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낼 수 있는가.
감정을 표현해보자. 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울고, 놀라면 눈이 커진다.
그렇다면 화가 났을 땐?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말을 하지 않거나 등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다. 어렸을 땐 나도 소리를 지르고, 분노를 표출했는데, 부작용을 많이 앓고 난 뒤로는 그냥 입을 다무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어떠한 것도 나은 선택지가 아니며 모두 비슷하다.
화를 ‘잘’ 내는 방법은 이렇게 어렵다. 조금 더 고민해보니 내 화를 잘 다스릴 줄 아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가 상황을 컨트롤하는 것은 화를 잘 내는 것보다 어려운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화를 어떻게 내느냐보다 화를 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화를 참지 않고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
화를 참아오면서 생긴 문제들 안에서 스스로 터득한 결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