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브랜드와 마케팅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많은 글과 책을 읽는 중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필요할 뿐 아니라 지금은 직장인이던, 자영업을 하던 SNS를 통해서 개인 브랜드를 마케팅, 홍보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다. 그러면서 생기는 궁금증은 저 유명한 브랜드는 어떻게 이제는 믿고 사는 브랜드가 되었을까이다.
마케팅이나 홍보를 잘해서 그 제품, 브랜드가 유명하게 되는 것인지, 그 제품을 갖고 있는 회사의 브랜드가 탁월한 신뢰성이 있어서 유명해지는 것인지 말이다.
화장품, 미용 등 시장 관련 각종 보고서 읽고 통계자료 등을 보면서 접하게 된 어떤 화장품 제품에 대한 홍보기사였다. 고급스러운 용기, 그리고 일정 기간만 판매하며, 고가인 신제품이다. 그래서 어떤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이기에 이런 가격이 형성되는지 궁금하여 직접 그 브랜드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품 안내를 보았다.
그 제품에 대한 개발 스토리를 쭉 읽어 나가는데, 원료가 비싸고 고귀한 것이기는 하였다. 검색도 안 되는 어려운 이름의 원료성분. 물론 우리나라 식약처를 통과한 원료 일터이니 이상한 것은 아니겠지만, 도대체 뭐길래라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검색해 보았으나 검색에 걸리는 것은 그 제품 홍보기사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 성분이 얼마나 피부에 대한 설명은 솔직히 실소를 금할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저 제품이 왜 저렇게 고가로 형성되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갔다.
그런데 제품 출시되고 일주일인가에 완판이 되었다고 한다. 그 제품은 새로운 추가 아이템이 나오면 그렇게 일정 물량만 판매하는 화장품 라인이었다. 소비자가 그 고가의 제품을 구입한 이유가 과연 그 스토리 때문일까? 일정기간 일정 물량만 판매하기에 희귀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 제품을 만드는 대기업 회사 때문일까?
그 제품이 유명해졌기 때문에 스토리가 입혀진 것은 아니 일까라는 질문이 던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