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토마토 소개
우리가 알고 있는 토마토 종류는 얼마나 될까요? 일반 토마토, 대저 짭짤이 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 방울토마토 정도일 것 같은데요. 지구상에는 약 25,000여 종의 토마토가 존재할 정도로 이 세상에는 맛도 생김새도 원산지도 다른 토마토가 너무나 많습니다. 토마토의 계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특이한 토마토 여행 함께 가보지 않으시겠어요? 우리가 몰랐던 토마토 여행! 걸어서 토마토속으로 떠나 보시죠!
첫 여행지는 스페인, 카탈루냐입니다. 이 지역의 햇빛을 받으며 자라나는 토마토는 바로 ‘몬세라트’.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산 지명에서 따온 이 토마토는 피망처럼 꼭지 주변에 굴곡이 있고, 단단해 보이지만 속은 비어 있어요. 보기엔 묵직하게 생겼지만 달콤한 향과 신선하고 깊은 맛을 낸다고 합니다. 이 토마토는 주로 카탈루냐 전통 요리에 다양하게 쓰이는데요. 샐러드와 소스 재료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물론, 그냥 먹어도 GOOD!
두 번째는 토마토의 나라 이탈리아. 토마토 관련 음식이 유독 많은 이탈리아에서 소개할 토마토는 ‘꾸오레 디 부에’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소의 심장’이라 뜻 입니다. 생김새가 소의 심장처럼 모양새가 비슷합니다. 진한 토마토 맛은 물론, 신선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데요.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품종으로 가격도 비싸다고 하네요. 비슷한 토마토로는 미국이 원산지인 옥스 하트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미국 워싱턴주로 갑니다. 1983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등장한 품종인 ‘그린 지브라’는 단어 그대로 녹색 계열 토마토로 수직 줄무늬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마치 애호박 껍질을 닮은 듯한 이 토마토는 숙성할수록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는데요.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지며, 그린 지브라만의 매력이 도드라진다고 합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절임이나 훈제 요리에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마지막 종착지는 미국 플로리다입니다. 따뜻한 기후에 잘 자라는 플로리다 대표 토마토는 ‘블랙 체리’입니다. 토마토에 체리라는 이름이 붙은 게 생소할 텐데요. 색이 자주빛을 띄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방울토마토 크기 정도 되는 블랙 체리는 한 줄기에 여러 개의 토마토가 열립니다. 산도는 낮고 단맛이 좋고, 샐러드와 구이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토마토 여행을 끝내고 나니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뉴에서 준비한 ‘로컬 테이스팅 클래스 – 여름의 맛’ 원데이 프로그램을 들으시면 몬세라트 외 14종(쿠오레 디 부에 제외) 토마토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