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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은주 Feb 13. 2022

나의 리츄얼: 올해 퍼스널 컬러 정하기 (2022년)

연초 시점


2022년 퍼스널 컬러를 정해봅니다!

: 그레이


#나만의리츄얼


1

오늘이 인생의 반일까? 반을 넘었나? 못 넘었나! ,

알 길이 없습니다. 

그냥 딱 잘라서 인생의 반이라고 친다면 앞으로도 살날이 꽤 있다는 의미겠지요. 그렇다면 오래 입을 좋은 옷을 사고 싶어요. 유행 덜 타는 옷으로!


2

옷장이 터질려고 하는데, 입을 옷이 없어요.

마음속 스토어에 사고 싶은 다른 옷이 한가득입니다.

쇼핑몰에 들어가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결제를 미루고

다음날 들어갔다가 그냥 나오기를 반복

왜냐고요. 옷장에 옷이 많으니까 (걍 옷이 많아요. 입을 옷은 없지만)


3

이 욕망을 어떻게 관리할까! 고민하다가, 

올해의 컬러로 좁히고, 다시 다양화를 추구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쁘지 않은 생각 같다"

 (자화자찬)


최근에 알게 된 고급스러운 컬러로 회색(그레이)가 눈에 들어옴.

내가 갖고 있던 모든 옷들과 조화를 이룰수도 있고, 어디에 매치해도 자연스러움. 회색도 '짙은-중간-옅은' 엄청 다양하고!

다른 컬러들은 사실 많이 도전을 해봐서, 


녹색은 원래 좋아해서 지금처럼 녹색 유행하기 전에 (녹색코트, 녹색바지, 녹색티셔츠, 녹색목도리 입어봤고, 아, 녹색 원피스도)

빨강은 또 워낙 좋아해서 (빨강 신발, 빨강 가방, 빨강 코트, 립스틱 다 해봤고)

검정흰색이야, 모나미패션 지겨울 정도로 해봤고!

최근에는 브라운 가죽가방, 카멜코트랑 잘 어울리는 브라운/아이보리 주력해봤는데, 이것도 조금 지겹고!


5

이런저런 이유로 '그레이'를 골랐어요!


"반갑다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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