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예술이다.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으면, 한 가지 공통된 흐름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랑을 ‘어떻게 잘할까’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사랑받을 수 있을까’에 마음을 더 많이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고,
조금 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다듬고 애쓰며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더 높은 자리와 성취를 향해 달려가고,
누군가는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자신을 가꾸기도 합니다.
그 노력 자체는 참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가끔은 이런 생각도 조심스럽게 떠올려봅니다.
사랑은
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위한 조건을 갖추는 일이기보다,
내 안에 이미 존재하는 따뜻함을
얼마나 잘 꺼내어 나눌 수 있는지와 더 가까운 것은 아닐까 하고요.
결국 사랑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이전에,
내가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쩌면
사랑받기 위해 애쓰기보다,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조금 더 천천히 키워가는 것이
더 깊고 단단한 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