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44살 생일
영대 병원진료에서 유두종이 의심되며 유방석회화의
모습이 상피내암초기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정밀한 검진이 요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순간 눈물이 차오르는 나를 손잡아 주고
다독여주고
괜찮을 거야 위로해 주고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 준 든든한 내편 여보
서로가 짜증 나고 미운날도 많은데
오늘 새삼스레 남편의 소중함을 느꼈다
이런 일은 혼자 겪지 않아서 다행이다
내 옆에 이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
우리 남편 44번째 생일에 그 존재의 감사함이라는
선물을 내가 받았다
오늘은 남편 생일이기도 하지만
내 몸의 이상을 빨리 발견했고
하기 싫었던 일을 검진으로 인해 거절할 수 있었고
남편의 사랑을 느낀
그리고 운동을 매번 미룬 나의 태만함을 반성한
감사한 날이다
선물을 내가 받은 감사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