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23
우산을 준비할 겨를이 없었다. 아니, 우산을 써본 경험이 몇 번 되지 않아 비 오는 날이 익숙지 않고 겁났다. 그날은 비가 많이 내렸다. 선생님은 우산값을 손에 쥐여주고 밖으로 나가보라 했다. 얼마 동안 비를 맞고 있었다. 우산을 써본 적 없는 내게 비를 피하라고 말하는 선생님이 싫었다.
가끔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