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11월 셋째주

주간 상식 - 늘 먹음, 또는 그런 음식

by 어니언수프

11월 15일 일요일


공항에서 가까운 은갈치김밥을 테이크아웃하여 노상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웬만한 돈까스김밥보다 나은 것 같다.

신혼여행에서 먹은 첫 음식, 성공적이었다.


카페 두가시에 갔다. J가 꽤나 예전부터 지도에 찍어 둔 카페라고 했다.

첫날부터 느꼈지만 이 시기의 제주는 감귤이 지천에 널려 있다.

드라이브 중에 과실이 잔뜩 열린 귤나무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다.



저녁으로 미영이네 가려고 했는데, 주문 마감이라 옆집 만선식당에 갔다.

고등어회는 고소하고 기름진데 연어보다는 내 취향에 덜 맞았다. 연어보다 빛깔은 고운 것 같다.




11월 16일 월요일


우리의 숙소, 신화월드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카페는 역시 기승전 스타벅스인가.

가방도 슬쩍 나오게 찍어 봤다.

개성있는 척 하고 싶지만 나도 보편적인 사람에 불과하다.

우도 땅콩 데니쉬롤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아침으로 먹었다. 아주 달고 기름져서 맛있었다.



점심으로는 가까운 곳에 있는 서광보말칼국수에서 성게미역국, 보말칼국수를 먹었다.

흠, 괜찮네.


오후에는 오설록 티하우스에 갔다. 다양한 디저트 품목에 이성을 잃을 뻔했는데 J가 잡아 줬다.

한라봉 바움쿠헨이랑, 말차라떼랑, 말차 아이스크림을 먹었나 보다.

이제는 가는 곳마다 신혼부부 천지였다.



칠돈가에 갔다.

확실히 흔히 먹는 하얀 돼지 삼겹살보다 맛이 진했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한라봉 막걸리와 쌀로별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과자는 쌀로별이다. 적어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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