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가 유년시절을 거쳐 성인이 된 평범(?)한 스토리였다.
지금부터가 진짜 이야기의 시작이다.
1.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주식투자로 돈을 벌게 되자 전업 트레이더가 되었다가
전 재산을 잃었던 이야기
2. 사업이 어려워져 폐업의 위기에 놓이자 로또 예상번호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의 일
3. 야간에 대리운전과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
4. 어렸을 적 가난이 싫어 낙후된 마을에 들어가서 발로 뛰는 현장 활동가로의 삶
5. 창업 컨설턴트가 되어서 기업 컨설팅을 하러 전국을 다닌 일
이 모든 경험들을 한데 모아 경험디자이너가 된 일 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들을 시작하려 한다. 호기심 천국이라 불릴 만큼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많은 경험에 노출되길 원했고, 다양한 경험을 시도하며 살아왔다. 경험이라는 것이 나이와 성별 등에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경험은 그 시기를 놓치면 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많은 경험을 원했고 행해왔던 나지만 매번 좋은 경험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통스러운 경험과 가슴 아픈 경험, 너무 힘들어서 일어날 수 없었던 경험 등 피하고 싶었던 경험들도 수없이 많았다. 괜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과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로 잠 못 이뤘던 밤도 많았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경험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고통과 실패를 겪으면서도 그것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정신력이 강해서도 아니었고 능력이 특출해서도 아니었다. 다만 경험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걸 느꼈고 그 의미 있는 성장이 멈추지 않고 다음 경험을 가능하게 만드는 동력으로 작용하는 선순환을 가져왔다.
인생은 주어진 한계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그것이 비록 지금은 불완전하다 해도 경험에 대한 반추와 통찰의 노력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감히 이 글을 펼친다. 멋지고 대단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한 인생이 있다는 것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이 글이 경험 앞에 망설이는 누군가에게 유용한 노하우와 영감을 줄 수 있다면 내 인생 최고의 기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