를 발간하며, 노동시장의 미래를 전망한다.
2025년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간 전 세계 일자리의 44%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
자동화로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지만, 동시에 9,700만 개의 새로운 직무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
특히 데이터 분석가, AI·머신러닝 전문가, 지속가능성 매니저,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주요 성장 직종으로 꼽힌다.
이 보고서는 일자리 소멸과 창조가 동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평생학습과 직무 전환 시스템의 필요성을 부각한다.
EU는 “쌍둥이 전환(Twin Transition)”, 즉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한다.
- 디지털 기술 교육: ‘디지털 스킬 아젠다(Digital Skills Agenda)’를 통해 시민의 70% 이상이 기초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목표를 설정.
- 그린 잡(Green Jobs):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순환경제, 친환경 건축 등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 기업 지원: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훈련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보조금과 교육 인프라 제공.
EU의 사례는 정책 차원에서 기술 변화와 사회적 가치(지속가능성)를 동시에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
미국은 민간기업 주도의 미래 일자리 혁신이 두드러진다.
- 정부 차원: 노동부(DOL)는 ‘Apprenticeship Expansion Program’을 통해 현장 기반 직업훈련을 확대.
- 기업 차원:
구글은 ‘Grow with Google’을 통해 무료 AI·데이터 교육 과정을 제공.
아마존은 2025년까지 1억 명의 직원을 리스킬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내외 학습 플랫폼을 운영.
마이크로소프트는 LinkedIn과 함께 ‘Global Skills Initiative’를 통해 전 세계 근로자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
미국 기업의 특징은 내부 직원뿐 아니라 외부 인재 풀 전체를 키우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다.
일본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특수한 맥락에서 미래 일자리를 준비한다.
- 시니어 인력 재배치: 정년 연장과 함께 고령 인력을 신기술 교육을 통해 디지털 트레이너, 로봇 운영자 등으로 재훈련.
-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스마트 농업, 로컬 제조 혁신, 관광 디지털화 등을 추진.
- 기업 사례: 도요타는 자동차 제조업을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며, 데이터 기반 서비스 인력을 육성.
일본 사례는 기술 혁신이 반드시 사회적 맥락과 맞물려야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1. 구글(Google)
AI·데이터 중심 직무 확대. 구글 클라우드·TensorFlow 등 오픈 플랫폼 제공으로 생태계 일자리 창출.
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pilot을 통한 업무 자동화와 협업 혁신. 동시에 직무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직원들이 AI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
3. 테슬라(Tesla)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AI와 로보틱스 중심 기업으로 확장. 자율주행, 로봇 공학,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직무 대거 창출.
4. 국내 기업 사례
삼성전자: 반도체·AI·바이오 융합 인재 육성에 집중.
현대자동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며, 데이터 분석·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네이버·카카오: AI 챗봇·추천 시스템을 통한 서비스 혁신과 동시에, 새로운 창작·콘텐츠 일자리 확대.
글로벌 정책과 기업 사례를 종합하면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1. 정책-기업-교육의 삼각 협력이 필수: 정부 정책만으로도, 기업 노력만으로도 미래 일자리 대응은 불완전하다.
2 디지털·그린 전환의 동시 추진: 기술 혁신과 ESG는 분리할 수 없는 미래 일자리 동력이다.
3. 내부 인력뿐 아니라 외부 생태계까지 키워야 한다: 기업은 직원 재교육을 넘어, 파트너·지역사회와 함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4. 사회적 맥락 반영: 일본처럼 고령화, 지역 격차 등 사회적 요소를 고려해야 정책과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다.
미래 일자리 정책과 기업 전략의 공통점은 적극적 개입이다. 일자리는 시장에만 맡길 수 없으며, 정책·기업·교육이 결합해 설계해야 한다. 조직 설계자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의 조직을 글로벌 트렌드와 연결하는 전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미래 일자리의 변화는 단순한 직무 재편을 넘어 노동시장, 교육, 조직 운영 방식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AI와 자동화가 일상의 업무를 재구성하고, ESG·지속가능성 요구가 새로운 직무를 창출하는 시대에 조직 설계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단기·중기·장기 전략을 포괄하는 로드맵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조직 설계자가 집중해야 할 것은 현재 존재하는 직무의 구조조정이다.
반복적·단순한 업무는 AI·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대체하고,
인간은 창의·판단·관계 관리 중심의 업무로 이동시킨다.
또한 AI 협업 툴을 빠르게 도입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표준 운영 프로세스에 반영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조직 설계자의 역할은 “재편 관리자”다. 단순히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보다는 기존의 업무를 어떻게 분해·재조합할지 결정하는 데 초점을 둔다.
중기 전략의 핵심은 직무 전환과 평생학습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 Reskilling & Upskilling 플랫폼: AI 기반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해 직원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 커리어 전환 프로그램: 소멸 위기 직무 종사자가 새로운 직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의 경력 설계와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 외부 파트너 협력: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협력사 인력을 포함한 확장된 일자리 생태계를 설계한다.
이 단계에서 조직 설계자는 “전환 촉진자”이자 “생태계 아키텍트”로서, 내부 인력뿐 아니라 외부 협력망까지 고려해 일자리 구조를 조율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조직 설계자가 단순한 직무 관리자나 학습 촉진자를 넘어, 사회와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전략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 미래 일자리 시뮬레이션: AI·데이터 기반 예측을 통해 5년, 10년 후의 직무 수요를 모델링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제적 구조 설계를 추진한다.
- ESG 기반 직무 설계: 탄소중립, 순환경제, 포용적 성장 등 글로벌 과제를 반영한 새로운 직무군을 만들어낸다.
- 글로벌 네트워크 설계: 국경을 초월한 원격 협업, 다문화 팀 운영을 전제로 한 글로벌 조직 모델을 구축한다.
장기적으로 조직 설계자의 역할은 “미래 일자리 아키텍트(Future Job Architect)”다. 이는 특정 기업 내부를 넘어, 산업과 지역 전체의 일자리 생태계까지 아우르는 비전 설계자에 가깝다.
미래형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 설계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은 다음과 같다.
- 데이터 분석 능력: AI가 제시하는 예측 결과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
- 윤리적 통찰: 기술 활용의 공정성·투명성을 보장하는 원칙 수립.
- 학습 촉진 역량: 구성원들의 학습을 단발적 교육이 아닌 지속적 여정으로 설계하는 능력.
- 글로벌 감각: 다문화 협업 환경을 고려한 포용적 조직 설계 능력.
- 변화관리 능력: 저항을 완화하고 참여를 유도하며, 새로운 문화와 시스템을 조직에 뿌리내리게 하는 능력.
미래 일자리의 변화 속에서 조직 설계자는 더 이상 “뒤에서 지원하는 인사 담당자”가 아니다. 그는 현재를 조율하는 관리자, 중기를 준비하는 생태계 설계자, 장기를 내다보는 전략적 아키텍트로 진화한다.
즉, 조직 설계자의 로드맵은 단기적으로는 AI와 협업하는 업무 구조 재편, 중기적으로는 학습·전환 플랫폼 구축과 생태계 설계,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가치와 연결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다. 이는 조직의 생존과 성장뿐 아니라, 노동시장 전체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적 임무로 이어진다.
미래 일자리는 소멸과 창조가 동시에 일어나는 격동의 장이다. 자동화와 AI는 반복적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지만, 동시에 데이터·지속가능성·디지털 협업·윤리적 관리 등 새로운 영역에서 전혀 다른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에게는 평생학습과 경력 전환을 요구하고, 조직에는 유연한 구조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설계를 요구한다.
이때 조직 설계자의 역할은 단순한 직무 관리자에서 미래 일자리 아키텍트로 확장된다. 직무를 분해하고, 역할과 역량 단위로 재조립하며, 인간과 AI의 협업을 조율하고, 구성원의 학습·전환을 촉진하는 전략가로 변모해야 한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업무 재편, 중기적으로는 학습·전환 시스템 구축,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가치와 연결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로드맵을 이끌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메시지는 명확하다. “미래 일자리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 조직 설계자는 변화의 수동적 수용자가 아니라, 능동적 창조자로서 미래를 디자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AI는 대체자가 아닌 든든한 파트너가 된다. 기술과 인간, 데이터와 가치, 효율성과 포용성이 함께 결합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미래 일자리의 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