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 나는 너와 함께였어
출근 버스에서 들린 우리 노래
네가 좋아하던 라떼 향
너와 닮은 웃음소리
다 너였어
하루 종일 네가 머물렀고
나는 조금씩 무너졌어
퇴근길 서점에서
네가 좋아하던 작가의 책을 봤어
망설이다 결국
사고 말았지
"이 문장,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나도 모르게 나온 작은 속삭임에
깨달았어
내 일상은 여전히
너로 가득하다는 걸
당분간은 아플 것 같아
곁에 없는 네가
자꾸 곁에 있는 것 같아서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