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by 어니언수프

5월 17일 화요일

월요일 사진은 없는 것이 그날 야근을 했던가 보다.

ㅋ*에서 공심채볶음 밀키트를 사 봤다. 인생 첫 컬* 주문이었는데, 요거는 한.. 절반의 성공?

차바 주스가 맛있어서 그건 확실히 성공이었는데, 공심채볶음은 간이 그렇-게 현지식 같지는 않아서 쏘쏘.

치킨너겟을 좋아하지만 건강에 좋을것 같진 않아, 나름 그 와중에 고른다고 골라서 동물복지 치킨너겟...


5월 18일 수요일

퇴근길에 꽃을 샀다. 5월은 작약이 철이라 역에 있는 꽃집에서 작약을 찾았는데, 찾았던 화이트작약은 없지만 그래도 핑크작약이라도. 향기가 꽤 멀리까지 강하게 퍼지고 오래 간다.

알배추, 청경채를 많이 사 두어서 샤브샤브용 차돌박이를 사서 샤브샤브를 먹었다.

샤브 치고는 재료가 다양하지는 못했지만 맛있었다. 두부는 흑임자두부를 한번 사 봤는데, 엄청 다른 건 못 느꼈다. 그냥 색다른 재료를 먹어봤다는 것에 의의를.


5월 19일 목요일

파트 사람들과 팀장님과 저녁을 먹었다. 저녁이라 쓰고 술이라 읽는다.

처음 가본 회사 근처의 횟집, 해산물 세트랑 회 세트를 엄청 푸짐하게 먹었는데, 고기나 탄수화물 들어가는 거랑은 좀 달라서 배가 덜 찬 상태였는지 모두가 만취...

그날 다들 왜 그랬는지 모른다. 인사불성 5인방.

심지어 마지막 해물탕 사진은 흔들렸네...저 쯤부터 취했나 보다.


5월 20일 금요일

나는 그런 말 할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내가 술을 또 마시면 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주 힘겹게 해장 쌀국수. 이것도 컬*에서 산 소이연남 쌀국수, 육수가 그 집 거랑 거의 똑같아서 아주 괜찮더라. 컬*는 밀키트가 제법 괜찮구나.

저녁에는 스팸김치찌개를 끓이고, 매생이 큐브 하나남은 걸로 계란말이 해서 저녁식사.


5월 21일 토요일

바른고기 정육점. J의 회사에서 종종 상품권이 나온다. 내 돈주고 할인 없이는 먹기 힘든 곳.

파채랑 샐러드랑, 반찬이 되게 잘 나옴. 폭탄 스타일 달걀찜도 이 날은 서비스로 주시더라.

처음 갔을 때는 등심 세트를 먹었었는데, 이 때는 살치살 > 갈비살 > 치마살 순이었던가?

벌써 제일 처음 먹은 부위는 까먹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 그런데 워낙 갈비살이랑 치마살이 맛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이 글을 본 J가 제일 처음 먹은 부위는 특등심이었다고 한다.ㅋㅋ

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몸에 소고기가 좋다고 하니깐, 소고기를 나름대로 자주 먹으려고 한다.

왜지? 여튼 돼지고기보다는 좋단다.

이 집 소고기는 너무 맛있는데 내 위가 소고기기름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한 3인분 쯤 들어가면 위가 느글느글하려고 한다. 냉면도 하나 시켜서 먹었다.


J가 신나서 구매한 일본과자랑 후리가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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