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15분 정리의 힘

15분 정리의 힘

by 작업공방 디렉터

점심을 먹고서 사무실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는데 수개월째 눈앞에 쌓여 있던 책과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다. 매일 열었다 닫았다 하는 3단 서랍을 차례로 열어보니 매일 사용하는 칫솔 외에 언제 들어갔는지 모를 수십 개의 볼펜들, 언제 먹을까 싶어 넣어놓은 간식들, 영수증 더미, 동전들이 수없이 쌓여 있었다. 한 칸만 정리를 해야지 생각하고 버릴 것을 꺼내다가 보니 세 칸 모두 정리를 하게 되었다.


버릴 것을 버리고 집으로 가져갈 것들은 가방에 넣고 주변에 쌓여 있던 먼지들을 물티슈로 닦아냈다. 시간을 보니 딱 15분 정도 걸렸다.


정리 전
정리 후
정리 후
정리는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하는 일이다. 80:20의 파레토의 법칙에 따르면, 우리의 성과 중 80퍼센트는 20 퍼센터의 일에서 발생한다. 정리란 이 20퍼센트의 일에 초점을 맞추게 해 준다.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에만 초점을 맞추면 그 일을 잘할 수밖에 없다.


15분 정리를 한 후 느낀 점

15분 더 쉬지 못했지만 피곤하기보다는 기분이 상쾌해졌다. <청소력>이란 책의 서두에 독자에게 자신의 방을 떠올려 보게 하면서 그 방의 상태가 당신의 마음 상태라고 일갈한다. 대부분 인정하듯 틀린 말이 아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는 행동은 액면으로는 '정리의 행위'이지만 내면을 청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는 자주 쓰는 물건과 자주 머무는 공간에 흔적을 남긴다. 특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책상, 침실 등을 떠올려보자. 이곳에 있는 물건들은 자신의 현재를 나타내 주면서 동시에 미래를 만들어가게 하는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무엇을 채우느냐가 중요하다.

이 날 짤 정리 후 <하루 15분 정리의 힘>에서 말하는 비움과 나눔과 채움의 정리 3단계를 다시 되새겨보고 싶어 졌다.

첨. 서랍 정리 후 찾게 된 소형 터치 펜을 카톡 문자 쓸 때 오타 때문에 폰 자체를 안 쓰게 되었다는 외래 환자분께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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