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열심히 참여할 줄 몰랐다
처음 시도한 작업치료 온라인 읽기 모임은 12일 째 순항 중이다. 작업치료 온라인 읽기 모임은 총 8주간 작업치료 관련 책, 기사, 정책자료 및 세미나 자료를 자유롭게 읽고 단톡방에 인증하는 모임이다.
일주일이 지난 때에 후발 주자로 1명이 합류했고 뉴질랜드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는 분이 브런치 링크를 타고 합류해서 현재 11명이 함께 하고 있다.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인증 릴레이가 첨첨하게 이어지고 있어 놀라는 중이다. 아래는 멤버들이 인증한 데이터를 피봇테이블로 세팅한 것이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정책부회장님께서 매주 페이스북에 올려주신 작업치료 뉴스 클리핑 링크를 기본으로 하고 개인적으로 읽은 책, 저널, 정책 및 세미나 자료집 심지어 유튜브 영상까지 자유롭게 읽고 본다. 그런 다음 자신만의 시각으로 짧게 생각을 적어 단톡 방에 인증한다(그런데 다들 길게 써서 나도 길게 쓰게 됐다). 단톡 방에 공유한 글에 댓글을 다는 형태로 연결된 생각이 공유된다.
뉴질랜드 작업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멤버 덕분에 의도치 않게 영문 자료를 읽게 되는데 영어 공부는 덤으로 가져온다. 지금은 3주 차 혹은 4주 차에 '작업치료 온라인 읽기 Zoom 세미나 1차'를 계획 중이다. 날짜 선정을 위해 투표 중인데 뉴질랜드와 4시간 시차를 고려한다면 평일보단 토요일 오전에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거창하게 세미나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4주 동안 읽어 본 자료들을 멤버들과 종합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꾸준히 읽어낸 자료의 주제를 다시 보면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이 어디인지 보일 것이다. 그 자료들을 하나의 맥을 잡고 묶어보고 요약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여기에 줌 라이브를 통해 멤버들의 의견을 덪붙힐 수 있다면 내 관심 분야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한층 더 쌓아 올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어제보다 더 성장하는 치료사가 될 것이고 사회와 현장을 함께 읽어 낼 수 있는 보는 눈을 키워가게 될 것이다.
처음 시도한 작업치료 온라인 모임이 아직 6주 남았다. 다가올 세미나와 5-8주 차에 이어질 선정도서 읽기와 2차 Zoom 세미나가 벌서 기대가 된다. 우선 1차 세미나부터 알차게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