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윰 Dec 23. 2017

목소리


문득 생각이든다.


목소리란 언제까지 기억할 수 있는 걸까?


갑자기 엄습해 오는 불안감과 함께 머릿속으로 몇 번이고 재생을 반복한다. 너의 목소리를.


아-

떠올릴 수 있다.

아직 떠올릴 수 있다. 기억 할 수 있다.


하지만,

하지만 혹시 이대로 두 번 다시 널 만날 수 없다면,

아직도 내 눈 앞에서 그려지는 네 목소리의 곧은 선율을 이대로 다신 못 듣게 된다면.


마지막에 기억속에 남는건 너의 모습일까 목소리일까.


매거진의 이전글 감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