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기술, 예술, 기타 특정 직역에 정통한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이 있는 사람(위키피디아),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표준국어대사전)을 말한다. 한 분야에 있어서 지식도 풍부할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실전 경험도 갖추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아침에 페이스북을 보다가 SNS 전문가의 짧은 글을 보았는데, 5년째 매일 노트에 블로그의 제목을 적고, 그 글에 대한 반응도, 방문자, 키워드 등을 분석해서 작성하고 그 제목을 그대로 하여 블로그에 포스팅했다는 글을 보는 순간, 나에게 하게 된 질문
“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라는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다.
스스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각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냐고 물었을 때 ‘네’라고 답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솔직히 ‘그렇다’라고 답을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무것도 없다.
물론 자존감이 부족해서, 회복탄력성 지수가 낮아서 그렇게 여겼던 시절도 있었지만, 냉정하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최근 유튜브를 보면 ‘생태계 파괴자’라 불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채널을 개설해서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을 풀어놓고 있다.
그 전문가들 앞에서 과연 난 한마디라도 할 수 있을까?
단순히 누군가가 제시하는 것을 쫓아가고, 그럴듯하게 포장시켰던 모습을 전문가로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
다시 새롭게 시작해도 늦지 않음을,
초보자로, 신입자로 시작하지 않으면 진짜 초보자들이 전문가가 되었을 때 밀려날 수밖에 없음을,
스스로에게 경고하면서 어제 보다 나은 하루를 만들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