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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니언수프 Oct 16. 2023

초기이유식 - 찹쌀흰죽 3배죽, 배퓨레, 이것저것


지난 주에 흑미쌀죽을 너무 조금 만들어서 고작 일주일치 나왔다. 그래서 오늘 어른 밥을 새로 하는 김에 찹쌀을 넣어 찹쌀흰죽을 만들었다.


1. 찹쌀흰죽 밥으로 3배죽

1) 밥을 짓는다.

찹쌀은 너무 많이는 안 넣고 한 줌만 미리 한시간 정도 불려 넣었다.

2) 찹쌀밥 150g, 물 450ml 준비.

3) 찹쌀밥에 물을 1/3정도만 넣고 초퍼에 갈아 준다. 입자가 원하는 만큼 고와지면 stop.

4) 3)을 냄비로 옮겨 담고, 나머지 물을 다 섞어서 센 불에 후루룩 끓으면, 중약불로 낮추어 원하는 질감이 될 때 까지 저어준다.

5) 40g씩 12일치, 총 480g의 찹쌀흰죽 완성!

베이스죽을 한번에 만들어 두려면 60ml 큐브를 더 사야 하나 싶다...


2. 배 큐브 (또는 배 퓨레)

1) 배를 적당량 준비한다. 나는 큰 배의 반개 사용.

즉흥적으로 시작한 거라 계량도 없고 사진도...

2) 냄비에 물을 부어 찐다.

과일은 삶지 않는 편이 좋은 것 같다. 단맛이 다 빠질 것 같다.

3) 과일퓨레는 간식으로 40g 정도씩 준다고 한다.

나는 이보다 적게 20g씩 6개 큐브로 만들었다.

아기의 반응은 나쁘진 않았는데, 배퓨레 줄 때 하필 워낙 산만했어서 좋아하는 건지 어쩐지 모르겠더라.

몇번 더 먹어보자!


3. 여담

오이큐브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8시방향 조그만 큐브,

2번째 사진의 1시방향 비루한 녹색 큐브. 오이다.

물이 워낙 많은 채소라 해동하면서 물이 아래로 다 빠진다. 뭔가...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비주얼이랄까.

3번째 사진처럼 식판에 해동하면 저 정도가 맞는데

.. 다음에도 오이큐브를 만들 지 말 지 모르겠다.


4. 여담2

비트 큐브는 만들지 않고 시판 큐브를 샀다.

내가 직접 만들었으면 꽤나 열받았겠지만, 해동해서 먹이기만 하니까 색감이 너무 예뻐서 앞으로도 활용할 것 같다. 맛은 달달한 당근과 무를 섞은 듯한 맛이다.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오트밀을 식사 직전에 만들어 위에 뿌리다 보니 그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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