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뉴 Jun 21. 2024

[오뉴 생각] 고목이 좋아

지강님의 고목, 그리고 북촌 사랑!

[오뉴 생각]은 오뉴 고객분들이 직접 쓴 글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오뉴를 사랑하고 시니어의 삶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주제이던 이곳에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습니다. 가슴 속 고이 간직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모든 이들과 나눠보세요! 

원고 보내실 곳: hg.kim@losh.co.kr 


북촌은 고목이 많았다. 수령이 4, 500년이나 되어 구부정하고 늘어진 가지, 크고 우람한 밑동, 기둥을 받친 나무도 있으니 시간의 무게는 크고 무거웠다.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로 정해진 나무는 멀리서 보더라도 한눈에 눈길을 끌었다. 나무 소개를 적은 표지판이 있어서 나무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북촌에서 회화나무, 백송, 향나무를 처음으로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동네 산책길에 만나는 나무가 수 백 년 된 나무라니 역사책에 나오는 동네다웠다. 나무에 구구절절 사연도 있었다. 


봄에 보는 나무와 겨울에 보는 모습은 전혀 달랐다. 잎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사람으로 치면 헤어스타일로 분위기가 달라 보이는 것과 비슷했다. 골목길, 한옥과 더불어 곳곳에서 나타나는 나무덕분에 북촌댁의 산책 시간은 오래 걸렸다. 


재동 백송  ⓒ 지강


                                        ▼자세한 내용은 오뉴 매거진에서 확인하세요!▼



작가의 이전글 [시니어 운동] 내 척추를 지키는 운동 5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