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문득 생각이든다.
목소리란 언제까지 기억할 수 있는 걸까?
갑자기 엄습해 오는 불안감과 함께 머릿속으로 몇 번이고 재생을 반복한다. 너의 목소리를.
아-
떠올릴 수 있다.
아직 떠올릴 수 있다. 기억 할 수 있다.
하지만,
하지만 혹시 이대로 두 번 다시 널 만날 수 없다면,
아직도 내 눈 앞에서 그려지는 네 목소리의 곧은 선율을 이대로 다신 못 듣게 된다면.
마지막에 기억속에 남는건 너의 모습일까 목소리일까.
흘러가는 곳으로. 일상의 단편적인 생각들.