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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보는 어설픈 생산활동
초기이유식 - 오이 큐브, 밥으로 쌀죽 만들기
Feat.흑미
by
어니언수프
Oct 11. 2023
왜 점점 큐브 만드는 빈도수가 늘어나는 것 같은지.
내 딴에는 몰아서 만든다고 하는데 왠지 자주 돌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다.
오늘은 오이 큐브를 만들어 보았다.
내 나름대로 짜 둔 식단표에는 감자 다음 오이, 오이 다음 비트가 들어가는데 비트는 집에서 먹지 않는 식재료라 시판 큐브를 사 뒀다.
1. 오이 큐브
1) 오이 하나를 준비, 맛이 쓴 끝부분과 거친 껍질을 도려낸다. 오이 한 개가 120g이었다.
2) 빨리 익히기 위해 적당히 얇게 썰어 준다.
3) 익히기. 새로운 방법을 써 봤다.
퍼*에서 나온 찜기를 사용해 전자렌지에 돌렸다. 1분, 1분씩 끊어 가며 3분 정도 돌렸다.
4) 초퍼에 갈아 준다.
5)15g씩 6구, 총 90g의 오이 큐브 완성.
수분이 워낙 많은 채소라 익으며 손실되는 수분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오이를 좋아하지만 익힌 오이라니... 향과 맛이 정말로 괴상하다.
아가, 더 크면 상큼한 생오이를 줄게.
2. 밥으로 쌀죽 만들기 (3배죽)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뒤늦게 다시 찾아 보니 쌀가루 10배죽 = 불린 쌀 5배죽 = 밥 2.5배죽
이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나는 그동안 쌀가루 10배죽으로 쌀죽을 해 왔고, 이 정도면 밥 5배죽이 비슷하다고 기억해서 물을 5배 부을 뻔 했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멈춘 것이 3배죽쯤 됐다.
밥으로 쌀죽 만들면 쌀가루보다 좋은 것이 어른 밥 하면서 아기 먹일 분량만 조금 덜어서 만들면 된다.
1) 밥을 한다.
2) 밥 100g을 덜고, 3배(혹은 2.5배 정도) 해당되는 물을 계량한다.
3) 2)의 밥과 물 반쯤만 덜어서 초퍼에 갈아낸다.
나는 이번에 아기에게 잡곡 흑미를 줘 보려고 흑미밥을 지었다. 흑미가 단단한 지 잘 갈리지 않아 초퍼에 조금 많이 갈았다.
4) 나머지 물과 3)을 냄비에 붓고 센 불에 훅 끓인다.
5) 끓으면 불을 중약으로 낮추어 원하는 질감이 될 때까지 잘 저어 준다.
6) 40g씩 7개 큐브, 총량 280g 흑미쌀죽 완성.
5배죽을 해야 하는 줄 알고 물양 계산을 잘못 하여, 예상보다 양이 적게 나왔다.
색깔이 곱다. 흑미를 이유식 레시피대로 보면 진짜 까맣게 나온다. 난 그건 싫어서 우리 밥 먹는 정도로만 흑미를 섞었다.
초퍼에 꽤 짧게 많이 끊어 갈아도 밥을 갈아주는 건 한계가 있어 첫번째 사진 정도로 입자가 나온다.
우리 아기는 이 정도는 잘 먹을 것 같다.
밥으로 하니 잡곡 테스트가 쉬워질 것 같다.
(잡곡 가루를 일일이 살 필요가 없다)
다음 번에 찹쌀밥을 지으면 아기에게 찹쌀을 줘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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