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1월, 브람스를 만나는 4가지 방법!

by 오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9세기를 대표하는 독일 출신의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는 유독 가을에 사랑받습니다. 브람스 교향곡 3번은 물론, 다수의 협주곡, 실내악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 때문이죠. 클래식뿐만 아니라 책, 연극, 드라마 등 다채롭게 그를 만날 수 있는데요. 브람스를 다채롭게 만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강!.jpg ⓒ 민음사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알다가도 모를 사랑의 덧없음을 담은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전혀 다른 두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39살 이혼녀 폴의 심리를 중심으로 사랑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오래된 연인이 있는 폴에게 나타난 매력적인 청년 시몽이 그녀에게 던진 질문이 바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입니다. 연상의 여인과 젊은 남자의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실제 브람스와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와의 사랑이 겹쳐 보입니다. 그래서 모차르트도, 베토벤도 아닌 브람스를 언급한 건 아닐지. 물론, 그 답은 작가가 알겠죠!



|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중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D단조 3악장 연주 장면 ⓒ SBS 드라마 유튜브 채널


사강의 소설 제목과 동일한 드라마가 지난 2020년에 방영되었습니다. 바로 박은빈, 김민재 주연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죠. 이 작품은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실제 클래식 업계에서 일을 했던 류보리 작가의 스토리가 더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 또한 클라라를 짝사랑한 브람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이별을 심도 있게 그렸는데요. 여기에 브람스의 교향곡 1번 4악장, 3번 3악장, 4번 4악장,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 등 주옥같은 클래식이 삽입되어 드라마의 감성을 살렸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정주행을 해보세요!



| 연극 <슈만>

연극 슈만.jpg ⓒ 피에이치이엔엠, UMI엔터테인먼트



연극 <슈만>은 독일의 천재 음악가인 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 그리고 이 두 남자가 사랑했던 뮤즈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이 연극에서는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그리고 브람스의 삼각관계를 보여주면서 슈만의 입장에서 본 이들의 사랑을 그립니다. 로베르트 슈만 역에 박상민, 원기준, 윤서현, 클라라 슈만 역에는 이일화, 정재은, 채시현, 요하네스 브람스 역에는 장도윤, 최성민, 최현상 배우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당대 스캔들의 주역이었던 이 세 인물의 관계를 밀도 있게 보고 싶다면 무대로 달려가길 바랍니다.




| 오뉴 음악살롱_ 브람스의 가을

오뉴 음악살롱.jpg 매달 진행하는 오뉴 음악살롱 현장 ⓒ 오뉴



오뉴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음악살롱. 11월에는 ‘브람스의 가을’이란 제목으로 그의 음악을 연주합니다. 브람스 인터메조, 클라리넷 소나타, 비올라 소나타 등 비올라, 클라리넷, 피아노의 협연이 이뤄집니다. 특히 브람스의 말년에 탄생한 클라리넷, 비올라 소나타를 직접 들을 기회가 마련되는데요. 피아노 빈센트 드 브리스, 비올라 임요섭, 클라리넷 정성윤 님이 참여해 멋진 연주를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오뉴 음악살롱과 함께 해보세요.







▶ 11월 경복궁 클래식에서 열리는 오뉴 음악살롱에서 브람스를 만나고 싶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