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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뉴 Jun 16. 2023

고무판화로
나만의 손수건을 만든다고?

오뉴 5월 미술 이벤트 데이

안녕하세요! 오뉴입니다. 지난 5월 미술 이벤트 데이에는 오뉴 미술 취미반 멤버들과 고무판화로 나만의 손수건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판화로 어떻게 손수건을 만드는지 궁금하시죠? 거두절미하고 즐거웠던 그날의 시간 속으로 안내하겠습니다.



| 추억의 판화를 직접 해보는 재미

ⓒ 오뉴



회화나 스케치는 많이 해봤어도 판화를 해본 적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경험을 드리고자 선택한 판화를 선택했다는 선생님의 말에 오뉴 아뜰리에 온 분들은 고개를 끄덕였죠. 근데, 예전에 우리가 했던 판화와는 달랐습니다. 주재료가 고무판이었기 때문이죠. 조각도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어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오뉴



판화의 시작은 도면 그리기였습니다. 고무 위에 연필로 도안 그리는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5월에 맞춰 꽃, 화초 등 식물을 주로 그리거나 강아지, 커피잔 등을 그리며,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고무판 위에 수놓았죠. 저마다 오뉴에서 배운 솜씨를 마음껏 펼쳤습니다.



| 조각도에 온 힘을 집중!

ⓒ 오뉴



모두 고무판 위에 그린 도안에 맞춰 붓이 아닌 조각도를 들었습니다. 조각도로 섬세하게 고무를 파내며 음각과 양각을 만들어 내는 작업에 돌입했죠. 조심스럽고도 신중하게 고무를 파내는 참여자들의 모습에 선생님들은 돌아다니며 미세한 음각과 양각을 만들 수 있는 원 포인트 레슨을 했습니다.



| 흰 천에 수놓은 나만의 무늬!

ⓒ 오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 만들어진 다음에 참여자들의 손에는 붓과 롤러가 쥐어졌습니다. 드디어 색깔이 다양한 안료가 마련된 판에 롤러를 묻히고, 흰 손수건에 무늬를 새기는 작업이 시작되었죠.



ⓒ 오뉴



돌 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라는 말처럼 흰 용지에 테스트를 해본 후 천에 무늬를 새겼습니다.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대담하게 찍는 분들도 있었어요. 자기가 만든 것만 찍으면 재미가 없으니 서로 만든 제작물을 교환하며 찍기도 했는데요. 찍는 재미와 나만의 손수건을 만드는 경험이 아주 쏠쏠했습니다.



ⓒ 오뉴



2시간 동안 이어진 모든 수업을 마치고 다과를 즐긴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문양이 찍힌 손수건을 보며 흐뭇해했습니다. 손수건 용도는 물론, 스카프로도 쓸 거라고 하는 분들, 반대로 아까워서 집에 고이 모셔둘 거라는 분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죠. 모두 아름답고 의미 있는 작품의 탄생에 즐거워했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재미와 행복을 느낀 알찬 미술 이벤트 시간이었습니다!



| 6월 이벤트 데이는



이번 달 27일(화)에 열리는 6월 이벤트 데이에는 ‘오일파스텔, 유화처럼 그리기’가 진행됩니다. 오일파스텔도 유화처럼 사용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경험을 전할 예정인데요. 이번에도 오뉴 아뜰리에에서 열리니, 그때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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