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년> 장릉혁. 조금맥 X <체크인 한양> 김지은. 배인혁
안녕하세요 오늘이에요
오늘은 드라마 두 작품을 함께 연결 지어 소개드립니다~
오늘의 드라마는
장릉혁. 조금맥 주연의 중드 <도화년>과
김지은. 배인혁 주연의 한드 <체크인 한양>입니다.
누굴 왕좌에 앉히느냐에 참 진심인 사람들
역사나 현재나 다들 치열합니다.
군주가 될 자질을 완벽하게 갖춘 이는 없어.
군주는 나라를 안정시키는 도구다.
강함보다는 안정을 추구해야 해.
<도화년> 소가 가주
돈에는 눈이 없어
귀도 입도 없고
하물며 친구도 없지
돈 앞에서는 양반도 천 것도 없으며
저기 저 높은 궐 안에 있는 왕일지라도.
- 이달부터 금괴 열 짝을 더하여 스무 짝을 바치면 되오리까?
- 우리가 돈으로 왕을 세울 기회일세. 우리도 권력을 가질 수 있다고.
- 권력은 칼날과도 같네. 가까이하면 할수록 오히려 상처를 입기 마련이야.
- 더 높게 날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어찌 뒷짐 지고 걷기만을 고집한단 말인가
- 순리대로 우리 아이들에게 사람답게 살 만한 세상 물려주면 되는 것 아닌가?
돈은 누군가의 약점이 되고, 다시 그 약점은 권력을 거래할 돈이 된다.
돈이 굴러가는 원리에는 신분도 지위도 의미가 없다.
그저 다소(多少) 관계, 욕심, 무한함과 유한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생존.
인간은 결국 자연 속 생명체 종류 1 일뿐. 자연의 적자생존의 섭리를 따르는 것일 뿐인 건 아닌가.
먹이를 사냥하는 것에 앞서 돈을 사냥하는 모습일 뿐인 걸까.
어느 것이 순리인 걸까.
동물이나 인간이나 자연의 생명체라고 봐야 할까. 그럼에도 우리는 동물과 다른 인간이니까. 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을 중시해야 하는 걸까. 인간은 고대부터 법전을 만들며, 규칙과 도덕성을 중시하라는 걸 교육받으며 이 인간 세대가 유지되었지만. 지금은 어쩌면 다시 역행하는 과정일까. 규칙과 도덕을 무시한 채 다시 원시적 인간으로 돌아가는 과정일까.
내 생각의 발목을 붙잡은 대사는 바로..
'더 높게 날 수 있는데, 어찌 걷기만을 고집하는가.'
정말 단순하게, 진짜.. 그런 걸까?
이런 유혹의 소나타 속에 다시 붙잡는 '어른'이 나타났다.
"제가 어른으로서 정말 미안해요."
선한 사람은 계속 서럽고, 계속 손해 보고 계속 피해 보고
악한 사람만 자꾸 승승장구하고, 기회를 잡고 큰 성공을 하는 걸
인류 역사상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자꾸 악인이 잘 되고 악인이 잘 나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 온 것도 저는 한몫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누군가 선하게 행동하면
'쟤 저거 저래가지고 세상 살겠나
호구되기 십상이다'
이런 분위기가 이미 형성돼 있는 사회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 이지영T
호구 취급 당하기 쉬운 세상.
선하다는 게 유약한 것이라는 악인들의 논리.
'선하다'라는 개념은 누군가가 대중을 통치하기 위해 만든 개념일까. 자신에게 복종하기 위한 존재를 만들기 위해 '선'이라는 도덕성을 교육시키고, 그 위에 군림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건 아닐까.
과거나 현재나,
조금 더 아는 자. 조금 더 배운 자. 이론과 원리를 알게 되면 그를 이용(악용)하고 싶어 하고, 그중엔 또 그 본심을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다.
행동으로 옮기기 전, 그런 마음이 일었다는 것 자체에 초점을 두자면,
그것이 인간의 본성일까. 아니면 그런 인간들이 한 부류로 있는 걸까.
인류 역사상 많이 봐왔다는 말 그대로, 인류의 역사는 이렇게 적자생존의 원리로 이어져 온 건데,
그 원칙을 깨뜨리고 '선함'밖에 없는 세상을 과연 만들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선함'의 가치가 살아남을까. 아니, '선함'이라는 단어의 생명이 유지되고 있을까.
중드 선협물을 보다 보면 '선과 악', '옳고 그름'
흑백논리의 세상을 자꾸 흔드는 질문을 던져준다.
그러나 늘 결론은 '음과 양'의 "조화"다.
그럼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어떻게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하지만 세도가만 부패를 저질렀습니까?
한미한 가문은 당쟁에 낀 적 없습니까?
그건 인간의 본성입니다.
세도가와는 상관없죠.
다들 세도가의 잘못이라고 하는데
다들 이 궁에서 인생을 망쳤습니다.
황족은 죄가 전혀 없습니까?
- <도화년>, 소용경
세도가와 척지는 것이 정의입니까.
세도가 중엔 좀벌레도 있으나 결국은 대하의 근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못 사는 법
좀벌레를 잡겠다고 대하의 근간을 흔들면
다시 전쟁이 나거나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허면 나라, 백성을 위한 정의가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 <도화년> 22화
황후는 자식들에게, 황궁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쳤고.
그 방법은 '무정'.
이 드라마 외에도 <성락응성당>, <천타도화일세개> 등 많은 드라마에서 사용하는 주인공들의 수행의 포인트가 '무정'이다. 모든 감정을 없애버리는 것.
불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결국 남는 것이 없다.
이 세상에 믿을 수 있는 것이 없고, 믿을 수 없으니 사랑이 없고, 사랑이 없으니 행복이 없다.
고양이도 맘대로 못 키우는 태자와 장공주
'편애해서도 안 되고, 좋아하는 걸 남이 알게 해선 안 된다' 교육받고 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마음 표현하는 걸 약점을 드러내는 거라 생각하고,
사람의 마음을 믿을 수 없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
세도가들에 휘말리지 않길 바랐던 왕은 결국
한미한 집안에서 첩을 들였으나, 제 자식도 직접 죽일 만큼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왕.
첫째 딸의 돌잡이 때, 옥도장을 쥐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좋고 귀엽고 행복했지만,
그다음 밀려오는 것은 불안감.
자신을 밀어내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결국엔 세도가의 후손일 뿐
도화년 = 바둑
이 드라마를 보면 가장 답답하고 멍청한 건 바로
나
IT'S ME
다들 수 싸움이 엄청나...
황궁은 인간을 악마로 만든다.
악마에게 세상은 원래 그런 곳이라고 말하곤 남을 괴롭히게 하지
- <도화년>, 황제
사람이 먼저인가, 황궁이 먼저인가.
문제인 사람이 황궁에 들어가 악마가 권력을 차지하게 된 걸까.
평범하고 선했던 사람이 악마의 소굴 황궁에 들어가 악마가 된 걸까.
장 폴 사르트르 모먼트
"그런 선택이 더해져 여기까지 온 거다"
이지영 쌤 유튜브와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과연, 정말로 몇 세대가 지난 먼 미래에는 권선징악이 전래동화만큼 확실한 시대가 도래할까?
'인간의 본성'이란 키워드가 던져졌다.
인간의 본능 본성은 어떤 모양일까. 그것도 나름대로 진화를 할까 아님 본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강하게 살려 진짜 본성이란 게 존재할까.
선이 칭찬받고 악이 벌 받는 시스템. 현재도 있는 듯하나
잘 먹히지 않는 듯한 시스템.
이게 과연 미래라고 생길 수 있을까.
<도화년>에서 배문선과 장공주가 저렇게 일시적으로 성공한다 한들 과연 얼마나 유지됐을까
이것이 인간 개체가 진화하고 유지되는 생태학적 이론인 건 아닐까..
그래서 선과 악이라는 철학을 고의적으로 생각해 냈던 건 아닐까. 적당한 질서 유지와 말 잘 듣는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참 돈과 권력. 본성과 경쟁. 선과 악
씁쓸한 생각을 많이 떠오르게끔 하는 주제들이다.
유퀴즈 방송 중에 어떤 회차에서,
불신 => 행복할 수 없다. 는 이야기를 했다.
예를 들면, 단순히 만나서 반갑다는 식의 인사말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불신이 가득한 자는 그걸 꼬아 듣고,
뭐지? 날 뭘 안다고 그러지? 나한테 뭐 부탁할 게 있는 건가? 하며 자기 테두리가 점점 조여 오는 생각을 품게 되고, 그렇게 되면 행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요즘 그런 나의 '불신'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 쉽게 믿을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마치 드라마에서 검은 안개기운이 삭 퍼지며 도시 전체를 덮는 CG처럼.
특히 요즘 뉴스를 보면서 더 많이 느끼는데, 이게 머지않아 내 실생활까지 잠식할까 두려워졌다.
그러나 모든 드라마가 얘기하듯이, 그들은 '사랑의 의미' 깨우치고,
진정한 사랑을 통해 세상을 사랑하는,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다.
원작 : 묵서백(墨书白)의 소설 《장공주》
감독: 고익준(高翊浚)
극본: 요준(饶俊)
방송 회차: 40부작
채널: 절강위성 TV, 중화 TV / 티빙, 넷플릭스, 유쿠
방영기간: 2024.06.26.~2024.07.23.
인생 2회 차 기회가 주어진다면?
세도가와 왕권의 권력 다툼과 장공주의 성장 이야기
로맨스 비중보다 정치 싸움 비중이 좀 더 커
그래서 초반에 볼 땐 그닥 흥미를 느끼진 못했는데
이게 보다 보니 로맨스보다 훨씬 재밌게 되고... ㅎ
배문선 역 - 장릉혁
한미한 가문 출신 하급 관리이자 장공주의 부마.
양대 산맥처럼 균형을 맞추려 했던 것. 황제가 세도가를 견제할 장기짝으로 부마에 간택하였고,
재상까지 올랐으나, 여러 오해들뿐만 아니라 세도가를 견제하기 위해 대표 세도가인 장공주 이용과는 멀어졌다.
결국 공주에게 죽임을 당하고 20년 전, 공주와 혼인 전 시기로 회귀한다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의 진심이자 단 하나의 목표는 공주 지키기
두 번 공주를 잃을 순 없다
부마 간택을 위한 연회에서 공주와 바둑을 두는데
서로의 기풍으로 같이 회귀했음을 알게 된다.
(바둑의 세계란....⸌◦̈⃝⸍)
그렇게 엄청난 질투쟁이가 되.
전생에선 소용경이 장공주에게 우산을 씌워줬는데
회귀하고선, 뺏기지 않으리 하고 냅다 달려가는 배문선
( ≧∀≦)ノ
회귀하기 전, 황제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거의 모든 사건의 비밀을 다 조사해 많은 사실을 알고 있었고, 굉장히 어렵게 개혁을 시도했던 과거 기억을 활용해 한미한 가문 출신도 관직에 오를 수 있고 세도가의 돈과 권력이 이 세상을 지배하지 않는 공평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이용 역 - 조금맥
황제 이천의 뒤를 이을 태자 책봉에 세도가이자 황후의 자식이냐. 진비(진진진)의 자식이냐를 다툴 즈음,
누군가 고의로 탄 독에 중독돼 사망하게 된다.
자신을 죽인 게 배문선이라 확신하고, 그를 죽이고 죽는다
눈 떠보니 18세 혼인 직전의 시기.
예로부터 공주들은 세도가를 견제하기 위해 한미한 집안으로 시집이 보내졌고 이를 어길 시에는 먼 지방으로 쫓겨나거나 아니면 죽음.
전생에선 배문선과 사이가 멀어지고 소용경과 가까이 지냈는데,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이번 생엔 행복하리라 하며 소용경과의 혼인을 원한다. 그런데 자꾸 피하는 소용경.
배문선과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고,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배문선과의 혼인임을 받아들인다. 배문선과 베프로서 사건을 해결하고 조사하는데, 배문선과의 오해도 모두 풀렸겠다 그가 다시 점점 좋아진다.
전생에선 켜켜이 오해들로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할 길이 없었으나 이젠 그럴 것도 없던 것. 그러나 장공주. 황족으로서 엄한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편애해선 안 되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걸 티 내선 안 되고 남을 믿을 수도 없고.
이때 좀 답답하기도 한데, 생각해 보면 장공주 나이 18살로 회귀해서, 해봤자 18,19살이라는 거
그렇게 배문선의 사랑으로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고, 사랑을 알게 되고, 전생에서 알지 못했던, 보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며 성장한다.
소용경 역 - 진학일 (陈鹤一)
세도가 소가의 차남 소용경. 자유분방한 형 대신 가문을 책임지는 역할인데, 전생에서 황제 이천에 의해 자신의 가문이 멸족되고, 간신히 장공주의 도움으로 자신의 목숨만은 건졌으나 궁형에 처해졌다.
(이건 스포라고 할 수 없지 않나.. 드덕이라면 당연히 생각할 전개)
소용경 역시 과거로 회귀한 캐릭터였고,
그는 무려 10살 무렵부터 공주를 짝사랑해 왔지만,
그는 가문을 멸족시킨 이천을 태자 자리에서 폐위시키고 가족을 지킬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공주의 신호를 모조리 밀어낸다.
다시 돌아와 모든 걸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한 이유, 할 수밖에 없을 듯한 이유도 있기야 하다만.... 그래도 이왕 돌아왔는데ㅠ 한 아쉬움이 남는 소용경 캐릭터.
연출: 명현우, 노규엽
극본: 박현진
출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재찬, 김의성, 김민정...
방송사: 채널A /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 등
방영일: 2024.12.21.~2025.02.09.
16부작
무영군 이은 / 이은호 역 - 배인혁
천방주와 병판에게 휘둘리는 무기력한 왕 이현위의 아들,
왕자 무영군 이은.
용천루의 태상방주에게 휘둘리는 왕실을 구하고자 황동금시를 찾으러
천방주가 주인으로 있는 조선 최대의 객주 ‘용천루’에 이은호라는 이름으로 잠입한다.
홍재온 / 홍덕수 역 - 김지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그의 유언대로 남장여자 홍덕수로 살아왔다. 아버지가 남긴 유품 황동금시를 품고.
사나이 홍덕수의 목표는 오직 하나,
용천루에 들어가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된 비밀을 찾는 것.
천준화 역 - 정건주
용천루 태상방주의 아들
용천루의 상속자임에도 객주 경영에 관심이 없어 한량처럼 청나라에서 유학 생활을 했지만,
아버지의 불호령에 억지로 용천루에 교육 사환으로 들어온다.
왕을 쥐락펴락하는 조선의 금전의 왕, 천 방주.
조선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자 조선 최고의 호텔 용천루의 주인이다. 궁궐과 똑같은 사이즈로, 돈이 왕이 되는 세상을 만들며 그 호텔 안에서는 '손님이 왕이다'라며 겁 없이 용포 입기 체험. 임금 수라상 메뉴 등 ㅎㅎ
왕의 권력을 무시한다.
왕의 치부책이 들어있는 금고를 쥐고 왕을 협박하며 돈의 권력을 행사한다.
그 금고를 열 수 있는 키는 두 조각이 합쳐져야 하는데, 하나는 천 방주가 갖고 있고 하나는 홍덕수가 늘 가슴에 품고 다닌다.
천 방주의 열쇠를 찾으러 용천루에 들어간 무영군 이은,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찾으러 간 홍덕수,
천 방주의 아들이자 장차 용천루의 주인이 될 천준화,
용천루의 인턴직원으로 들어가 정식 사환이 되며 얽히는 청춘 로맨스물이기도 하지만,
한 건의 살인 사건과 금고의 비밀.. 아버지의 죽음과
돈이 권력이 되는 세상, 자신의 외손자를 세자로 올려 권력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권신들 등
많은 내용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