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 현대무용 원데이 클래스 후기
현대무용은 몸짓만으로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춤입니다. 대체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움직임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춤을 처음 접하는 5060에게 잘 어울리죠. 5060세대에게 흥미로운 여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오뉴에서도 현대무용 원데이 클래스를 마련했는데요. 참여한 분들이 새로운 경험을 했던 그 현장을 살짝 소개해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분 좋은 인사로 현대무용 원데이 클래스가 열렸습니다. 수업에 맞춰 옷을 갈아입은 참여자들은 바닥에 앉아 선생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는데요. 아무래도 이 춤이 생소하고 처음 접하다 보니 낯선 분위기가 가득했지만, 모던플레잉 김민주 대표의 밝은 미소와 인사로 금세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김민주 대표는 짧게 현대무용을 설명하고, 바로 스트레칭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현대무용의 시작은 스트레칭이라고 할 정도로 이 춤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운동보다 스트레칭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민주 대표의 스트레칭 시연에 참여자분들도 목, 어깨, 가슴, 팔, 허리, 다리 등 순서에 맞게 굳은 몸을 풀어갔습니다.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힘을 풀고 호흡하며 근육을 이완시켰는데요. 처음에는 여유 있게 잘 따라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힘들어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럼에도 온 힘을 다해 마지막 스트레칭 동작을 따라 하는 참여자들의 열정을 엿볼 수가 있었어요.
몸을 풀은 후, 본격적인 현대무용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현대무용의 주제는 ‘그리움’이었는데요. 이에 맞게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가 흘러나왔죠. 음악만 들어도 그리움이 사무치는 이 곡을 감상하며 김민주 대표의 시연 동작이 이어졌습니다.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참여자분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가 바로 떨어뜨리고, 기억을 회상하듯 도는 동작이 이어지는 등 최대한 가사에 맞게 그리움을 표현하는 동작이 이어졌습니다. 김민주 대표는 시선부터 손끝까지 작은 움직임에도 티칭이 들어가며 움직임에 감정을 담는 방법을 알려줬는데요. 특히 5060세대에 맞춰 상반신 위주의 동작들로 구성되었음에도 손동작을 크게 해 감정의 폭을 보여주는 동작이 일품이었습니다.
몇 번의 반복 연습이 이어졌고, 어느 정도 동작을 익혔을 때쯤, 홀로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민주 대표는 틀려도 괜찮으니 음악에 몸을 맡기며 감정을 담아 자유롭게 움직이라고 말했는데요.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음악이 나오고 자세를 잡는 참여자들에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변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시죠? 남는 건 영상이죠! 힘들게 배운 안무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한 분 한 분 카메라 앞에 서서 현대무용을 하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모두 다 열심히 춤에 임한 자신과 현대무용을 알려준 김민주 대표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모든 교육 시간이 끝난 후 한 참여자는 오십견이 와서 팔을 움직이지 못했는데, 꾸준히 운동하며 좋아지고 있다며, 현대무용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운동량도 많아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연기 수업 이후 연이어 현대무용 수업을 들은 참여자는 연기나 춤 모두 나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현대무용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더 들여다볼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짧고도 긴 시간 동안 현대무용의 맛을 느낀 참여자분들, 다음에도 자유로운 움직임 보여주세요! 더 많은 분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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