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교육
아기는 배고플 때 분유 주고 졸리면 재우면 되는
거 아니야?
아니다.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기에게도 일어나는 시간, 수유 시간, 낮잠 시간처럼 대략적인 하루 루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특히 개월 수마다 깨어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그 타이밍에 맞춰 수면 교육이 필요하다.
쉬닥법, 퍼버법 등 신생아 때부터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나는 아기가 100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안아서 재운다.
안겨 잠든 아기는 중간에 눈을 떴을 때,
스스로 다시 잠드는 방법을 몰라서 칭얼대기 시작한다.
그럴 때마다
“내일부터는 수면 교육 시작해야지” 다짐한다.
그럼에도 아기를 안고 있을 때마다 전해지는 따뜻하고 말랑한 온기가 좋아서, 아픈 팔을 참아가며 한 번 더 꼭 껴안는다. 그러면 아기의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조용히 방 안을 채운다.
그래서일까.
오늘도 결국, 수면 교육은 또 하루 미뤄졌다.
아기를 안고 있는 이 순간이 너무 따뜻해서.
내일부터는 정말 수면교육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