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불고기, 용대리 황태마을,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4월 18일 월요일
엄마가 주셨던 냉동 생물오징어를 해동해서, 냉동삼겹살이랑 같이 볶아서 오삼불고기.
집에서 해 먹어도 은근 맛있다.
다진마늘에 양파, 대파를 기름 둘러서 볶다가 삼겹살을 먼저 조금 구워 주고, 오징어 넣어서 살짝 익어가면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간장 살짝 해서 센 불에 빨리 볶는다.
오징어가 실하고 삼겹살에서 기름이 충분히 나와서 너무 맛있었다.
계량은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남.
4월 19일 화요일
전날 J가 프리지아를 사 왔는데 (평일인데?) 아침에 찍어 둔 사진인 것 같다.
그림 그려 놓은 거랑 찰떡같이 잘 어울려.
오징어볶음 나머지도 데우고, 세발나물을 새우 얹어서 전부 다 부쳐 먹은 저녁. 세발나물을 사실 샐러드처럼 먹으려고 산 건데 잊은채로 시간이 자꾸 지나서 전으로 부쳤는데 괜찮았다.
다 해놓고 밥이 없어서 그냥 저렇게 먹었던 기억.
4월 20일 수요일
아주 어색한 각도의 사진. 견과류 부수어서 토마토샐러드랑, 엔젤헤어 파스타로 오일 파스타 해서 먹은 날.
4월 21일 목요일
회식한 날.
가기 전에 말만 그렇지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하지는 않는 팀 회식. 맛있었던 이베리코 돼지고기 세트.
4월 22일 금요일
점심으로 라면 끓여 먹었네.
저녁에는 가족 여행을 위해 장보러 트레이더스에 간 날. 뭘 먹을지 보다가 추어탕집에 갔는데 뜨끈하니 좋았다. 같이 주는 수육이랑 콩나물무침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되게 맛있었던 집.
트레이더스에 가면 항상 생각보다 훨씬 많이 쓰는 듯. 30만원돈 나옴.
4월 23일 토요일
점심 때 됐는데도 아무 생각이 없어서 J가 군만두랑 짜장라면을 해 줬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허전하게 공복이 아무렇지도 않은 날.
저녁에는 J가 결혼식에 갔다가 본가에 갔던가? 그랬던 날이라 혼자 현백을 엄청 구경하다가
아무것도 못 사고 근처 마트에서 1인분 (1인분이 아니었을지도) 밀푀유나베 사 와서 끓여 먹었다.
깻잎은 없었던 거라 깻잎 사서 욱여넣음.
4월 24일 일요일
인제군 용대리 덕장 근처에서 황태구이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원래는 말린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입맛이 변해 가는지 맛있었던 식사.
부모님, 동생네 내외와 우리 여섯이서 함께 한 1박 2일.
여기서부터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리조트에서 했던 식사.
트레이더스에서 샀던 호주산 등심 너무 맛있어서 처음부터 압권이었고요.
마치 짠 것처럼 엄마가 집에서 로즈마리를 갖고 오셨음.
아빠가 흥이 돋아서 시장에서 양껏 사신 가리비와 굴까지 구워 먹으니 정말 푸짐한 저녁이었다.
예상했던 바이지만 밥이랑 라면은 얼마 먹지두 못함.
삼겹살에 항정살도 먹었구요... 나는 배불러서 얼마 먹지 못했지만.. 라면도 끓여 먹구요.
배가 터질 것 같지만 사진에 없는 먹태도 구워 먹어야 하고, 마시멜로도...
다음 날 점심으로는 막국수를.
계획을 디테일하게 세우지는 못하는 편이라 급 검색한 곳이었는데 약간 슴슴하니 괜찮았다.
너무 예뻤던 까페 바다정원에 구성해 놓은 꽃밭, 이렇게 꽃을 다양하고 예쁘게 심어 놓다니
부모님은 바다보다 여기를 더 좋아하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