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by 온정선

마르고 앙상한

왼팔


붙잡은 손은

마른 나뭇가지들로

묶여 있다


말라

죽은 고양이


그 위

빨간 눈의 남자

무기를 들고

서 있다


심장은

두근


일어나

나를

안아


멀리서

나를 깨우는 소리


냐앙

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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