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일.
1월 1일이라는 숫자가 주는 설렘이 있습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새해 첫날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 어떤 가치 있는 생각과 생활을 할지 고민하고 이를 시행하는 첫 날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 뒤에 가려진 수많은 숫자는 참으로 불쌍하더라고요. 1월 1일이 지나면 우리의 결심과 작심의 크기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100만큼의 노력과 다짐이 50이 되고, 10이 되고, 1이 되는 순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눈 깜짝하면 지나갈 거에요. 작심삼일도 다 예전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겐 작심일일의 경험이 수두룩하게 쌓여 있으니 말이죠.
어쩌면 그렇기에 1월 1일이 지나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때를 놓쳤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1월 1일이 지난 모든 순간 아닐까요? 100을 얼마나 오래 가지고 가느냐가 이 게임의 승리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1월 2일에 업로드합니다. 이제 1월 1일은 없으니 남은 숫자 모두 열심히 살아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