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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ious Lee Aug 30. 2024

조직문화는 처음이라 미숙해 #1 : 리스펙

언젠가 술자리에서 푸념을 늘어놓던 저에게

철학을 좋아하는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어떤 철학자가 말하길

모든 사람들은 '목숨을 건 인정투쟁'을 하며 살아간대"


사람이라면 다들 각자의 인정 욕구가 있는건 당연하다지만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라니!

그럼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


세상에 태어난 이상

우리는 가족, 학교, 회사 등

어떠한 집단에든 속해있기 마련이고,

하루의 어느 순간이든 '누군가'와의 상호작용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투쟁합니다.

마주치는 모든 '누군가'가 나를 인정하고

또 내가 그 모든 '누군가'를 인정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모두 다른 지식, 다른 경험들을 쌓아왔기에,

서로 간의 간극이 있기 마련이고,

그 간극에서는 불만이 자라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우리가 아무리 이쁜 옷, 멋진 차를 가진다해도

'누군가'의 인정이 없다면 과연 그 모든 것들이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나 또한 누군가의 인정으로 인해

존재하게 되는 걸요.

때때로 업무 진행 간에 생겨나는 갈등 속에서

모진 말로 대립할 수도 있겠지만,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도

나와 같은 인정 욕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존중의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지금까지와 같이 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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