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습관 모임 참여자 홍OO 님
* 습관을 만드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개월 단위로 운영되는 습관 모임에 참여하신 분들이 자신만의 습관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그 과정들을 묵히지 않고 글의 형태로 모아갈 예정입니다.
7월 습관 모임 참여 문의는 인스타그램 DM으로 부탁드립니다. (~6/30, @clubhbt)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OO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나타나신 무연고 참여자세요. 습관 모임에 참여해주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생각만 했던 습관들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낯선 환경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와 습관을 공유한다는 것이, 몸을 움직이게 하는 최고의 장치라고 생각이 들어 나름의 결단 끝에 참여했습니다.
- 5월에 ‘영어 뉴스 읽기’와 ‘운동’을 인증해주셨습니다. 이 습관들을 만들고자 한 배경이 있을까요?
평범했던 제 회사 생활에서, 부서를 옮기게 되고 갑자기 주마다 진행되는 영어 미팅에 참석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는 거창한 것 같았고, 최소한으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영어에 많이 노출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었어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영어 뉴스를 읽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운동은.. 작년에 제가 헬스장을 1년 기간으로 등록했었는데, 출석한 일수가 한심합니다……(반성)
마치 평생회원인 것처럼 느슨하게 다니고 있어서 각성의 의미로 습관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 영어 뉴스는 어떻게 접하셨나요?
저는 BBC 뉴스를 주로 읽었습니다. 보통 헤드라인을 보고 뉴스를 고르는데, 아무래도 코로나19에 대한 이슈가 많았기 때문에 해당 뉴스를 많이 보았던 것 같아요. 그밖에 스포츠나 문화(생활) 분야 기사도 주로 읽었습니다.
- 홍OO 님만의 영어 뉴스를 읽는 방식이나 영어 뉴스를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줄 팁이 있으실까요?
저는 뉴스를 읽을 때, 비디오 영상이 있는 뉴스를 더 선호합니다. 사실 읽고 해석하는 것보다 듣고 말하는 부분이 더 필요해서 영상을 자주 보고 있어요. 저와 같은 분이 있으시다면 팁은 아니지만, 기사를 읽을 때 1. 눈으로 읽고 2. 입으로도 한 번 더 읽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운동 또한 다양하게 인증해주셨습니다. 운동에 대한 어떠한 목표가 있으셨을까요?
저는 올해 앞자리가 바뀌었는데요, 삶을 돌아보는 와중에 버릴 것은 비우는 게 목표였습니다.
그중 오랜 기간 동안 함께 해온 몸뚱이를 바꿔보고 싶었어요! ㅎㅎ 구부정한 자세 교정부터, 근육까지 얻고 싶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바라는 목표 다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5월에 인증해주신 습관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나요?
영어 뉴스는 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고, 운동도 꾸준하게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해둔 습관들이, 몸에 배어있는 습관이 되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생겼어요. 덕분에 더 수월하게 잘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 한 달만 참여해주셨습니다. 혹시 모임 운영에 있어 불편하셨던 부분이 있어서일까요? 건의 사항이나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부담 없이 말씀해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부분이긴 한데요, 저 스스로가 습관을 좀 더 소중하고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다 보니 무리 없이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길들이기 원하는 새로운 습관이 생긴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어요 :)
- 습관 모임은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젠가 돌아오셔도 환영하겠습니다. 한 달간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처음으로 습관 모임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습관이라는 것은 드러내지 않으면, 나만 알 수 있는 비밀 또는 약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좋은' 습관은 무의식이 아니라 의식적인 행동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해야지, 해야지’ 했던 잠깐의 생각들이 길게 연장되어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게을렀던 제가, 한 달이라는 훈련 시간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
- 그밖에 더 하고 싶으신 말이나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실 우리는 아무것도 안 해도 꽤 좋은 사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너무 멋있었고 많은 자극이 되었어요. 그런 분들의 일상과 작은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산책 습관을 만드셨던 참여자분의 동행견 누렁이가 많이 보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