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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웨이브 Jul 08. 2022

브런치! 전, 관심작가 1000명이 목표입니다만

브런치답게 브런치 즐기는 법

이 글은 구독자를 1000명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구독하기(관심작가) 1000명 만들고자 하는 나의 이야기를 쓴다.


1.16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공자가 말했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이해하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이해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 공자, <논어>, 학이편


누군가가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알아주자!

  친구와 매주 일요일마다 글쓰기 스터디를 하면서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 브런치 작가가 된 것은 작년 초였지만 6월부터 다시금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이왕 글을 쓴 김에 구독자가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독자가 1000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관심작가가 더 많으면 이상한 걸까?


  꽤나 많은 사람들이 구독자는 차고 넘치나 관심작가가 0명 1명 이거나 소수인 경우가 많다. 물론 글을 잘 쓰고 소재도 독특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겠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은 이상하다. "브런치는 서로 글을 읽고 소통하는 플랫폼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신기한 모습이다. 하지만 브런치에는 지금의 내가 그런 것처럼 그저 글쓰기가 좋고, 글을 쓰면서 함께 소통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관심작가도 늘어나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은데 이상하기도 하다. 관심작가라는 버튼은 횟수가 제한되어 있거나 비용이 드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관심작가에 인색한 것일까? 관심을 얻고 싶다면 관심을 먼저 주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따라서 나는 구독자 1000명을 만들기 이전에 관심작가 1000명을 목표로 하겠다. 더 많은 사람들의 글을 보고 관심을 더 표현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특히 공감되는 부분이 있으면 꼭 댓글을 달아 응원하리라고. 내가 라이킷을 받고 구독자가 생기면 좋은 것처럼 공짜 관심작가, 라이킷, 댓글로 더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리라.



  현재 스코어는 관심작가 397명.
1000명 아직 멀었다.



관심작가 1000명을 만드는 게 좋은 이유


먼저, 기부니가 좋다. 모든 작가들은 자신의 글이 읽히길 원하고 함께 공감하며 소통하길 원한다. 저번에 글에서도 썼듯이 그것이 브런치 작가들이 글을 쓰는 진짜 이유이다. 따라서 나도 좋은 글을 읽고 풍부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내가 받길 바라는 관심이나 구독, 좋아요, 댓글까지 내가 직접 먼저 하면 소통이 시작되고 작가들에게 좋은 감정을 전한다는 느낌이 든다.


https://brunch.co.kr/@uniquelife/21


두 번째는, 관심작가들이 언제 글을 올리고 어떤 제목들과 내용을 쓰는지 더 잘 알 수 있다. 관심작가로 등록을 하면 작가들이 글을 올릴 때 알림이 온다. 아침 7시 10분 정도부터 8시 30분까지 신나게 알림이 온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그 시간대에 글을 올리고 읽으며 소통하는 것 같다. 그리고 오후에는 5시 40분 정도부터 6시 30분까지 또다시 신나게 알림이 울린다. 물론 그 외에 시간이나 주말, 늦은 저녁이나 새벽까지 다양한 시간에 글이 올라오지만 그 양은 출퇴근 시간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세 번째는, 많이 배운다.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무언가를 찾고자 할 때 인터넷 서칭보다는 책을 먼저 찾는 편이다. 인터넷에 다양한 글들은 출처도 불분명하고 제목은 합당하나 핵심 내용은 정작 빠져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런치의 글들은 조금 다르다. 브런치의 작가들은 작가라는 사명감!? 때문에 더 깊은 고민과 정확한 자료 그리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잘 표현한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관심작가가 늘고 그에 대한 글들의 추이를 보다 보면 배우는 것이 많다.





  사실하다 보니 관심작가를 1000명 만드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끝없이 쏟아지는 알림에 버거울 때도 있고 가끔은 관심작가를 늘린다는 이유로 가끔은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숫자만 늘려가는 나의 모습에 반성도 한다.


확실한 것은 관심작가를 열심히 늘려가는 것이
브런치를 브런치답게 즐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관심작가를 찾고 늘려가는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간다 1000명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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