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업공방 디렉터 Jun 29. 2019

줄넘기를 23일째 지속, 무엇을 변화시켰나

다이어트, 숙면, 식습관변화, 자신감, 즐거움

어쩌다 줄넘기를 시작하게 되었나?

6월 3일 저녁에 가족들과 여름옷을 사러 갔었다. 피팅룸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바지 옷의 사이즈가 맞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거울에 비췬 내 모습이 보기 불편했다. 전날 모임자리에서 브레이크 없이 고기를 막 집어 먹던 게 스쳐 지나갔다. 물론 배에 힘을 단단히 주면 바지 단추를 잠글 수 있었지만 거울에 비췬 볼록한 내 배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30대 중반 지금 체형에 변화를 주지 못하면 앞으로 절대 못한다'는 생각. 내 체형 상태에 대해 인생 처음으로 위기감을 느꼈던 게 시작의 큰 동기가 되었다.


그렇게 6월 3일 밤 9시 40분 큰 아들 줄넘기를 꺼내 들고 주차장으로 나왔다. 이렇게 줄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6월 3일 줄넘기 시작 전 몸무게(전날은 인생 최고 몸무게 71kg을 찍었었다)

무엇이 줄넘기를 4주째 지속하게 만들었는가

첫날부터 핸드폰으로 운동 영상을 촬영했다. 기회가 되는대로 자르기 편집만 해서 유튜브에 업로드를 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가 피드백 목적이었다. 그런데 촬영 컨셉은 마치 실시간 방송을 하는 것처럼 누군가가 내 운동을 보고 동기를 얻고 함께 줄넘기를 하게 될 것을 기정사실처럼 생각하면서 찍게 되었다. 삼각대가 없을 때에는 종이컵에 동전을 넣어놓아 무게중심을 잡고 폰을 고정시켜 찍기도 했고 큰 스카치 테이프 안에 폰을 세워 찍기도 했다. 정말 하려고 하면 방법은 다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운동을 지속하게 만들어주었던 도구들(종이겁 거치대/삼각대)

23일째 접어들면서 어떤 변화가 있는가?

변화 1 아침저녁 식전 식후에 따라 체중 오차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2.5kg은 빠진 듯하다. 

변화 2 매일 전신운동으로 땀을 흠뻑 적셔주니 저녁에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변화 3 아무 생각 없이 막 집어 먹던 습관에서 생각하고 먹는 습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변화 4 내 몸을 내가 바꿔내고 있다는 데에서 오는 자신감, 그리고 운동에 대한 즐거움이 생겼다.


숫자상으로 3.1kg이지만 오차범위 감안해서 2.5kg 감량은 한 듯

앞으로 계획은?

계획 1 7월 6일 30일 차 미션까지 완료 후 30일 줄넘기 운동에 대한 총평을 해볼 예정이다. 브런치에 글을 공유하고 유튜브 영상도 찍어서 공유할 생각이다. 30일 줄넘기로 변화된 것, 줄넘기로 건강 관리를 한다면 알아야 할 상식 등 중학교 때 음악줄넘기 시범단이었던 내가 줄 수 있는 소소한 조언도 함께 정리해보고 싶다.

(유튜브 썸네일도 만들면 좋겠는데 할 수 있으려나 장담은 못하겠다)


계획 2 함께 줄넘기할 사람들을 모집해볼 생각이다. 라이프디자인 공방의 첫 번째 온라인 모임이 될 것 같다. 중요하지만 지속하기 어려울 때 1명이라도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큰 힘이 되는 법이다. 내가 그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에게 실험을 마친 후 확인된 유익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함께 줄넘기하고 싶은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다음 달 총평 글 올릴 때 신청 접수 함께 받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하실 분들 “구독”으로 흔적을 남겨주세요.



줄넘기 한 번 해볼 마음이 드셨다면 함께 해요! 

6월 1일부터 시작하는 작업공방 건강 프로젝트 바로 신청하러 가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