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주

훈제오리볶음, 열무비빔국수, 피자토스트, 맛조개 찜

by 어니언수프

6월 20일 월요일

이번 주는 야근 절대 안한다.

주말에 고기파티를 그렇게 하고도 남은 고기는 김치찌개에 쓴다.

내가 게장을 워낙 좋아해서 J가 온라인으로 게장을 주문했다. 살만 발라져 있어서 먹기 편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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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화요일

샐러드는 원없이 먹을 수 있다. 그저 다 시들어 버리지 않기만을 바랄 뿐....

엄마가 해다 준 오이지도 맛있다. 나는 원래 오이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J가 많이 좋아하네.

우리집은 냉동실을 좀 털어야 할 상태가 된 것 같다.

냉동실에 뭐가 많은데, 조기 구워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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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수요일

컬리에서 이것저것 담다가 2천원대인가? 저렴이 훈제오리를 팔길래 두 팩 담았다.

한 팩에 양이 얼마 안 하고 한두사람이 한 끼 먹기에 딱 좋은 양. 컬리는 이런 게 장점이다.

J가 두 팩 다 볶는 건줄 알았다고 양파를 많이 썰어 놔서, 양파가 많아 보인다.

양파랑 깻잎이랑 썰어서 볶아 먹었다. 얼마만의 오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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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목요일

혼자 저녁 먹은 날.

나는 빵보다 면 파인지도 모르겠다. 엄마가 또 열무김치를 많이 갖다주고 가셔서 이걸 원없이 먹으려면...

비빔냉면 해가지고 거기다가 열무를 팍팍 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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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금요일

거의 뭐 금요일은 개점휴업 상태. 하지만 메신저 대답은 재깍재깍.

스벅 Sulawesi Toraja 원두 끝내기. 인도? 혹은 인도네시아 원두. 패키지가 너무 예뻐서 샀는데 맛이 특별히 기억에 남냐면 음...

아침으로는 피자토스트. 토마토파스타소스를 구비해 두면 이런게 좋다.

냉동된 식빵 위에 파스타소스를 잼처럼 그러나 듬뿍 바르고, 피자치즈 많이 얹어서 발뮤다에 4분.

점심으로는 아주 소박하게, 양도 적게, 샐러드랑 게장+계란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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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랑 집근처에 전집을 가려고 했는데, 주문했던 맛조개가 워낙 빨리오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맛조개 해감.

요즘은 산지직송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너무너무좋다.

다 살아있는 맛조개들. 천일염 4스푼 정도 넣어서 어둡게 하여 해감해주었다.

해감한 맛조개는 철수세미 같은 걸로 겉표면을 잘 씻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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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J랑 데이트할 때 서촌 계단집에서 먹었던 맛조개는 호일에 싸서 찐 것이었고,

친구와 바르셀로나 타파스바에서 먹은 맛조개는 구워서 오일과 꿀을 뿌린 것이었는데,

좀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화이트와인을 사서 붓고 올리브오일, 마늘 조금 넣어서 서양식으로 해 보기로.

지금이 원래 맛조개 철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생물로 찾기 어려운 조개인만큼 정말 얼마나 달고 감칠맛이 좋던지. 엄지척.

맛조개는 껍질을 까면 까만 띠가 나오는데 그건 좀 손질해서 먹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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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토요일

봐봐. 내가 어제 아침에 어떻게 먹었냐면 말야.

식빵으로 또 피자토스트 두개 만들어 먹은 아침.


점심으로는 J는 후리카케 부어서 오차즈케 만들어 먹고, 나는 열무비빔국수 만들어 먹고.

우리 집에 면이 없는 것 같아도 은근히 종류별로 다 있음...


열무비빔국수 양념: 고추장 크게 1.5스푼, 간장 3스푼, 설탕 1스푼, 매실액 1스푼, 참기름 1.5스푼

이정도 비율로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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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이케아 쇼핑.

잊을만 하면 그래도 찾아가게 되는 곳.

이 날은 지퍼비닐백, 욕실용 조명, 그리고 소스를 넣어 둔 하부장이 기름으로 바닥이 절어서, 안되겠다 싶어 부직포 소재의 깔개? 하나, 또...

이른 저녁. 대애충 미국이나 스웨덴 고등학교 카페테리아에 가면 딱 이런 냄새와 맛일 것 같다는 느낌이지만, 그정도인 걸 알면서도 먹게 되는 이케아 식당. 나는 미트볼, J는 연어구이. 처음으로 먹어 본 닭다리튀김이 엄청 맛있더라. 이것만 한 10개 사서 치킨으로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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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서 산 진저쿠키 진저스냅스 바닐라향. 그.. 개별포장 되어 있는 빨간색 포장지 그 쿠키랑 똑같은 맛.

맛있다. 집에 하도 초당옥수수가 넘쳐나서 어찌 보면 처치곤란인데, J가 야식으로 버터에 볶아 줬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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